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 10. 10. 목요일. 맑음
아내와 교동도를 다녀왔다, 21년 9월에 다녀왔으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당시에는 화개산 모노레일 공사를 하고 있었다. 화개사로 올라가다 공사로 길이 폐쇄되어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왔었다.
오늘은 알밤을 주으러 갔다. 요사이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았다. 아내는 먼저 어디를 가자고 얘기를 하지 않는데, 무시하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올까 봐 간 것이다. 집에서 11시에 떠나 점심때 대룡시장에 도착하여 시장을 들러보고 해성식당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교동향교에 도착하여 강화나들길 9코스 밤나무 숲에서 알밤을 주웠다. 시기를 놓쳐 토실한 알밤은 없고 남들의 눈에 밟히지 않은 밤을 주웠다. 집으로 오는 길에 월선포 선착장에 들러 예전에 걸었던 다을새길도 잠시 거닐고, 교동읍성에도 들렀다. 다녀와 감기 몸살로 이틀을 혹독하게 대가를 치렀다.
↘ 교동향교에 도착하여
↘ 알밤 줍고 교동향교 주차장에서
↘ 월선포 선착장에서
↘ 교동읍성 남문(유량루)에서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조차 알 수 없고,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 폭풍우로 무너 져 홍예문(아치형태의 문)과 석축 일부만 남아있던 것을 1975년 해체 복원했다. 문루는 2017년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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