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10년(庚寅年)

만석공원

一切無 2010. 4. 5. 23:18

일시 : 2010. 04. 04. 일요일. 맑음

인원 : 종학과 색시, 희중과 집사람, 남선, 태하, 나와 홍매화

장소 : 만석공원 그집주꾸미

 

작년 연말에 으뜸회 모임을 갖고 오랜만에 모임을 수원 만석공원에 있는 주꾸미집에서 가졌다. 태구는 부여에 일이 있어서 참석을 하지 못하였다. 30년전에 12명이 친목회를 만들었는데, 세월의 부침에 의하여 인원이 반으로 줄었다. 그러고보니 그만그만한 친구들만 남아 있구나!

 

 

 일년에 두 번씩 피는 우리집 군자란

 

 

회식을 마치고 희중이와 남선이는 볼일이 있어서 먼저 자리를 떴다. 종학,태화와 함께 만석공원에서 

 

 사진으로 보니 자매같으네

 

 

 

 영화정

 

 

 

 

이병희 전 국희의원 동상

 

만석공원은 조개죽방죽을 축으로 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만석공원의 이름은 정조대왕때 화성을 도읍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의 일완으로 만들어진 인공저수지인 만석거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러니까 중학교 다닐 때까지는 조개죽방죽 주변은 논과 밭 그리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1번 국도만 있었다. 물이 깨끗하여 서문밖에서 이곳으로 여름이면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러 즐겨 찾던 곳이다. 수영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서호로 흐르는 천에서 친구들과 철엽과 포도서리 등 많은 추억이 서린 곳이다. 그곳을 서른넷에 정자동에서 서둔동으로 이사를 하고,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왔다. 

그저 세월의 흐름에 무디어지는 나의 어린생각이 그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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