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 05. 09. 목요일. 흐림
인원 : 일체무, 홍매화
수국사 경내에서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의뭉한 서방님이 짐짓 놀리며
"꽃이 더 예쁘구려"
이 말에 아리따운 여인네 불현듯 토라져
꽃가지를 밟아 버리고 하는 말
"저보다 꽃이 예쁘거든
오늘밤은 꽃하고 주무세요"
-이규보의 절화행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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