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05. 09. 일요일. 맑음
인원 : 홀로
경의선숲길에 이어 마포 걷고 싶은 길, 마포나루길을 걸었다. 마포는 월드컵 경기장 인근을 제외하고는 잘 가보지 않은 곳이다. 즉 생소한 곳이다. 아소당터에서 정구중 가옥을 가는데 사전에 공부를 하지 않아 몸이 수고를 하였다. 이 코스를 만든 마포구청 관계자를 책망하기도 하였다. 문명의 이기, 길 찾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법도 글을 쓰는 오늘 알았다. 나는 어설픈 사람이다. 생각의 한계를 넘는 법을 몰랐던 것이다.
누가 황하가 넓다고 했나, 갈대배 하나로 건널 수 있는 것을. 시경에 있는 말처럼.
↘ 어제 딸내미으로부터 받은 어버이날 선물. 고맙다.
↘ 집 베란다에 핀 사랑초
↘ 6호선 공덕역 2번 출구(동도중학교)
↘ 공덕리 금표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인 아소당(我笑堂) 인근에 설치된 ‘공덕리 금표’ 표지석. 아소당은 대원군이 권력 무상을 스스로 비웃으면서 지은 이름이다. 공덕리 금표에는 아소당에 120보 내 접근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2번 출구 롯데캐슬 공원에서 바라본 에쓰오일 빌딩
↘ 동도중학교 정문 옆에 있는 아소당터
아소정(我笑亭)은 흥선대원군이 사용하던 별장이다.
당시의 마포 공덕리, 마포구 염리동에 소재한 동도중·서울디자인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다. 아흔 아홉 칸의 대저택이던 아소당(我笑堂)은 한국전쟁 후 동도중·공업고등학교(서울디자인고등학교의 옛 이름) 증축공사로 헐려 일부는 서대문구 봉원사(연세대학교 부근)로 이전되었으며, 지금은 아소당에 딸린 우물의 디딤돌만이 학교 운동장 한 구석에 남아 있다.
↘ 대흥역 교차로에서 길 건너 정구중 가옥을 가는 길에 본 대흥동 성당
↘ 토정로에 있는 토정 이지함 동상
↘ 마포 음식문화거리에서 토정나들목으로
↘ 마포나루터
마포구 마포동 한강 강안에 있던 나루터로서, 마포나루의 강 건너 여의도는 백사장이었다. 이 백사장을 지나 시흥으로 가는 길이 연결되었다. 마포는 용산강 하류에 있는 포구로서, 서울 남서쪽의 운수교통량이 많은 5강 중의 하나였다. 이곳에는 삼남지방의 곡식과 새우젓 등 젓갈류의 집산으로 유명하였다
↘ 마포종점 나들목에서
<마포종점>은 1967년도 은방울자매의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곡. 이 곡은 전차에 얽힌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노래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노래가 지어진 시점은 한창 전차가 운행할 때가 아니라 전차 시대가 막을 내리던 때였다. 전차는 서울의 명물이지만 교통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1968년 운행을 중단했다.
↘ 석불사
서울의 마포에 있는 석불사(石佛寺)는 조선 후기인 숙종(1674~1720) 때 창건되었는데, 마포항(麻浦港)에 위치하여 한강을 오가는 상인과 선원들의 무사 항해와 상업 번창을 기원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 석불사를 나와 공덕시장을 걷기를 포기하고 마포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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