2022. 4. 15. 금요일. 맑음
오랜만에 평일에 쉰다. 마침 아내도 알바로 다니는 곳도 오늘은 일이 없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를 보러 가려고 하였으나, 코로나19로 폐쇄 되어 남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산 아래 둘레길은 벚꽃이 졌으나 산정과 산기슭 위에는 아직 벚꽃이 만개하여 화사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내랑 남산의 벚꽃을 보러 몇 번 갔으나, 식물원 분수대(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서 정상으로 오르기는 수원에 살 적 97. 4. 13일 아이들과 오르고 오늘 두 번째이다.
그대는 한송이 꽃처럼
귀여이 맑고 아름다워라.
내 그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슬픔은 저절로 가슴 속에 스미고
그대의 머리 위에 내 손을 얹어
빌고 싶은 마음이이 간절하여라.
하느님이 그대를 도와 주기를,
맑고 귀엽고 아름다운 그대를.
- 하이네 「그대는 꽃인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