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42

영광아파트 시절(1995년)

모든 시작은 신비롭다. 애들아 날아라 신비로운 세상을 향하여.철규는 현대미술학원, 혜민이는 경동유치원에 입학.    ↘ 95. 1. 8   수원역에서    직장 동료 박희찬 동생 결혼식에 가족을 데리고 청주를 다녀왔다.  ↗ 청주 무심천에서  ↘ 95. 1. 31. 화요일.   설 차례를 마치고  ↘ 95. 2. 18. 토요일.   헤민 현대미술학원 수료식   ↘ 95. 2. 20. 월요일. 수덕사에서     사진은 가족산행 폴더로 이동          ↘1995. 3. 7. 화요일    철규, 누나의 뒤를 이어 현대미술학원에 입학하여 첫 등교   ↘1995. 3. 12. 일요일   삼성산 산행은 가족산행 폴더로 이동      ↘1995. 4. 9. 일요일   아내. 친구들 · 아이들 덕수궁 나들이   ..

영광아파트 시절(1994년-2)

아름다운 꽃이 피고예쁜 새들이 노래하는고요한 숲으로 나는 가겠소. 시인은 말했다.그러나내 몸 안에는 꽃이 만발한 정원이 있지. 너희들의 지저귐이 들리는.  ↘ 광교산 산림욕장에서 ↘ 약수암  ↘ 혜민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상장을 받고나서  종로5가역에서 내려걸어갔는데, 장소가 어디인지 알쏭달쏭   ↘ 혜민(현대 미술학원 시절)    ↘ 여름 피서(대천 해수욕장에서)   ↘ 광교 풀장에서 .↘ 영광아파트 마을문고 회장 시절     ↘ 94. 10. 28. 내장산 산행은 가족산행 폴더로 이동      ↘ 1994. 11. 7     ↘ 94. 11. 13. 관악산에서는 가족산행으로 이동   ↘ 94. 11. 20. 암사동 선사 유적 전시관에서(외할머니, 엄마랑)    ↘ 94. 12. 11. 일요일.  ..

영광아파트 시절(1994년)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랐다.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최고의 기쁨은 자식농사다. 적절한 양분 보급과 보살핌. 이 과정이 삶의 기쁨이 아닐는지. 지나고 나니 너희들의 재롱과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아온 너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영광아파트 앞 도로가 생기기 전          ↘ 화성(수원성곽)에서 사진은 《팔달산(가족 나들이)폴더》로 이동        ↘ 서호에서.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썰매로 아이들과 유희  ↘ 화서역 뒤 논에서. 지금은 저 뒤가 다 아파트가 들어 섰구나.    ↘ 관악산 산행은 《가족산행 폴더》로 이동            ↘1994. 3. 4. 금요일  혜민. 현대미술학원 첫 등교하는 날 ↘1994. 3. 9. 수요일   아내 생일 ↘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팔달산 일주..

영광아파트 시절(1993년)

영광아파트는 92년 12월 20일경 이사와 1999년 1월 18일에 전출하기 까지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깃든 곳이다. 영광아파트에 입주할 당시만 하여도 수원에는 고층아파트가 별로 없었다. 우리가 살던 곳은 채석장이 있었던 자리이고, 그곳은 할아버지 일터였다. 아빠도 채석장이던 앵봉산 아래 동말에서 초등학교 3 · 4학년까지 살았다. 그곳은 지금 조그마한 절이 들어섰다. 돌산 위 공터에서 전쟁놀이도 하였고, 교회 전도사들이 와서 전도를 하던 기억,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것은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육사를 들어오라는 설명이다. 지금도 동말이 큰 마을이지만 예전에도 큰 마을이었다.     ↘ 1993. 1. 23. 토요일 설날 차례를 마치고  .↘ 1993. 4. 5 아산만 초입에서  ↘ 거실에서 바라본 숙지산..

서둔동 시절(1992년 - 1)

아가들의 재롱. 그것으로 너희들은 엄마·아빠에게 보답을 다했다. 달리 너희들에게 바라는 것은 없으나 아래의 글을 명심하여 살아 가기를 바란다.손에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 손에 꽃을 들면 어떨까? 모든 게 나비로 보일지. 아름다운 눈보다 아름답게 보는 눈이 더 아름답고, 아름다운 입보다 아름답게 말하는 입이 더 아름다운 법이다. 늘 밝고, 맑은 생각을 하기를.   ↘ 92. 1. 5    엄마가 시집올 때 아빠를 위하여 구입한 신혼가구 의자.   ↘ 92. 1. 11    떠요^^ 그래 누나가 최고.  ↘ 92. 1. 13   아빠, 우창 오빠와 칠보산 호매실리에서. 아빠의 기억으로는 물 뜨러 갔던 거 같다.  ↘ 92. 1. 14 서울농대에서 ↘ 92. 1. 23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미스터..

