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한강기맥 2구간(농다치에서 비슬고개)

一切無 2008. 9. 1. 17:43

일시 : 2008. 8. 31. 일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한살림, 한뫼

코스 :

구 간 명 소요시간 비             고
-08:52  농다치고개    
-09:06  헬기장 16분  
        660.4봉(삼각점)    
-09:34  능선갈림길  28분  좌측-선어치고개, 우측-소구니산
-09:41  소구니산 정상
-09:52
7분  
-10:18  삼거리 26분  좌측-유명산, 우측-대부산
-10:22  유명산 정상 4분  정상석, 이정표, 돌탑
        삼거리    직진-대부산, 우측-소구니산
-10:47  행글라이더 활공장 25분  
-11:07  대부산 갈림길 20분  좌측(마루금), 우측(대부산)
        입구지    임도길 따라...
-11:43  배너머고개 36분  우측(설매재 휴양림 방향)으로 오름 
 배너미고개와 넓은 공터 중간에서 점심
-13:18  넓은 공터 95분  
-13:30  용문산 군부대 정문 12분  왼쪽 철조망으로
-14:27  용문산 북정상
-14:34
57분 ↓배너미고개 4.0km,←비슬고개 9.7km
-15:00  용문봉 삼거리 26분 ←비슬고개 8.8km,↓농다치고개 10.9km
        문례재    
-15:40  문례봉 삼거리 40분 ↑비슬고개 7.8km, ↑싸리봉6.2km
        문례봉 갈림길    좌측(문례봉)
-15:54  문례봉(폭산)정상 14분  정상석(천사봉)
        문례봉 갈림길    
-16:39  738.2봉(삼각점) 45분  
-15:24  중원산 갈림길(770봉) 45분 ←도일봉 2.55km, ↑중원산 4.14km
-15:36  삼거리 12분 ↑도일봉 3.21km, →중원폭포 3.7km
        778봉(단월산)    
-15:57  싸리재 21분 ↑도일봉 1.57km, →중원리 4.385km
-18:12  싸리봉 정상
-18:20
15분  
-18:25  도일봉 갈림길 5분  좌측 내리막
-18:59 임도 34분  
-19:03 비슬고개 4분  여러개의 장승, 산음자연휴양림 안내판

 

                        

 

 

 

 

 

                   일천리 흐르는 강물

                   받은 편지 열 다섯 줄.

                   별다른 말은 없고

                   일찍 돌아오라 당부 뿐이네.

                                                            -원개-

 

 

 

 

 

농다치고개 중미산 삼거리(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있는 농다치고개 )

 

 

 청량리역에서 07시에 출발하는 안동행 열차에 승차하여 양평역에 8시02분에 내렸다. 양평역에서 나오면 왼쪽 길로 진행하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길건너 오른쪽으로 진행. 조금 걸으면 양평군 의회가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를 건너지 않고 바로 왼쪽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타면는 된다.  8시23분에 도착하는 금강고속  문호리행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농다치고개 중미산 삼거리에서 내리니 8시 41분이다.  버스는 기사님과 우리일행 3명을 포함하여 총 5명을 태우고 운행을 하니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지방의 지선 버스는 정부의 지원 없이는 운행을 하지 못하리라.

 

지난 1구간 날머리

 

 

중미산을 배경으로 . 이곳 앞쪽이 2구간 들머리

 

2구간 들머리
   들머리는 가파른 절개지를 오른다.

 

헬기장

 

 소구니산 정상
  능선에 오르면 선어치와 소구니산 정상이 있는데 오른쪽이 소구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소구니산 정상에서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다 바라본 유명산 행글라이더 활공장과 백운봉

 

유명산 삼거리에서 바라본 소구니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유명산 정상이다.

 

유명산을 오르다 바라본 대부산 가는 길. 

 

 

 

  유명산 정상

 

 

 

용문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유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어비산과 용문산과 왼쪽으로 중원산, 오른쪽으로 백운봉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앞에 있는 오른쪽 능선길이 용문산을 오르는 마루금이다.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로 내려오다 바라본  지난 1구간의 마루금. 가운데 높은산이 청계산이다.

