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40

영광아파트 시절(1994년-2)

아름다운 꽃이 피고예쁜 새들이 노래하는고요한 숲으로 나는 가겠소. 시인은 말했다.그러나내 몸 안에는 꽃이 만발한 정원이 있지. 너희들의 지저귐이 들리는.  ↘ 광교산 산림욕장에서 ↘ 약수암  ↘ 혜민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상장을 받고나서  종로5가역에서 내려걸어갔는데, 장소가 어디인지 알쏭달쏭   ↘ 혜민(현대 미술학원 시절)    ↘ 여름 피서(대천 해수욕장에서)   ↘ 광교 풀장에서 .↘ 영광아파트 마을문고 회장 시절     ↘ 94. 10. 28. 내장산 산행은 가족산행 폴더로 이동      ↘ 1994. 11. 7     ↘ 94. 11. 13. 관악산에서는 가족산행으로 이동   ↘ 94. 11. 20. 암사동 선사 유적 전시관에서(외할머니, 엄마랑)    ↘ 94. 12. 11. 일요일.  ..

영광아파트 시절(1994년)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랐다.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최고의 기쁨은 자식농사다. 적절한 양분 보급과 보살핌. 이 과정이 삶의 기쁨이 아닐는지. 지나고 나니 너희들의 재롱과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아온 너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영광아파트 앞 도로가 생기기 전          ↘ 화성(수원성곽)에서 사진은 《팔달산(가족 나들이)폴더》로 이동        ↘ 서호에서.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썰매로 아이들과 유희  ↘ 화서역 뒤 논에서. 지금은 저 뒤가 다 아파트가 들어 섰구나.    ↘ 관악산 산행은 《가족산행 폴더》로 이동            ↘1994. 3. 4. 금요일  혜민. 현대미술학원 첫 등교하는 날 ↘1994. 3. 9. 수요일   아내 생일 ↘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팔달산 일주..

영광아파트 시절(1993년)

영광아파트는 92년 12월 20일경 이사와 1999년 1월 18일에 전출하기 까지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깃든 곳이다. 영광아파트에 입주할 당시만 하여도 수원에는 고층아파트가 별로 없었다. 우리가 살던 곳은 채석장이 있었던 자리이고, 그곳은 할아버지 일터였다. 아빠도 채석장이던 앵봉산 아래 동말에서 초등학교 3 · 4학년까지 살았다. 그곳은 지금 조그마한 절이 들어섰다. 돌산 위 공터에서 전쟁놀이도 하였고, 교회 전도사들이 와서 전도를 하던 기억,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것은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육사를 들어오라는 설명이다. 지금도 동말이 큰 마을이지만 예전에도 큰 마을이었다.     ↘ 1993. 1. 23. 토요일 설날 차례를 마치고  .↘ 1993. 4. 5 아산만 초입에서  ↘ 거실에서 바라본 숙지산..

서둔동 시절(1992년 - 1)

아가들의 재롱. 그것으로 너희들은 엄마·아빠에게 보답을 다했다. 달리 너희들에게 바라는 것은 없으나 아래의 글을 명심하여 살아 가기를 바란다.손에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 손에 꽃을 들면 어떨까? 모든 게 나비로 보일지. 아름다운 눈보다 아름답게 보는 눈이 더 아름답고, 아름다운 입보다 아름답게 말하는 입이 더 아름다운 법이다. 늘 밝고, 맑은 생각을 하기를.   ↘ 92. 1. 5    엄마가 시집올 때 아빠를 위하여 구입한 신혼가구 의자.   ↘ 92. 1. 11    떠요^^ 그래 누나가 최고.  ↘ 92. 1. 13   아빠, 우창 오빠와 칠보산 호매실리에서. 아빠의 기억으로는 물 뜨러 갔던 거 같다.  ↘ 92. 1. 14 서울농대에서 ↘ 92. 1. 23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미스터..

서둔동 시절(1991년) - 1

철규와 혜민, 나이는 햇수만 다르지 날로 따지면 360일 차이가 난다. 혜민이와는 달리 철규는 병원에 입원부터 퇴실까지 함께 하였다. 혜민이는 전근하여 받는 교습 중이라 출산휴가를 얻지 못하였다. 그 시절은 권위주의 시절이라 언감생시 따지지도 못하였다. 철규가 태아나는 시간에 순둥이 누나가 얼마나 울어 대는지, 아마 자기의 사랑을 동생에게 가는 서러움을 본능적으로 느꼈나 보다.    철규양력 1990. 12. 12. 수요일. 16 : 25(경기도청 아래 고려병원)음력 1990. 10. 26. 수요일. 庚午年   ↘ 누나 첫돌에   ↘ 1991. 1. 2. 수요일 (삼신할머니 상 차리기)   삼칠일.  아기가 태어나 3번에 7일이 지나는 걸 의미.    삼칠일 동안은 집에 외부인이 들어와선 안된다고 했는데..

