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5

광교산 형제봉 산행

일시 : 1989. 2. 어느날인원 : 아내랑   내가 처음으로 광교산 형제봉을 간 것은 중학교 1-2학년때 친구 태구와 고물상에서 냄비 하나를사들고 올라가 형제봉 아래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던 기억이 생생히 맴돈다.그리고 20년 지나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내와 다녀왔다. 지금 기억으로는 점심을 산에서 먹었던 같은데당시 청량리역에 근무를 하였다. 철야근무를 하고 퇴근하여 집에 오면 10시 40분 경이다.아마 전날 밤에 전철을 하여 막차를 타고 집에 왔던 것 같다. 하루도 쉼 없이 철야로 격일 근무를 하였으니열악한 근무 조건이었다. 그렇지만 갓 시집온 색시에 어찌 비교하리오.       ↘ 정자동에서 북문(장안문)으로 걸어와 광교행 버스를 기다리며    ↘ 형제봉(448m)에서  ↘ 석유버너로 라면과 ..

서둔동 시절(1992년 - 2)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다른 문들이 열린다.그러나 우리는 대개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우리를 향해 열린 문은 보지 못한다.              -헬렌 켈리    ↘ 1992. 6. 12    광교산에서 ↘ 92. 8. 15  광릉수목원에서↘ 92. 9.17   외가에서  ↘ 소연과 ↘ 예비 신랑 넷째 고모부와  ↘ 92. 11. 22   넷째 고모 결혼식장에서(대구)   ↘ 92. 11. 30  ↘ 92. 12. 5  ↘ 92. 12. 12. 토요일    철규 두 돌  ↘ 92. 12. 17. 목요일    혜민 세 돌   서둔동은 너희들이 태어나 흙내음을 맡으며 자란 곳이다. 너희들이 너무 어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별거는 아니지만 너희들이 결혼하여 아이가 태어나면 키우면서 블로그를..

영광아파트 시절(1997년)

애들아 이제는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는구나. 블로그 작업을 하려고 앨범 사진 분류를 하는데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왕왕 있다.  그러나 작업을 하면서 그 시절에 머물러 있으니 삼십 년은 젊어지는 것 같다. 그나저나 기록의 절실함을 알아차렸다. 알아차렸으면 지금부터 실행하라. 나와 가족에게 부탁한다. 기록하라.철규 화양초등학교에 입학. 혜민이는 2학년. ↘ 97. 2. 2. 서호에서    ↘ 97. 2. 8. 토요일. 설날↘ 97. 2. 15. 토요일. 태권도 승급심사↘ 97. 2. 18. 화요일. 경동유치원 졸업식 ↘ 97. 2. 25. 화요일↘ 철규 입학 사진이 없네. 할아버지하고 갔나. ↘ 97. 4. 5. 토요일. ↘ 97. 4. 11. 금요일. 아빠 엄마 생일 사진이 없네(3/7)↘ 97. 4...

영광아파트 시절(1993년)

영광아파트는 92년 12월 20일경 이사와 1999년 1월 18일에 전출하기 까지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깃든 곳이다. 영광아파트에 입주할 당시만 하여도 수원에는 고층아파트가 별로 없었다. 우리가 살던 곳은 채석장이 있었던 자리이고, 그곳은 할아버지 일터였다. 아빠도 채석장이던 앵봉산 아래 동말에서 초등학교 3 · 4학년까지 살았다. 그곳은 지금 조그마한 절이 들어섰다. 돌산 위 공터에서 전쟁놀이도 하였고, 교회 전도사들이 와서 전도를 하던 기억,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것은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육사를 들어오라는 설명이다. 지금도 동말이 큰 마을이지만 예전에도 큰 마을이었다.     ↘ 1993. 1. 23. 토요일 설날 차례를 마치고  .↘ 1993. 4. 5 아산만 초입에서  ↘ 거실에서 바라본 숙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