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 02. 15. 금요일. 맑음
장소 : 서울여자대학교 대강당
세월은 쏜살같이 흐른다고 하더니, 배냇저고리에 묻혀서 방긋방긋 웃던 딸내미가 대학을 졸업을 하였다. 남매가 어렸을적에 "순간아 머물러라. 지금의 아름다운 행복을 계속 누리고 싶구나!"하고 왕왕 읊조렸다. 그러나 어디 그것이 사람의 힘으로 할 수가 있으리오.
어차피 우주의 모든 것은 생성하면 소멸하기 마련이다. 유장한 우주의 법칙에 의하여 언젠간 나도 너도 소멸할 것이다. 날 때도 있고 죽을 때도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는 것이다. 딸내미! 아직까지는 심을 때가 아닐런지... 순간순간 너 자신이 너를 만들어 간다. 명심하시게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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