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산

일시 : 2007. 3. 9. 금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영희
       해송, 입술, 아지, 여백, 느림보, 하늘채, 나무, 산빛, 쉬크석, 흑마탄
코스 :
-10:15  불광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금촌행 33번 버스 탑승)

-10:50  됫박고개(산행시작)

-        폐타이어 오르지 않고 임도 오름                                    

-        송전탑 갈림길(좌-우암산, 우-박달산)

-        367.9봉(헬기장) (우-완만한 길, 박달산)-닉소개

-        모형미사일 (좌측길로 진행)

-        헬기레펠 훈련장

-        군부대 진입로(포장도로)에서 길건너 박달산 오름길  

-        헬기장 (우측 군부대) 

-        깃대

-        감시/보고훈련장 갈림길(좌-정맥,우-박달산)

-        소나무 갈림길(좌-정맥, 우-박달산)

-        전망대 (벙커)

-12:15  박달산(369m) 

-12:20  해송대장과 만남(아지, 여백)

-         신호약수터길 10m 공터에서 점심 

-         평상      

-         전망대 2.6km) 

-         평상

-14:45  파평윤씨 묘역

-         분수동

-         장지산(천주교묘역)

-         용미리석불입상

-15:40   용암사                                  

 

 

 

 

               한사람이 그리워지면서부터,

                  날마다 가슴 살짝 풀어헤치고             

                  말 못할  사연을 기다린다.

 

 

 

벽제에서 보광사로 넘어오는 고개가 됫박고개이다. 고개가 가파르고 지세에 비하면 험준하다. 됫박고개에 대한 어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영조가 생모 묘에 다닐 때 가마꾼들이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고개가 낮아지도록 "더 파라"고 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파기 고개'였는데 음이 변해 더팍고개→되팍고개→됫박고개가 되었다는 설이 아마도 맞을것 같다. 됫박고개에 우리 일행을 내려놓은 33번 버스가 보광사를 향해 달리면서 우리 일행은 페타이어가 있는 오름길을 접어두고 임도를 따라 산길을 걷기로 하였다. 임도에 들어서니 처녀의 순결같은 하얀 눈길이 우리를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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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3/9(금) 박달산 / 일체무 대장님
글쓴이 : 산빛	날짜 : 2007.03.11 00:11

경기도 파주에 있는 박달산에 다녀왔다.박달산, 들어보기도 처음이고 올라보기도 처음이다.높이는 370m로 낮지만 걷기는 꽤 걸었다. 이 곳 저 곳 많이 걸었다.  원래는 군부대 훈련장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몇 년 전 일반인에게 삼림욕장으로 개방된 산이라 한다. 산이 순하고 예쁘다.아기자기한 산세에 또 와보고 싶기도 하고 산 전체가 평화롭게 느껴 진다. 세상에서 좋은 건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좋은 모든 것들이 비밀처럼 담겨져 있는 소중한 흙!

박달산엔 유난히 붉은색의 황토가 많이 보였다. 걸으면서 몇 장인가 계속 흙사진만을 찍었다.

 

 

 

날씨가 좋다.
3월 들어 며칠 춥고 바람불고 때아니게 눈도 내리고
정신없던 날씨가 오늘은 조용하니 따뜻한 하루를 선사한다.  

 

산마다 하나씩 특색이 있는데, 오늘 오른 박달산은 흙과 함께 포근한 산으로  기억되어 진다.

 

 

박달산 잘 다녀왔습니다. 일체무 대장님 감사드립니다.산우님들 함께 산행해서 정다운 하루였습니다. 행복한 3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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