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1年(辛丑年)

영지버섯

一切無 2021. 7. 4. 16:54

일시 : 2021.7. 3. 토요일. 오후부터 비

 

 

오후부터 폭우가 내린다고 하여 아침에 구산을 걸었다. 구산(봉산) 정상에서 은평중학교로 내려가는 데크계단길 중간 정도 좌측에 현란한 아카시아 버섯이 눈에 띈다. 가보니 웬걸 영지버섯이다. 동네 뒷산에서 영지버섯을 본 것이다. 한참 망설였다. 성장을 더 하도록 내버려 두나, 집에 갖고 가서 화분에 심어 재배하나. 길 옆에 있어서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눈에 띄기 십상이다. 그러면 자연히 없어질 것이다. 처음의 마음은 집에서 재배하기로 하였는데, 엄두가 나지 않아 잘 말려서 영지 버섯주를 담그기로 하였다.
우주의 법칙. 모든 것은 생성 소멸한다. 그래도 말 못 할 식물이지만 자기의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가는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 2021 . 5. 30. 일요일. 촬영
    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각산

↘ 안산, 백련산 방면

↘ 운동하는 수녀님

 

↘ 2021. 7. 3. 토요일 촬영
    봉수대 옆에 핀 무궁화

 

↘ 오늘 채취한 영지버섯

靈芝 :  불로초과에 속한 버섯의 하나. 산속의 썩은 나무 밑동에서 나며 전체가 코르크질(cork質)로 되어 있어 적갈색 또는 자갈색 윤기가 흐른다. 10센티미터 정도의 키로, 장식용으로도 쓰지만 주로 말려서 약용한다. 옛날에는 상서로운 것으로 여겨 복초(福草)라 불리었다

 

↘ 불로주(不老酒) 대기 중. 기다려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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