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한강기맥 3구간(비슬고개에서 신당고개)

一切無 2008. 9. 12. 23:01

일시 : 2008. 9. 12. 금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코스 :

 

구 간 명 소요시간 비             고
-09:35  비슬고개   향소리 방면 30m 낙석방지 없는 곳
        임도(철탑)   산길로 오름.
-10:08  657.6봉 33분 산불감시초소, 삼각점
        567봉    
-10:43  안부 35분 좌측:하계터골, 우측:방촌말
-10:56  능선갈림길 13분 우측 능선
-11:02  송이재봉 6분 좌측
-11:10  임도 8분 좌측 산길
        562봉    
        583봉   우측
-12:09  넓은 공터(임도, 철탑) 59분 임도, 284번 철탑...지나서 점심
-12:48  밭배고개(임도 삼거리) 39분 단월명성터널, 대명파크랜드 표지판
        397봉    
        능선 갈림길   좌측 능선
-13:28  451.4봉 40분 삼각점 안내문
좌측
-13:39  통골고개 11분 좌측에 철탑 있음, 우측 임도따라
-14:10  410봉(277번 철탑) 31분  
        임도삼거리    
        398.3봉(삼각점)   좌측
-15:08  능선갈림길 58분 좌측 능선(273번 철탑)
-15:36  새나무고개 28분 돌무더기와 노송
        408.9봉(삼각점)    
        능선갈림길   우측
-16:32  신당고개 56분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옴
-16:52  차차차휴게소 20분  양평방향(우측)

 

지맥거리 : 15km, 접속거리 : 1km

시간 : 7시간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만큼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 보니

       흰구름만 흘러 가네.

 

 

 

 

 

전날 꾸려놓은 배낭을 새벽에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선답자들의 갈림길을 메모한 것과 개념도를 챙기지 못하고 한강기맥 3구간을 시작하였다. 그것이 화근이 되어서 두 곳에서 알바를 하는 수고를 감수하였다.

 

 

 

 

 

 

 

청량리역에서  07시에 출발하는 안동행 열차를 타고 용문역에 내리니 08:17분이다.

구용문터미널에 도착하여 터미널의 이모저모를 살폈다. 참고로 구용문터미널은 시내버스만 운행을 한다. 15년 전에 자전거를 타고 설악을 돌다가 하도 힘이 부쳐서, 이곳에서 양평까지 버스를 타고 가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흐른다.

 

                                                         용문터미널의 버스 시간표

 

 

 

                                      터미널 건물. 옛스럼을 간직하고 있다.

 

 버스터미널 종점방앗간을 배경으로

 

 용문터미널에 8시50분에 도착하는 석산리행버스는 09시에 출발을 한다. 요금은 1,500원이다.

 

                   비슬고개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향소리와 산음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328번 지방도로)  

비슬고개에 버스는 9시27분에 도착. 기사님의 왈, 이 버스는 비슬고개에는 정차를 하지 않느다고 하신다. 기사님의 배려로 비슬고개 마루에서 내림.

 

 사진 왼쪽 낙석방지 철망이 없는 곳이 3구간 들머리이다(향소리 방면). 초입부터 가파른 절개지를 오른다.

 

지난 2구간 날머리. 오늘은 산행을 하시는 분들인지, 벌초를 하러 오신 분들인지 차량들이 많이 있다.

 

들머리에서 웅벽 위로 올라 급경사 오르막으로 5분쯤 올라가면 철탑이 나오면 임도가 있다. 여기서 좌측 산길로 오름.완만한 능선길로  한참을 가면은 산불감시탑과 삼각점이 있는 657.6봉에 이른다. 여름이라 그런지 전망은 없다.

 

 능선에서 처음만나는 안부. 안부에서 좌측은 하계터골, 우측은 방촌말로 이어진다.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능선으로 진행

 

 송이재봉에서 왼쪽 길로 내려감.

 

첫번째 만나는 임도. 임도에서 산으로 오름. 