서둔동 시절(1991년) - 1

철규와 혜민, 나이는 햇수만 다르지 날로 따지면 360일 차이가 난다. 혜민이와는 달리 철규는 병원에 입원부터 퇴실까지 함께 하였다. 혜민이는 전근하여 받는 교습 중이라 출산휴가를 얻지 못하였다. 그 시절은 권위주의 시절이라 언감생시 따지지도 못하였다. 철규가 태아나는 시간에 순둥이 누나가 얼마나 울어 대는지, 아마 자기의 사랑을 동생에게 가는 서러움을 본능적으로 느꼈나 보다.    철규양력 1990. 12. 12. 수요일. 16 : 25(경기도청 아래 고려병원)음력 1990. 10. 26. 수요일. 庚午年   ↘ 누나 첫돌에   ↘ 1991. 1. 2. 수요일 (삼신할머니 상 차리기)   삼칠일.  아기가 태어나 3번에 7일이 지나는 걸 의미.    삼칠일 동안은 집에 외부인이 들어와선 안된다고 했는데..

서둔동 시절(1990년)

12월은 아이들 생일이 있는 달이다. 즉 귀 빠진 날이 있는 달이다. 정상적인 아이는 머리부터 나오는데, 아이의 머리는 어깨보다 더 크다. 귀가 빠진다는 것은 힘든 고비를 넘기고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애들아! 살아가면서 힘든 고비가 도처에 널려 있다. 유능한 항해자는 바람과 파도를 잘 이용한다.  유능한 항해자가 되려면, 통찰력과 혜안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갖추려고 부단히 노력하라.           서둔동은 수원 팔달산에서 보면 서쪽에 있는 언덕이다. 주변에 서호, 농촌진흥청, 농업작물시험장, 기상관측소, 서울대학교 농대, 딸기의 푸른지대가 있었다. 그곳으로 이사를 간 것은 대중교통(1번 시내버스 시종착)이 좋고, 전세 가격이 저렴해서다. 이 집을 구하려고 만삭의 아내가 애썼다...

딸내미와 서울 걷기여행(노을공원)

일시 : 2012. 03. 20. 화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홍매화, 딸내미 코스 : - 난지천공원입구 - 노을공원입구 - 노을공원 - 하늘계단(서쪽계단) - 하늘공원 서쪽 - 하늘계단(서쪽계단) - 난지천공원입구 봄이 왔는데, 바람은 겨울바람이다. 오랜만에 상암월드컵 7단지에 사는 민주네 집도 들러볼 겸, 세차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집사람, 딸내미와 노을공원을 다녀 왔다. 처음가는 미지의 세계, 내가 상상한 대로 일까? 어쩌면 기대한 것, 이외로 많은 것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기대의 들뜸으로 집을 나서는 것이 아닌지? 끝도 없이, 끝도 없이... ▲ 민주내 집에 들러, 서울상지초등학교를 지나 난지천공원 입구에 있는 난지1교를 건너 노을공원으로 ▲ 노을공원 입구에서 ▲ 노을계단에서 ▲ 공항철교 ..

딸내미와 서울 걷기여행(북촌)

일시 : 2012. 03. 15. 목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딸내미 코스 : - 경복고등학교 앞(7012버스) - 청와대 길 - 북촌한옥마을(가회동) - 정독도서관 - 광화문 북촌. 정말로 매력이 철철 넘치는 곳이다. 경복궁과 창덕궁의 사이 북촌에 기거를 하며,조선의 삶을 누린 옛사람이 부럽다. 딸내미 앞으로는 간간이 고졸한 북촌에 들러, 삶의 여유를 누리시게나. ▲ 경복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7012번) 그곳에서 무궁화동산으로 들어서며 바라본 백악산 ▲ 효자삼거리 청와대 앞 조형물에서 ▲ 청와대 길을 걸으며 ▼ 삼청로에서 삼청파출소 골목길로 들어와 풍년 쌀 농산에서 식혜를 구입하고 ▲ 맹사성집터 위에 있는 동양문화박물관 벽화를 바라보며 ▲ 북촌5경 : 가회동 31번지 골목길 예스러운 한옥 골목길이..

가족여행(3) -세심원-

3. 세심원    하늘이여들려주소서 맑고 밝은 하늘의 이치를.        고창에서 장성으로 넘는 솔재 고갯마루에서(영산 북기맥을 지나는 고갯마루이다)삼일전 8월9일과 10일에 축령산 서삼면에서 산소 축제가 있었다.   솔재 고갯마루에서 구불구불 내려오면 저수지가 있다. 그곳을  지나 오른쪽으로 금곡영화마을 이정표가 있다.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금곡마을의 정자        태백산맥 촬영지의 초가집      영화마을만 들르는 줄 알았던 내장미, 산꼭대기까지 오른다고 하니 얼굴이.    금곡숲속미술관오늘의 목적은 금곡영화마을이 아니라 세심원에 있기에 마을을 제대로 살피지도 못하고 고갯길을 올랐다.   편백나무숲    삼나무숲 세심원 가는 길날씨도 무덥고 세심원이 어디에 위치한  줄 몰라, 나만 다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