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6. 10. 11. 수요일. 흐린후 비옴 그리고 갬
코스 : 독바위역-물솔길-선림약수터-기자촌능선 오름길-민둥봉
-기자촌능선 정상(406봉)-향로봉 북서능선-사모바위-응봉능선
-진관사
인원 : 산행대장(나). 총무(산세)
산안개, 산비,민희, 입술, 정다운, 아침햇살, 우강, 강남대로,
산다래, 타리, 바위돌, 야니, 종대각시, 이쁜초원, 새미,
서울사랑, 문라이트, 유리, 보물단지, 양지, 민수아, 신디,
나의꿈, 송혜교, 사계, 푸른희망, 스킨, 푸른희망, 누릉지
"오~매 단풍 들겠네." 어느 산녀의 외침에 그녀를 바라보니 단풍보다 더고은 발그스레한 빛이 얼굴에 물들어 있다. 술은 입으로 오고 사랑은 눈으로 온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산속의 단풍은 정녕 산녀의 얼굴로 물들며 오고 있다.
이처럼 서서히 단풍이 천하를 덮고 있는 산길을 거닐며, 나는 희뿌연구름이 갈바람에 서서히 걷히는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잠시 나와 아름산방의 만남에 잠겨본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알게모르게 다른사람과 "인연"이란 끈을 하나씩하나씩 연결하며 살아간다.
그러고보니 내인생에 있어서 올 한해는 아름산방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아름다운 산우님들과 만나서 그들과 산행을 즐기는, 행복이 넘치는 삶을 즐기고 있다.
솔직히 나는 산방에 가입하여 산알음과 내 생활의 즐거움을 만들어주신 카페지기에 정식으로 인사한번 드리지 못하였다.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정중히 전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고마움의 표시인가...
산방에 들어와 해송이라는 산객과 아름산방에서 첫산행을 하면서부터 그의 산길에 다른 산행대장보다 유달리 산길을 자주 걸었다. 그렇다고 남처럼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다. 나의 멋대가리없는 말주변과 성격에 기인한것이다. 그러한 해송이 나를 어떻게 보았는지 어느날 뜬금없이 나에게 산방의 번개공지를 제의하고 권유하였다.
그의 정중한 부탁을 차마 냉정하게 뿌리치지 못하고 나는 덜커덩 승낙을 하였다. 그리고 첫번개산행을 올리고 마음 한켠으로 적지않은 부담을 가졌다.
내가 나를 알기 때문이다. 활달하지 못한 나의 기질로 인하여, 소수의 몇분의 산우님들과의 산행시와 뒷풀이에서 교감을 나누었을뿐, 나를 모르는 산방의 산객들이 부지기이다.
거기에다 남다른 산행의 실력도 없고 또한 지식과 열정도 없다. 그러한 내가, 나의 산행공지를 보고 산행에 오신 산우님들이 산행을 마치고, 진정으로 즐거움이 묻어나는 보람찬 하루를 산에서 보냈노라는 행복한 마음을 심어줄지 의문이 사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오름의 즐거움은 내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 가면서, 차분히 산봉우리도 바라보고 자연의 멋진 외경에 사로잡혀 산의 향기와 산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 세속에 찌든 때를 버리고 오는 것이다.
산의 정상에 도달하는 것만이 산오름의 전부는 아니다. 정상에 오르기 까지의 과정이 중요하다. 산오름은 우리네의 인생하고 같다고 나는 본다.
산오름보다 정상에서 내려올때가 더중요한것도 또한 우리의 삶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러므로 산오름은 언제나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을 하는 산행을 하여야 한다고 본다. 나또한 안전한 산행과 즐거움이 넘치는 산행을 내산행의 모티브로 삼어, 나는 이제부터 아름다운 산길을 아름다운 님들과 같이 걸으려고 한다.
오늘은 첫산행의 설레임으로 잠을 설쳤다. 나의 차분한 마음과는 다르게 설치는 잠을 나도 어쩔수가 없다. 아마도 마음 한켠에는 잘해낼수 있는가의 노파심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인가 보다.
독바위역에 내려 원형의자가 있는 맞이방에 이르니 벌써 산우님들이 많이 도착하여 나를 반겨 맞이해 주신다. 일일이 그분들과 인사를 나누니 쑥스럽고 계면쩍다.