신축년 해넘이

일시 : 2021. 12. 31. 금요일. 맑음(한파 최저 -11ºC, 최고 -4ºC) 그동안 몸 담았던 곳은 오늘까지 근무하여야 하는데, 직장 동료의 도움으로 어제로 일을 끝냈다. 비록 계약직이지만 새로운 곳으로 가려고 퇴사를 한 것이다. 딸내미 재택근무 중 공문 서명날인으로 외출을 달고 삼각지에 있는 직장을 가는 김에 아들과 집을 나섰다. 맛집이 있는 삼각지 부근에서 먹을 점심 생각하며 나섰는데, 각자의 취향이 달라 옛집 국수에서 온국수와 김밥으로 요기. 점심먹고 전쟁기념관을 둘르고, 해방촌, 남산도서관,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을 걸어갔다. 그곳 위 전망대에서 세밑 한파 추위를 견디며 본 63 빌딩, 서울 서녘 도심과 파크원(더현대 서울) 빌딩을 비추는 신축년 해거름은 장관이다. 시나브로 파크원 빌딩 사..

서둔동 시절(1990년)

12월은 아이들 생일이 있는 달이다. 즉 귀 빠진 날이 있는 달이다. 정상적인 아이는 머리부터 나오는데, 아이의 머리는 어깨보다 더 크다. 귀가 빠진다는 것은 힘든 고비를 넘기고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애들아! 살아가면서 힘든 고비가 도처에 널려 있다. 유능한 항해자는 바람과 파도를 잘 이용한다.  유능한 항해자가 되려면, 통찰력과 혜안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갖추려고 부단히 노력하라.           서둔동은 수원 팔달산에서 보면 서쪽에 있는 언덕이다. 주변에 서호, 농촌진흥청, 농업작물시험장, 기상관측소, 서울대학교 농대, 딸기의 푸른지대가 있었다. 그곳으로 이사를 간 것은 대중교통(1번 시내버스 시종착)이 좋고, 전세 가격이 저렴해서다. 이 집을 구하려고 만삭의 아내가 애썼다...

아이들 생일

일시 : 2018. 12. 12. 수요일. 맑음 아들! 생일 축하한다. 헌헌대장부가 되시길. 일시 : 2018. 12. 16. 일요일. 아침에 잠깐 눈오다 갬 아이들 생일 기념으로 가족이 메가박스 상암점에서 상영하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람하였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속의 대사가 좋아서 적어 본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 ↘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을 마치고 상암동에 있는 트라토리아몰토에서 저녁을 먹으며 담소.

생일

2016. 04. 10. 일요일. 극심한 미세먼지 회갑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여의도 콘랜드 호텔 37 GRILL & BAR(37 그릴 앤 바)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증산역에서 내려, 응암역까지 불광천을 걸으며 밤 벚꽃놀이로 눈 호강, 마음 호강을 하면서...이것이 바로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닐는지. 사랑합니다. 홍매화! 내장미! 내아들! ▲ 와인 플라이트 ▲ 어뮤즈 부쉬 ▲ 콥 샐러드 ▲ 양파 스프 ▲ 호주산 와규 소고기 안심 ▲ 보섭살 구이(좌) 포르투갈식 꼬치 구이(우) ↘ 증산역에 내려 응암역까지 걸으며 불광천변 벚꽃 야경을 감상

진전사지

일시 : 2011. 10. 4. 화요일. 맑음 인원 : 아들과 둘이서 코스 : -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코레일낙산연수원 - 설악해수욕장 - 진전사지 ▼ 미시령터널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범바위 ▼ 숙소에 짐을 풀고 베란다에서 바라본 동해 ▼ 숙소 뒷뜰에서 바라보는 대청봉 ▼ 설악해수욕장에서 ↑낙산사 해수관음상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설악에서 코레일낙산연수원으로 오다보면 연수원 직전에 우측으로 진전사 안내표지가 있다.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에서 진전사지의 석탑과 도의선사에 관한 읽은 기억이 어럼풋이 떠올라. 아직 햇살이 남아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화재는 전혀 문외한인 나와 아들이 그곳을 답사하기로 하였다.말이 답사지 그냥 구경을 간것이다. 진전사지에 도착을 하니 까무잡잡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