 

 

 

                                                   원추리꽃

원추리는 백합과에 속하며 우리 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원산의 다년초이다. 한자로는 훤초(萱草), 망우초(忘憂草), 의남화(宜男花), 모애초(母愛草)라 한다.
예전에는 부녀자들이 거쳐하는 뒤뜰에 원추리를 많이 심었는데 이로 인해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때 훤당(萱堂)이라 하게 되었다. 망우초라 한 것은 원추리 나물을 먹으면 의식이 몽롱해져 근심까지 잊게 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 사람들은 또한 부녀자가 머리에 원추리꽃을 꽂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 고 믿어 의남화라 불렀다. 이는 원추리 꽃봉오리가 아기의 고추를 닮았기 때문에 생겨난 속신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원추리꽃에는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정유물질이 들어 있다 해서 중국의 황실에서는 꽃을 말려 베개 속을 채웠다 한다. 꽃에서 풍기는 향기가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성적 감흥을 일으켜 부부금슬을 좋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원추리를 금침화(衾枕花)라고도 불렀다

 

 284번 철탑. 철탑에서 우측 산길로 진행

 

 284번 철탑아래 임도

 

점심식사를 하기전 바라본 운지버섯. 

 

 점심을 마친후

 

 

 

  밭배고개(아래로는 단월명성 터널이 있다)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451.4봉. 좌측으로 진행

 

 좌측으로 내려가다 본 운지버섯.

 

 

 

                                                                  통골고개.

이곳에서 우측 임도로 진행. 좌측에 철탑이 있는데 249번 철탑이다. 이곳에서 가운데 산소로 올라 길을 가다가 길이 희미하여, 다시 내려와  왼쪽 철탑 방면으로 진행하다 다시 원위치하여 우측 임도로 진행. 그러면 산소로 오른 길과 다시 만난다. 개념도와 산행요점 메모를 집에 두고 와서 생긴 사단이다.   집으로 전화를 하여서 갈 길을 문의하는데 그래도 갈팡질팡. 조금 시간을 지체하였다.

 

 이곳으로 오르는 표시기가 있었나 본데, 벌초를 하면서 나무를 절단하여 버렸나 보다.

 

 우측 임도에 있는 돌들의 흔적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바라본 산마루금

 

 아직 아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밤들이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다.

 

278번 철탑을 지나 좌측으로 홍천용씨의 묘를 지나면 우측 산길로 오름 

 

 

 

 

 

 277번 철탑.

 

 277번 철탑에서 내려오면 임도와 다시 만나고 임도길로 진행하다 좌측 산길로 진행. 여름이라 잡목과 울창한 숲으로 애를 많이 먹었다.

 

 273번 철탑. 내려가는 길이 잡목과 풀들로 장난이 아니다.

 

 임도로 내려 서자마자 바로 좌측 산길로 진행

 

  

 

임도 사거리가 있는 새나무고개. 돌무더기가 있는 곳으로 진행하다 10m 가면은 산길로 오른다. 그곳을 무심히 지나치는 바람에 임도에 있는 철탑까지 갔다오는 수고로움을 하였다. 

 

 새나무고개에서 바라본 동쪽 산마루금.

 

 270철탑을 내려가다가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마루금과 철탑들.

 

270번 철탑에서 내려와 임도 위에 있는 철탑에서 잠시 여유를... 

 

 신당고개 절개지 상단부에서 바라본 홍천휴게소와 제4구간의 들머리인 GS칼텍스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홍천휴게소쪽 시멘트구조물로 내려오는데 긴장을 하여야 겠다.

 

 

 

 

 

 양평쪽으로 이어지는 신당고개. 

 

 

 

차차차휴게소

이곳에서 17시10분에 도착하는 용문행 시내버스(요금:2,150원)를 타고서 18시 28분에 출발하는 청량리행열차를 타러 용문역으로 갔다.

 

용문역 구내에 있는 향나무. 

 

용문역 승강장에서 바라본 지는 해.

 

찬란하게 떠오른 아침의 태양도 어느덧 석양이 된다. 꽃이야 피고 지건 봄이 알바랴. 그저 흐름이라는 세월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는 종종 오늘처럼  홀로 산길을 걸으리라.

 

양덕원→용두리→용문행 시내버스는 06:50, 07:50, 11:50, 12:10, 13:35, 15:15, 17:05,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