오늘은 날씨도 비가 내리려고 그런지 새벽부터 우중충 하다. 거기다 바람이 불어대고 있다. 우리는 바깥 날씨가 좋지않아 역사내 맞이방에서 축하 행사를 간소하게 치렀다.
산방에서 제공되는 케이크와 샴페인, 그리고 약간의 떡을 산우님들이 원형의자 식탁에 한상차려 놓으니 제법 생일 파티를 연상시킨다. 역직원들과 지나는 행인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다. 조금은 이색적인 역구내 맞이방에서 치러지는 환영 행사이다.
산행공지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강남대로님, 문라이트님, 하빈이님, 새미님, 푸른희망님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니 서른명의 대식구이다. 애초 나의 예상은 열명전후를 생각하였다. 오늘의 첫산행을 이르게끔 보이지 않게 도와주신 양지님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오늘 조촐한 행사에는 산안개대장님이 사회를 보면서 진행을 하였다. 오늘 산행내내 도움을 주신 산안개대장님께 또한 감사의 말씀을 지면을 빌어 올린다.
오늘의 총무님이신 산세님과 케이크를 자르고 사계님이 축하주로 사온 샴페인과 산방에서 제공된 샴페인을 산우님들과 조금씩 나누어 마시며, 아직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 신디님을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신디님이 오셔서 우리는 독바위역을 빠져 나와 물솔길로 접어드니 나의 첫산행의 발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나는 오늘의 산오름을 위하여 내가 제일로 많이 걸어본 길이지만 혹시나 해서 어제 저녁에 산길을 걸어 칠흑같이 껌껌한 산길을 홀로 내려왔다. 혹시나 몇일동안에 들머리가 바뀌지 않았나, 대식구가 오면은 점심은 어디서 하여나 해서 장소 물색등이다.
그러나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나는 산안개대장님이 오시는 관계로 아직도 비봉을 오르지 못한 산우님을 비봉의 남서벽 오름을 시도하려고 계획하였으나 비봉은 진흥왕순수비 이설 공사로 출입금지가 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더 오늘 산행을 널럴하게 진행하였다.
오늘 나의 첫산행을 축하해주러 오신 산우님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산안개대장님과 그의 사랑스러운 반려자이신 멋진여인 산비님, 내산행의 스타일을 제공하게될 예쁜 민희대장님, 아름산의 자문위원이시며 오늘 나의 첫산행의 총무를 보며 애쓰신 산세님, 산세님은 산세표 가래떡으로 아름산방에 각인을 시켜주신 분이다.
그리고 오늘의 좌상이신 입술님, 입술님과는 해송의 칼바위능선길 산행에서 처음 대하였는데 특이한 닉명으로 잊기가 어려운 분 이시다. 그냥 입술누님으로 나는 부르기로 하였다.
그리고 늘 산행시마다 어려운 사진촬영을 주문하시고 내면에서 잔잔히 우려나오는 후기시로 잘알려진 정다운형님, 늘 밝은 웃음으로 산행을 하시는 아침햇살님, 그리고 수줍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우강님은 나의 성격과 닯은점이 많은것 같다.
이제는 많은 산행을 같이 하여서 정이 듬뿍든 아름산의 사진작가며 괴물대장과 한판을 멋지게 장식하여 산방님들께 즐거움을 주시는 타리님, 그리고 옆동네에 사시는 산다래님, 나의 뱃살빠짐을 알아보니 나에게 관심이 조금은 있으신가 보다.
그리고 몇번의 산행을 통해 알게된 화끈한 성격의 바위돌님은 노래를 멋진 동작과 어우러 산행시 산우님들을 즐겁게 해주신다. 옆지기 종대를 몾잊어 닉명을 종대각시로 정한 종대각시님은 멀리 인천에서 삼각산을 즐겨 찾는 분이시다.
아름산방의 멋진 남산객들이 많이 있지만 멋진 외모만큼이나 삼빡한 산행을 하시는 서울사랑님, 오늘이 귀빠진날이라고 한다. 생일날 첫산행을 같이하여 고마움을 이루말할길 없다.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신랑이 자기를 보물단지처럼 여기신다는 보물단지님 산행내내 즐거웠습니다. 처음으로 산방에서 대하신 야니님, 산행내내 신경을 써주지 못하여 죄송하고 다음부터는 많은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산방에 가입하여 나의 첫산행에 첫산행을 하신 이쁜초원님 즐거운 하루를 삼각산에서 보내셨는지요.
