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삼각산(북한산)

삼각산(정진공원지킴터에서 구기탐방지원센타)

一切無 2008. 9. 7. 09:52

일시 : 2008. 9. 5. 금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가을산

         술래잡기, 산세, 허브, 해피라니, 나의꿈, 아침햇살, 하얀, 키다, 한뫼, 청하

         조연, 북한산장, 신우, 신로사, 환상맨

 

코스 :

-11:18  정진공원지킴터

-11:44  족두리봉 정상

-11:56

-12:57  포금정사터(점심)

-13:39 

-14:03  비봉 남능선

-14:21  원통사터

-14:52  승가사

-15:33

-16:14  구기탐방지원센타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던군

                    -최영미의 선운사에서-

 

 

 

  모든 것은 잠깐 머물다 가는 것이다. 그렇다, 기쁨도 슬픔도 잠시 머물다 지나 가는것이다.

 

 

 

 

   

 독바위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조금 가다가 횡단보도을 건너, 직진하여  언덕배기를 넘어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어성초농원이 나온다. 왼쪽으로는 불광사공원지킴터로 가는 길이고, 정진공원지킴터는 곧 바로 올라간다.

 

 

 

 

정진사는 왼쪽으로 정진공원지킴터는 오른쪽 간다.

 

 

 

 

 

 

 

 

 

 

정진사 위에 있는 너른공터(이곳에서 인사를 나누었다).   정진공원지킴터

 

 

족두리봉 서능선에 오르기전에 바라본 앵봉산과 봉산.

 

 

 

 

족두리봉 정상 직전에 있는 철난간. 마사토라 길이 미끄럽다.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은평구 전경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아래 탕춘대 능선 가는 길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을 배경으로

 

 

 

 

 

연화사공원지킴터로 내려 오면 돼지코 바위가 있다.

 

 

족두리봉 암벽등반장에서 바로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길을 오른다.

 

 

 

한여름에 쉬어가기 좋은 장소에 누워있는 소나무가 있다.

 

 

 

 

 

 

 족두리봉 동쪽 사면길

 

 

 

족두리봉 아래에 있는 족두리봉을 감상하기 좋은 바위에서 불광공원지킴터와 탕춘대능선 갈림길(사거리 안부) 탕춘대능선에서 향로봉 아래 비봉 갈림길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포금정사터 약수터에서 점심을 먹었다.(새가 알을 품는 형상이라 포금정사로 지었다고 한다)

 

 

비봉남능선을 오르다 일행을 놓친 산우님을 기다리며, 바라본 향로봉과 족두리봉

 

 

 

 

 

비봉 남능선에 올라 바라본 비봉

 

 

 

 

          비봉 남능선에 있는 로봇트바위

 

 

 

 

 

 

 

원통사터 가는 길에 있는 바위의 흔적

 

 

원통사터의 마애불마애불이 있는 원통사도  포금정사와 마찬가지로 3공화국때 사찰정비 작업때 폐찰된 것 같다

 

 

 

원통사터의 마애불마애불이 있는 원통사도  포금정사와 마찬가지로 3공화국때 사찰정비 작업때 폐찰된 것 같다

 

 

원통사터에 내려오면 있는 승가사 이정석목적지를 알려 주는 것도 크나큰 보시이다. 

 

 

 

 

승가사 일주문

 

 민족통일호국보탑을 오르는 계단에서

 

 

일주문을 들어와 바라본 일주문(모든 것은 들어옴과 나감이 있어야 한다)

 

 

 

 

 

민족통일호국보탑의 대덕공주는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님이다. 언제나 통일이 되려나...

 

 

 

동방의 지국천왕. 검을 들고 있다.

 

민족호국보탑에서 범종각으로  들어서는 경내의 길

 

 

 

세월은 흐르고 나무도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고목이라 부른다. 나도 언제 고목이 될까?

 

대웅전<승가사> 는 이름 그대로 중국 당나라에 불법을 전해준 유명한 인도의 고승인 승가대사를 흠모한 수태 (秀台) 선사가 통일신라 경덕왕 5 년 (756) 에 세운 절이다. 대웅전 뒤 약사전 내에는 <수태선사> 에 의해 만들어진 승가대사상 (보물 1000 호) 이 있다. <승가사> 는 유명한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 아래 산 허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승가사에 서면 서울 시가와 한강 유역이 내려다 보일 정도로 조망이 좋고 산중의 자연 경관 또한 빼어나서 많은 등산객들이 꼭 들러 보는 곳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

 

 

 

 

 

 

범종각

 

 

 

신라시대부터 '승가굴'로 널리 알려진 약사전藥師殿

약사전은 승가사석조승가대사상(僧伽寺石造僧伽大師像)이 모셔져 있다. 

경덕왕 15년(756년)에 수태(秀台)가 창건한 승가사에 모셔져 있는 이 상은 인도의 고승으로 중국 당나라에 와서 전도에 전념하여 관음보살로까지 칭송받았던 승가대사의 모습을 새긴 초상(肖像) 조각이다.  

 

 

 

 

 

약사전 옆으로 난 조그만 길을 지나면 각로향이 있고 각로향에서 쳐다보면 저 높은 곳에 마애불이 보인다

.

 

 

북한산구기리마애불좌상은 북한산 중턱에 있는 승가사 뒤편의 우뚝 솟아 있는 바위면에 조각되어 있는 거대한 불상이다

 

 

 

보물 25호인 마애불은 크고 넓은 바위의 동쪽 면에 새겨져 있다. 연꽃 대좌 위에 앉아 있는 이 마애불은 얕은 돋을 새김으로 새겨져 있어 햇살이 좋은 아침에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머리 위에는 별도의 돌이 모자처럼 씌여져 있다. 얼굴에 비가 직접 몰아 치는 것을 막으면서 위엄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리라. 게다가 돌은 단순히 머리 위에 얹어 놓은 것이 아니라 구멍을 만들어 끼워 넣도록 잘 계획한 것임을 알 수 있다. 8 각형의 돌 아랫면에는 연꽃 무늬를 새겨 놓아 세련됨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이자리에 서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연꽃지붕 모양을 한 각로향. 각로향 안에서 유리창으로 마애불이 보인다고 한다.

 

 

 

 

 

 

 민족통일호국보탑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치기로 중지를 모으고 구기동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우거진 풀 헤치며 소를 찾나니                  

                   강은 넓고 산은 멀고 길은 험해라                  

                   힘빠져 지쳤으나 소는 찾지 못했는데                 

                   어느새 해 저물어 매미만 울어대네.                            

                   -심 우-

 

 

 

구기탐방지원센타

 

 

 

오늘 함께한 나의꿈님의 후기글을 인용하며 산행을 마치고자 한다. 함께하신 산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세상 살기가 팍팍해서 부처님의 도움을 빌리는지 아니면 넉넉함이 이곳을 찾는 많은 불자에게까지 마음이 쓰였는지..

대웅전, 산신각도 다 둘러 봤는데 108계단 앞에선 걸음을 돌려 내려왔다.

한군데쯤 남겨둬야 다음에 한번 더 찾을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