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방법
오리털과 거위털로 구성된 침낭은 고기능의 의류와 비슷한 관리법으로 관리/보관하셔야 합니다.
침낭의 수명은 침낭의 가격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침낭사용자의 관리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침낭 구입 후 사용자가 얼마나 부지런하게 관리를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다운침낭이건 패딩침낭이건 여행을 하지 않는 동안 침낭을 보관할 때는 침낭 백이나 압축쌕에 넣어 두기 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침낭이 충분히 부풀려진 상태에서 옷걸이나 봉에 걸어 보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중에 망사로 되어 일정 부피만을 압축하여 보관하는 침낭 보관주머니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침낭이 젖은 채로 침낭 백에 며칠째 방치하면 그 다운은 특유의 복원력과 보온력을 상실했다고 봐야합니다. 그 이후에는 이름만 다운침낭이지 침낭으로서의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패딩침낭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운침낭은 보관 시에도 습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관 시에 넣어 다니는 침낭 백에 장시간 그대로 보관하면 다운의 복원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집에서 보관 할 때에는 넉넉한 부피의 보관용 백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우기가 지난 후 건조한 날 침낭을 꺼내어 건조시켜주면 10년 지난 침낭도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세탁 방법
침낭에 이물질이 묻거나 더렵혀졌을 경우 드라이 클리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재봉부분이 이완되어 털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한 내부 압축과 팽창, 복원력을 담당하는 윤활제가 굳어져 그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우모 관련 세제를 이용하여 손세탁하시거나 전문 세탁업체에 의뢰하여 주셔야 그 기능을 지속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탁 시 세척제의 양도 다운침낭의 생명을 좌우합니다. 즉 세척제를 많이 사용하면 많이 사용할수록 침낭의 수명이 단축됩니다. 또한 화학세척제의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침낭 원단 안쪽에 다운이 빠지지 않도록 특수 코팅 처리되어있는데 화학세척제를 잘못 사용하면 이 코팅 부분이 손상되어 우모가 빠질 수가 있습니다.
세탁 후 털이 많이 빠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대게 세척제를 잘못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침낭세탁은 손 세탁이 가장 무난하며(요즈음 Wool 코스가 있는 세탁기가 많이 나오는데 Wool코스가 있는 세탁기는 세탁기로 세탁해도 무방합니다.) 30°c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 전용 세척제(일반 세척제 사용도 가능)를 넣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오염이 많이 된 부분은 특별히 손으로 부분 세탁한 후 거품이 완전히 빠질 때 까지 헹군 다음 건조 시킵니다(탈수기를 이용할 경우 최대한 약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진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침낭을 골고루 두들겨주면 침낭이 골고루 펴지고 다운의 다시 새것처럼 살아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세탁 후나 세탁기 탈수 후 세탁물을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놔두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로 침낭을 장시간 방치하면, 다운이 손상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운냄새가 원단에 배여 건조 후에도 퀘퀘한 냄새가 나서 더 이상 침낭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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