내가쓴 산행후기를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을 아끼지 않은 유리님. 오늘 두번째의 산행을 같이하여 고마웠습니다.
언제보아도 상큼한 미소를 짓게하는 신디님. 신디님의 산행후기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상큼한 미소가 번진다. 산행시마다 나를 챙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같이하는 민수아님은 같은 동네에 사시는 산우님이다. 나의 첫산행에 산길을 같이 걸었고, 산행의 스타일이 달라서인지 함께 산행을 같이한것이 오늘까지 고작 세번째이시다. 첫산행공지에 자리를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의꿈님은 근래에 산행을 자주 같이한 산우님이다. 조신한 행동만큼이나 차분히 산을 즐기시는 산우님이다. 아름산에서 앞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누롱지님은 해송의 의상능선에서 첫만남을 가진이래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좋아하시는 산우님중의 한분이다. 앞으로 많은 활동이 기대되는 분이시다.
송혜교님은 나하고 두번째의 산행을 같이하는 늘씬한 키와 외모만큼이나 산행에 지친 산우님들에게 멋드러진 말로 웃음을 선사하는 멋진 산우님이시다.
사계님은 나하고 첫번째의 산행을 같이한 분이고, 오늘로써 세번째의 산행이지만 나는 산행시마다 후덕한 그의 행동에 감명을 받은것이 사실이다. 오늘 첫산행의 축하 삼페인 고마습니다. 스킨님은 오늘 처음으로 같이 산행을 하신 산우님인데, 산행시 챙겨 주지못함에 죄송할 따름이다. 첫산행의 자리를 빛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외모만큼이나 시원함이 흐르는 강남대로님! 함께한 산행 고마웠습니다. 처음으로 같이한 새미님 끝까지 자리를 같이하여야 했는데 그러한 자리를 만들어 주지 못함에 죄송합니다.
두번째 산행을 같이한 오늘의 영계 하빈이님! 자리를 빛내 주심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4산 종주를 같이한 푸른희망님은 실로 우리 산방의 모법생이시다. 오늘 저의 산행을 빛내주시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주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준회원이신 문라이트님! 산행내내 같이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나의 산행공지에 많은 산우님들을 동참 시키려고 애쓰신 양지님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첫산행의 시작부터 공지에 올린 들머리를 산우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바꾸었다. 선림매표소로 오르는것보다 기자매표소를 지나서 기자촌능선 초입 입장곤란한길로 들머리를 바꾸었다.
선림매표소로 오르는것보다 10여분 시간이 소요되지만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면 삼각산 남서릉의 장쾌한 능선과 서울의 서쪽 시내 풍경을 감상하며 오르는 맛과 조금이라도 산우님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주고 싶어서 그랬다.
독바위역 밖에서 우리일행은 10시50분에 출발하여 불광매표소로 가는 물솔길을 따라 걷다가 북한산오름길 아랫쪽으로 해서 선림매표소 들머리길을 지나 조그마한 선림언덕을 지나 선림사모퉁이를 휘돌며 선림약수터의 공터에서 닉소개와 나의 첫산행인사를 올리고 산안개대장님의 시범으로 몸풀기를 마치며 산을 오르니 기자촌에서 오르는 언덕이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고즈넉한 고샅길을 내려가서, 우측 산비탈에 쳐져있는 철책을 끼고 산을 본격적으로 올랐다.
기자촌능선길 초입에 오르니 오르막 중간부터 가늘게 보이던 빗망울이 굵어지며 떨어진다. 어제밤부터 걱정하던 비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비가 오면은 모든것이 다 엉망이지만 우선 민생고 해결이 문제인것이다.
산행도중에 비로 인하여 산행의 흐름을 바꿀수는 없지 않은가... 허겁지겁 우의와 배낭덮개들을 덮고 있으니 갑자기 빗방울이 그친다. 일기예보에 오전 한때 잠깐 비가내리고 그친다더니 신기하게도 일치한다.
그러나 시계는 흐릿하여 북쪽으로 장엄하게 펼쳐지는 삼각의 주봉과 의상능선, 응봉능선의 자태는 산구름에 가려 있다.
