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 7. 6. 월요일. 맑은후 소나기
인원 : 일체무
코스:
-효자동파출소앞(슈퍼지나 우측 길)
-원효암 지능선 효자원 끝트머리(10:22)
-관세농원 갈림길(10:28)
-원효암 지능선 슬랩(10:41)
-원효암(10:56~11:09)
-원효봉(11:32)
-북분(11:42)
-상운사(11:53~12:06)
-대동사(위문계곡에서 점심 : 12:28~13:06)
-적석고개(13:32)
-노적사(13:50~14:01)
-중성문(14:07)
-수구문지
-원효암 지능선 효자원 끝트머리
자신을 이기는 자가
삶의 중심을 잡을 수가 있다.
무리를 지으며 산길을 걷는 산행에서 늘 갖는 의구심. 거기에는 나의 중심이 있는가? 오늘은 그것을 찾으려고 홀로 삼각산을 걸었다.
원효암 대웅전의 원효대사
마음이 일어나니 온갖 것들이 따라서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니 온갖 것들이 따라서 사라지네.
효자원 북서쪽 끝트머리에서 원효암과 신둔계곡 와폭으로 오르는 들머리
들머리 장독대 아래에 핀 나팔꽃.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는 나팔꽃의 사랑을 그대는 아시는지...
들머리에서 6분정도 오르면 능선 사거리가 나온다. 직진은 신둔계곡 와폭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원효암으로 오르는 길. 좌측은 관세농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산성벽에 오르기전에 있는 전망 슬랩. 가운데 길이 오늘 효자파출소에서 들머리로 오는 길이다.
원효암 입구
원효암에 다다르니 단아한 독경소리가 들린다. 불교에 문외한 나로서는 내용을 알 수가 없으나 소리가 내마음을 파고든다. 그러고보니 소리와 소음은 다르다.
대웅전
석불
칠성각 내부의 모습
돌담과 장독대
원효대사 화상을 보면서 독경을 하시는 보살님
원효암을 나와 원효봉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바위
원효 제2암봉
원효 제2암봉에서 바라본 염초봉,백운대와 만경대
원효봉 정상을 비행하는 잠자리.
원효봉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성곽을 따라...
북문
북문에서 탐방로 없음의 직진길은 영초봉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은 허준동글과 효자비로 가는 길, 우측 내림길은 상운사로 가는 길.
상운사 가는 길에 있는 쉼터. 예전에 기도를 드리던 도량같다.
상운사는 좌측으로
상운사로 오르는 계단 길.
성난 말에 성난 말로 대꾸하지 말라. 말다툼은 언제나 두 번째의 말에서 비롯된다.
향나무처럼 자기를 찍는 도끼에 향을 내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운사 대웅전 내부.
내부에는 금동으로 조성한 석가, 약사, 아미타 삼존불과 함께 4점의 탱화가 있다.
약사전
상운사에서 가장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수 백년 된 향나무와 함께 대웅전과 약사굴 사이에 있는 삼층석탑
영취봉(靈鷲峰) 아래로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는 상운사. 상운사는 상서(祥瑞)로운 구름 속의 사찰’이란 이름.
염초봉(영취봉(靈鷲峰) 정상
천불전 철근에서 선에 들어선 용잠자리
천불전 너머 우뚝선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상운사에서 좌측 백운대 가는 길로 내려서면 대동사가 나온다.
대동사 칠성각
대동사 대웅전
대동사 전경
대동사 일주문
당신만이 당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대동사에서 위문계곡 윗쪽으로 올라, 이곳에서 점심.
다시 계곡을 내려와 대동사에서 직진 계곡을 건너 적석고개를 오른다. 적석고개 오르는 길은 고즈넉한 옛 길이다. 옛날에 이곳에 적석사가 있어서 적석고개라 부르는가.
적석고개에서 내려와 훈련도감터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훈련도감터의 우물
다섯번째라...
노적사를 가다가 바라본 의상능선의 가사당암문 아래에 있는 국녕사 좌불
노적사의 석사자상
노적봉과 노적사
나한전
단군의 초상화가 있다.
지붕을 비추는 노적봉
중성문 옆에 있는 암문
북한산 계곡을 건너는 성벽 이곳에도 수구문이 있었나?
중성문에서 바라본 노적봉
법용사에서 사다리를 지게에 지고 중성문을 오르는 일꾼. 지게도 세월의 흐름에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예전에 훈련도감유영지가 있었던 상가 밀집지역. 이곳도 이제는 훈련도감유영지처럼 추억의 한켠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리운 북한동아! 그리워서 어찌하냐.
산성계곡을 흐르는 물.
아이들이 꼬맹이 시절.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였는데 시간은 흘러 이제는 의젓한 대딩이라네.
산길을 걸으며 삶의 중심을 찾으려 홀로 산행을 하였는데. 직장 출근이라는 문자에 구속되어, 아무것도 보지를 못하고 산길을 마쳤다. 원효대사의 말처럼 모든 것은 마음따라 생기고, 마음따라 사라진다. 그런데 그 마음이 무엇인지, 당최 나는 알 수가 없으니...
'산행일지 > 2009年 산행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각산(냉골공원지킴터에서 대동문을 올라 우이분소로) (0) | 2009.07.28 |
---|---|
삼각산(백화사입구에서 용암사지를 올라 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로) (0) | 2009.07.16 |
삼각산(사기막골공원지킴터에서 영장봉을 올라 밤골공원지킴터로) (0) | 2009.07.04 |
삼각산 산행(이말산에서 사모바위를 올라 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로) (0) | 2009.05.17 |
앵봉, 봉산 연계산행 (0) | 2009.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