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2

사진으로 보는 수색역 시절

수색역은 2006. 4. 1에 전입하여 2011. 1. 2에 가좌역으로 전근하여 갔다. 철도 생활 30년 9개월 동안 구로 열차 8년 20일 근무를 빼고 두 번째로 긴 5년간 근무를 한 곳이다. 만약에 내가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면 나의 인생은 어떻게 변했을까? 가끔 가정하였던 곳이다. 인생을 논하는데 가정은 없지만, 수색역은 노조가 강성이라. 중간관리자는 위에서 치고 아래에서 치여 근무를 기피하는 곳이다. 툭하면 빙법태업, 준법투쟁을 시범으로 시행하였다.그런 와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온라인 산악회 활동을 열심히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에서 그런 기운이 샘솟았는지 모르겠다. 2007년도는 무려 94회나 산행을 하였다.   꽃은 그 꽃을 본 사람만 알 수 있다.꽃을 보는 것과 꽃을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교동도

일시 : 2024. 10. 10. 목요일. 맑음  아내와 교동도를 다녀왔다, 21년 9월에 다녀왔으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당시에는 화개산 모노레일 공사를 하고 있었다. 화개사로 올라가다 공사로 길이 폐쇄되어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왔었다.오늘은 알밤을 주으러 갔다. 요사이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았다. 아내는 먼저 어디를 가자고 얘기를 하지 않는데, 무시하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올까 봐 간 것이다. 집에서 11시에 떠나 점심때 대룡시장에 도착하여 시장을 들러보고 해성식당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교동향교에 도착하여 강화나들길 9코스 밤나무 숲에서 알밤을 주웠다. 시기를 놓쳐 토실한 알밤은 없고 남들의 눈에 밟히지 않은 밤을 주웠다. 집으로 오는 길에 월선포 선착장에 들러  예전에 걸었던 다을새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