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 6

회귀 불가의 법칙

운명학에서는 흐르는 시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시냇물이 지금 이 순간 발 담근 시냇물과 그 뒤로 오는 시냇물은 달라서 우리가 흘러가는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집착하고 미련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불행하고 힘들어 한다. 현재가 지나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고 내가 잘 될 운명으로 가고 있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하다. 현재를 즐기자. 미래에 대한 기대는 최소한으로 해두고. 일시 : 2021. 7. 24. 토요일. 맑음(서울 최고 37℃) 내사랑과 폭염의 무더위를 감수하고 봉산을 걸었다. 몸과 마음의 노페물을 버리려고. (15,422걸음. 10,3km. 총소요시간 3시간) ↘ 은평중학교에서 우측 ↘ 거북골 근린..

북한산(비봉능선, 의상능선)

일시 : 2019. 5. 6. 월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코스 : - 독바위역 (09:20) - 정진공원지킴터 (0941) - 족두리봉 (10:10-10:35) - 관봉 (11:25-11.36) - 사모바위 (11:50) - 연화봉, 문수봉 (12:43-13:45) - 용혈봉 (15:00) - 의상봉 (15:40) - 산성탐방지원센타 (16:50) 거리 : 11km 시간 : 7시간 30분 실로 오랜만에 북한산(삼각산) 비봉능선과 의상봉 능선을 걸었다. 근래에 날씨도 맑고, 바람도 청량하다. 독바위역에서 시작하여 산성탐방지원센타로 내려왔다. 오랜만에 걸어본 비봉, 의상봉 능선길. 산행을 마치고 나니, 몸과 마음이 정갈하다. 북한산(삼각산)개념도 ↘ 클릭 ↘ 6호선 독바위역 출구(출구는 1번 출구밖에 없..

북한산(산성탐방지원센타에서 백운대를 올라 밤골공원지킴터로)

일시 : 2019. 2. 26. 화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코스 : - 산성탐방지원센타 (11:20) - 산영루 (12:20-12:35) - 북한산대피소(용암사지) (13:01-13:50) - 용암문 (13:58) - 백운봉 암문(위문) (14:40) - 白雲臺(836.5m) (15:00-15:30) - 밤골계곡 깔닥고개 상부 (15:50) - 숨은벽 대슬랩 안부 (16:20) - 숨은벽 능선(마당바위) (16:45-16:53) - 밤골, 사기막골 갈림길 (17:52) - 밤골공원지킴터 (17:57) 거리 : 8.7km 시간 : 6시간 40분 북한산(삼각산)은 우리나라 인기 3대 명산이다. 명산의 주봉 백운대를 6년 5개월 만에 올랐다. 그러고 보니 개인적 사정으로 3년 동안 본격적인 산행은 하지 않..

삼각산(한우리)

일시 : 2013. 11. 12. 화요일. 맑음 인원 : 박노진, 이화연 강현식, 한정동, 이순자, 박기웅, 정금, 박재윤, 유홍목, 박용곤, 이상린, 황웅찬 코스 : -사기막골 -숨은벽 능선 -백운대 -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 ▷ 6시간 소요 뒤풀이 : 가나안 오리 한우리산악회가 결성되어 3회차로 삼각산 백운대를 올랐다. 모처럼 비번날 산행을 하게 되어 김밥과 컵라면으로 백운대에서 밤골로 가는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아주 꿀맛이었다. 위문에서 북한동마을 새마을교아래 식당가에서 아띠에서 갈라져 나간 산우들을 만났다. 쑤꿀, 하얀, 헤교, 이레네, 지연, ... 지나고 보니 옛사람이 좋았다. 처음으로 숨은벽능선과 백운대를 오른 회원들의 입에서 나오는 감탄사! 역시 산행은 눈맛이다. ..

삼각산(산성탐방지원센타에서 백운봉을 올라 효자비로)

일시 : 2011. 02. 01. 화요일. 맑음 인원 : 홀로 코스 -산성탐방지원센타 (11:20) -중흥사지 (12:40~13:25) -천해대 (13:50) -동장대 -백운대(15:55~16:15)) -효자비(18:04) 올겨울은 유난히 혹독하게도 추웠다. 그 추위가 오늘부터 풀렸다. 올 봄은 겨울이 추웠으니 무척이나 포근하리라. 오랜만에 홀로 하는 산행을 삼각산 백운봉으로 잡았다. 그것은 삼각산 백운대 꼭대기 고임돌에서 내뿜는 기를 받을 욕심에서 그곳을 올랐다고 보면 될 것이다. 누가 홀로 가는 가. 태양이 홀로 간다.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 태양을 받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걸어 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걸어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길이란 그런 것이다. 그러므..

구산

일시 : 2010. 08. 29. 일요일 직장에 출근하기 전, 잠시 구산 정상을 집사람과 올랐다. 구산은 집 뒤에 있기에 가끔씩 운동삼아 오른다. 그저께 간만에 칡재에 올랐는데, 아주머니 두 분이 군부대로 들어가는 것이다. 군부대는 새해 첫날만 해맞이를 위하여 개방하고 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아저씨 한 분이 또 부대로 들어가는 것이다.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어 부대 정문을 가보니 부대가 이주를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공원을 조성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새해 첫날에 부대 본건물 옥상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해돋이는 장관이다. 그래서 그 곳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의 경관을 즐기려고, 집사람과 구산을 올랐으나 수미산같은 삼각의 비경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칡재오름에 있는 맥문동 단지 칡재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