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2006年 산행일지

삼각산(장미동산에서 산성계곡 식당가)

一切無 2006. 2. 23. 22:49

일시 : 2006. 02. 23. 목요일. 맑음
인원 : 첫인상, 리애
        하얀나비. 푸른희망. 은지. 한살림. 나목. 지연. 태경
코스 :
- 구기터널 입구 정자(닉소개후 출발 10:25)- 향로봉-비봉-사모바위(12:45도착  점심 식사)-청수동 암문(14:05)
- 대남문-대동문-용암문(15:30)-위문-북한산성길 하산-노적봉.백운대 갈림길(17:20)

 

하늘은 파랗다. 대지는 봄기운에 촉촉하다. 솔내음은 상큼하다. 아름산방 가입후 5번째 산행이다. 첫인상 대장님과는 첫산행이다. 만남의 장소인 불광역으로 가기 위해서 구산역으로 갔다. 지하 승강장에서 민수아님과 대면을 하였다. 민수아님은 태산대장님의 관악산 산행을 하러 간다. 같은 동네에 사는 산우를 만난 것이다. 열심히 산에 오르는 민수아님이 부럽다. 나는 응암역에서 독바위행 전철을 타기 위해서 내렸다. 불광역 4번출구내  원형의자에서 산우들과 만났다. 오늘도 첫대면인 산우님들...대장님의 첫 인상이 무척이나 좋다. 그래서 닉명을 첫인상으로 하였나 보다. 나목님이 조금 늦게 도착하여, 약속 시간보다 늦게 불광역을 출발. 구기터널 몾미쳐 정자에 올라 닉소개후 대장님의 오늘의 산행 일정을 알려 주신다. 고즈넉한 초입길에서 다가오는 봄정취를 맡으며 산길을 걷는다. 한적한 산길을 걸으며 잠시 사색에 잠겨 본다. 문득 하늘을 보니 새한마리가 비행을 한다. 창공을 나는 새는 발자욱을 남기지 않는다. 자유가 그립다. 나의 족적을 남기지 않는 대자유인이 되고 싶다. 향로봉 오르기전에 있는 약수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11:25). 여기서 하얀나비님의 어리버리 행적으로 시간이 지체되었다. 향로봉 위험한길 아래에서 하얀나비님과의 통화가 이루어 졌다. 조금 가다 하얀나비님과 만났다. 산우님들 표정에 밝은 웃음이 피어 난다. 사모바위에서 만난 태경님. 홀로 릿지를 하려고 왔다가 아는 산우님들과 통화가 되어 우리 일행과 합류를 하였다. 산에서 만나는 산우들의 모습은 맑다. 사모바위에서 여장을 풀고 점심을 먹었다. 하얀나비님이 갖고온 홍주 한 잔을 걸쳤다. 그윽한 향이 가슴에 스며든다. 나도 오가피주를 한 잔 돌렸다. 도수가 높아서 인지 인기가 없다. 점심을 먹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문수봉 오르는 갈림길에서 릿지를 하는 태경님은 문수봉으로 오르고 우리는 깔닥고개로 올라 청수동 암문에서 태경님과 합류하고 태경님은 개인적 업무로 대남문에서 헤어 젔다.

사모바위에서  

대남문 단청과 성벽의 어우러짐

 

오늘 산행에서 지연님이 고생을 무척 많이 하였다. 아마 몇일은 고생하리라 짐작된다. 지연님 이기회에 산행을 열심히 하여서 줄거운 산행을 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대동문에 이르러 리애님과 은지님이 진달래능선으로 하산 하였다. 단체 행동에서는  코스와 시간을 예상하고 참여하여야 일행과 산행대장에게 실례를 범하지 않는다.노적봉 윗길에서 바라보는 염초봉 능선길,멀리 보이는 문수봉 능선을 바라보니 자연의 위대함이 경외롭다. 우리 인간의 삶은 무엇인가...하산길에 들리는 뎅그렁 울리는 저녁 종소리에 내마음을 실어 본다. 뎅그렁,뎅그렁 울리는 그윽한 종소리에 ...노적봉과 백운대 갈림길에서 푸른희망.지연.코스모스님은 먼저 내려가고 나머지 일행은 한잔의 술로 오늘의 피로를 풀었다. 오늘 산행에 함께한 산우님들과 좋은 산행길을 이끌어 주신 첫인상 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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