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5. 0814. 은평중학교 교정에서 인왕산을 바라보며.
병술년의 아침이 밝았다. 첫날 해 오름을 보려고 하였으나 일기가 흐려 보지 못했다. 특수한 직장 근무체계로 인하여, 오늘 병술년 첫 해 오름을 보았다.
붉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부처님의 가피가 온누리에 입히도록 빌고, 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내가 삶을 영위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보금자리이다. 가족은 내가 살아가는 삶의 존재이자 이유이다. 자신이 뿌린 씨앗이 풍요로운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것이 바로 가족이라며 더욱 그러하다.
사랑하는 혜민. 철규야! 너희들은 엄마·아빠의 꿈과 희망이다. 부디 사회가 필요로 하는 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병술년 일월 오일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