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2년(壬寅年)

화진포

一切無 2022. 11. 16. 22:26

일시 : 2022. 11. 12. 토요일. 맑음(연무)

 

속초 생대구 집에서 생대구탕으로 점심을 먹고 화진포 주차장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하여

김일성 별장 → 이기붕 부통령 별장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들러 보고 서울로 귀가. 

 

화진포는 둘레 16km, 수심 15m, 면적 2.36㎢이다. 이 호수는 후빙기 해면상승으로 해안이 침수됨에 따라 하곡을 중심한 낮은 곳이 만입으로 변하고 그 입구가 중평천과 월안천의 토사공급으로 이루어진 석호이다. 50~100년생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맑은 호수와 기암괴석, 푸른 바다, 하얀 모래밭이 한데 어우러져 경치가 수려하다.

 

 

 

 

바닷물은 어떻게 해서 갇혔을까 동해안의 해발고도가 낮은 곳 사이로 바닷물이 치고 들어와 만灣이 형성된다. 이후 하천이 운반해온 모래가 파랑과 조류의 작용으로 해안에 둑 모양으로 사주沙洲 모래사장를 쌓게 된다. 사주가 성장해 모래톱 모양이 되어 만의 입구를 막아버린다.  이렇게 바닷물이 육지 퇴적물에 갇혀 호수가 된 것을 석호라고 한다.

 

 

 

 

 

 

↘ 김일성 별장에서

 

 

↘ 이기붕 부통령 별장에서

↘ 금구도를 배경으로

섬의 형상이 거북이와 같이 보여 금구도(金龜島)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섬에는 화강암으로 축조된 2중 구조의 성벽과 보호벽 · 방파성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구려 연대기에 의하면 394년(광개토대왕 3)에 화진포의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왕릉 축조를 시작하였으며 414년(장수왕 2)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통해 광개토대왕릉이 금구도에 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특히 고구려의 지명 중 '홀(忽)'이 붙은 곳은 왕릉 혹은 왕비릉이 있는 곳이라는 주장이 더해져 과거 '가라홀(加羅忽)'과 '달홀(達忽)'로 불리었던 이 지역에 광개토대왕릉이 있다는 설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 이기붕 부통령 별장에서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 가는 금강 소나무 숲 길

↘ 이승만 대통령 별장에서

양연조옹라(梁鷰嘲翁懶) 집제비는 게으른 늙은 새를 조롱하고

정화소객망(庭花笑客忙) 뜰앞 꽃은 바쁜 나그네를 비웃누나

연조화소리(鷰嘲花笑裏) 제비의 조롱이나 꽃의 비웃음도

각자농춘광(各自弄春光) 각기 다 봄빛을 희롱하는 거라네

 

 

언교화여월(焉敎花與月) 봄과 달이

무회우무추(無晦又無秋) 그믐되고 또 가을이 없을 수 있다면

화월장춘국(花月長春國) 영원한 꽃피고 달밝은 봄나라

인무백발수춘일희제(人無白髮愁春日戱題) 사람은 백발의 걱정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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