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 01. 05. 화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예워니
러블리, 연경, 오뚝이, 뿌까, 관우, 오영성, 봉주르, 석경, 백호, 신난다, 바쓰, 에리, 앤터, 달건이,
쏘울, 하얀, 초롱이
코스 :
-독바위역
-선림공원지킴터
-민둥봉
-삼화사
-선림사
경인년의 붉은해가 솟아 올랐습니다.
어찌 해오름이 어제, 오늘의 일인가.
그리움의 시로
붉은 해를 새장에 가두면
한평생 그게 술 한 잔.
어제 105년 만의 폭설이 서울에 내렸다. 기상 관측이래 최고인 25.7cm의 눈폭탄을 터트린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은 조금만 눈이 내려도 걱정이 태산인데...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직장에서 눈을 치우고, 집에 오니 집앞 길에 쌓인 눈을 딸내미가 거의 치우고 있다. 눈 설거지로 고생한 딸내미가 안스러워 얼른 집으로 들어 보내고 마무리를 하였다. 길이 좁아서 눈을 버릴 곳도 마땅치가 않다. 어제의 고생을 위안삼아 오늘 삼각산에 들어오니 신천지이다.
독바위역에서 선림고개를 넘기전에 바라본 선림봉과 좌측의 기자능선
선림공원지킴터 입구
음식점 주인 부부의 가마솥에 불피는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다.
음식점 지나 너른 공터에서 인사를 하고, 선림공원지킴터를 오르며
선림공원지킴터를 지나 선림능선 안부에서
향로북서능선 안부에서 기자능선으로 올라와
삼각의 주봉을 배경으로
인왕산과 남산도 보고
기자능선에서 폼도 잡고
민등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먹거리와 술로 오늘을 잠시 즐기고
눈싸움도 즐기며
삼화사로 내려오니 산길이 넘 짧았나 보다. 언제나 아쉬움은 남는 법
그래도 어찌하나요. 기자능선 기자공원지킴터 아래길로 내려와 선림사 입구에서 산행을 마쳤다.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
얼마나 오래 가려나.
'산행일지 > 2010年 산행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령산(수리봉, 앵무봉) (0) | 2010.01.30 |
---|---|
백운봉 (0) | 2010.01.24 |
고령산(앵무봉) (0) | 2010.01.17 |
노고산 (0) | 2010.01.12 |
봉산, 앵봉 산행 (0) | 201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