실은 쪽빛같은 가을하늘을 맞으며 장엄하게 펼쳐지는 응봉능선과 의상능선과 뒤로 보이는 삼각산의 주봉을 감상하며 걷는 산맛을 보지 못하고 걷는것이 못내 아쉬울뿐이다.
삼각산 남서릉자락에서 향로봉을 향해 걸으면서 맛보는 삼각산의 웅장한 모습을 보지는 못하였어도 처음으로 기자촌능선과 향로봉 북서능선을 걷는 산우님들이 멋진 코스라고 한마디씩 던져주시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수 밖에...
기자촌능선길 초입은 가파른 바윗길이라 처음으로 오신분들은 힘도 들었고 바윗길이 서투른 분들은 애를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이 동반되었기에 산오름을 하였을때는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것 같다. 이곳에서 산안개대장님의 도움이 많으셨다.
삼각산 유일의 사막인 민등봉에서 단체사진을 타리님의 액션으로 그렸다. 여기서부터 나는 선두에서 산우님을 리딩하였다. 나자신이 초급산행을 하지 않아서 어떻게 발길의 속도를 잡아야 하는지 마음속으로 고심을 하였다. 초급으로 산행공지를 올렸으니 거기에 맞추어 산행을 진행하여야 한다.
조금 널럴하게 산길을 걸으며 정다운님들과 정담과 한담을 나누며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산행의 맛을 오랫만에 맛보니 산에 들어온 기분이 절로 좋다.
향로봉 몾미쳐있는 향로북서능 꼭대기에서 우리는 산상의 잔치를 펼쳤다. 서로 갖고온 음식과 술로 가을의 서정을 감상하며 잠시동안 여흥을 즐겼다.
나는 일일이 조금 갖고온 매실주를 일일이 산우님들에게 따라주고 그분들이 갖고온 술과 음식을 먼저 맛보기로 먹으니 기분이 절로 난다.
또한 산세님이 좋은 산행의 길라잡이로 사용하라고 선물하신 수첩과 볼펜을 받으니 고마운 마음에 나는 함께한 산우님들에게 기념싸인을 일일이 받았다. 산세님! 주신 수첩, 산행시마다 소지하여 좋은 산행의 길라잡이로 사용 하겠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산마루에서 불어대는 우리들의 흥겨운 가락에 아름다운 사람의 꽃이 피고 있다. 산세님의 축하노래 남행열차에 이어지는 나의 박재란의 "님"은 노래 그대로 음치의 극을 보여주어 중간에 멈출수 밖에 없었다.
이어지는 산안개대장님의 멋들어진 노래, 오늘의 최연장자인 입술누님의 메들리곡과 그리고 유연한 개다리춤이 가미된 바위돌님의 너는 내남자의 노래를 들으니 가슴에 쌓인 일상의 먼지가 확날라 버린다.
관봉에서 잠시 비경을 감상하며 요사이 진흥왕순수비 공사중인 비봉을 오르지 못하고 우회하여 사모바위에 이르렀다.
사모란 조선 시대 관리들이 평상시에 쓰던 관모이지만 나라님이 혼례 날만은 서민 남정네들도 한번 써 보라고 허락한 것이 오늘날까지 혼례날 풍습이 되어 이어져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삼각산의 족두리바위와 사모바위는 둘이 아니라 하나의 쌍으로 보아야 한다.
여기서 바위사랑이 남다른 서울사랑님의 승가봉 소나무아래의 침실과 사모바위의 침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니 역시 바위사랑이 남다름에 부러움을 느낀다.
이야기를 뒤로 하며 아기자기한 응봉능선에 들어서니, 웅장한 북쪽의 의상능선과 삼각의 주봉을 감상하며 산길을 걷는 맛은 천하의 일품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능선길로 들려오는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능선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진관사이다.
뎅그렁 울리는
그윽한 풍경소리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꽃이 필까
잎이 질까.
오늘 산행내내 아무 불평도 없이 산행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산길을 걸어주신 산우님들과 오늘은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나의 첫산행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산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동나 지루한 나의 산행후기를 읽어 주시며, 성원해 주신 아름산방 산우님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이제 저는 후기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2006. 10. 12. 목요일
일 체 무
독바위역 맞이방에서 산세님과
선림약수터에서 산행인사
기자촌능선 들머리
민등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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