 

행글라이더 활공장 풍향계

 

 

활공장 주변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노송들이 있다.

 

옛날에는 고랭지 채소밭이었는데 지금은 초원지대로 변해 있다

 

우측 대부산을 바라보며

오프로드를 배우는 동호인들... 뒤따라 한무리의 동호인들이 오프로드를 즐기며 지나 간다.

 

대부산 갈림길(우측 노송이 있는곳)

 

마루금은 대부산 갈림길에서 몇미터 내려가면 맞은편 소로로 진행(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입구치로 내려가는 길 우측으로 산중에 있는 초가집. 영화 세트장 같다. 자연을 담은 하늘정원은 이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예전에는 혹시 이 터에 화전을 일구며 세상을 경영하였던 선객이 살지는 않았는지...

 

지나온 길은 바로 나를 담고 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

오늘은 일요일이라 이길로 몇대의 트럭에 행글라이드 활공을 즐기시는 동호인들과 몇 무리의 산악 잔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로 길에 생기를 넣어 준다.

 

 

철문 옆에는 설매재 자연농원과 휴양림 안내문이 있다.

 

배너머고개에는 콘테이너박스로 만든 "명산카페"와 "오프로드체험장"이 있다.

 

배너머 고개에서 용문산을 오르는 들머리(설매재 자연휴양림 방면)

 3산장 표시기가 있다. 그냥 임도길로 오르면 된다. 3산장 표시기로 진행하여도, 조금 가면 만난다.

 

넓은공터

 

 

 용문산 군부대 정문

 

군부대 정문 좌측 철조망 길을 따라서

철조망길을 걷다가 뒤돌아 본 마루금(입구지의 푸른 초원이 아름답다)

 

바위지대

 

 

 

 

용문산 군부대 우회길은 잡목과 잡풀로 인하여 여름 산행을 하기에는 애로가 많다. 밀림의 정굴을 탐험하는 기분이다. 여름에는 필히 긴옷을 입어야 한다.

 

 

용문산 북정상

 

 

용문봉과 중원산, 도일봉이 보인다.

산행의 청량제 야생화

   산중에 홀로 피어 반기는 그대. 나는 그저 그대가 좋아.

 

용문봉 삼거리. 작년 늦가을에 내사랑과 같이한 용문봉 산행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문례봉 삼거리

 

문례봉, 폭산, 천사봉으로 불리운다(갈림길에서 배낭을 두고 왔다)

 

문례봉을 내려서다 바라본 용문산 정상

 

 삼각점이 있는 738.2봉

 

중원산 갈림길. 좌측 내리막 길로 진행 

 

중원산 갈림길(이정표에는 싸리재로 누군가 글씨를 써놓았는데 싸리재는 단월산 너머에 있다)

 

 

싸리재. 올여름에 아들과 단둘이 도일봉을 올라 이곳으로 내려갔다.

 

 

싸리봉

 도일봉 갈림길. 마루금은 산음리 등산로 입구 쪽으로

100m를 내려가면 "도일봉 0.7km" 팻말이 나온다. 비슬고개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기분상 날머리가 가파른것 같아서 이곳으로 내려 왔는데 많은 기맥 종주자들이 이곳을 날머리로 하고 있는것 같다. 

임도에서 조금 내려오면 비슬고개 상단부 절개지에서 내려오는 2구간 날머리

 

 

비슬고개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와 행소리를 이어주는 비슬고개에는 1일 3회만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마침 버스가  행소리쪽에서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손을 드니 정차를 하지 않는다고 수신호로 표시한다. 조금 여유를 갖고 보니  산음리로 가는 버스이다. 버스가 언제 올지를 몰라서 지나가는 승용차들을 세우니 그냥 통과다. 한참만에 운이 좋아서 일을 마치고 홍천으로 돌아가는 1.5t트럭의 짐칸에 서늘하게 불어대는 바람과 어스럼한 밤하늘의 정경을 맞보며 단월면 버스정류소까지 갔다. 지면을 빌어 우리를 친절하게 태워주신 기사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글고 같이한 산벗들에게 다음 말을 인용하며 산행을 마친다.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