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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4] 영국 세븐 시스터즈, 브라이튼

마지막에 마지막에 찐 마지막이 되어서야 뿅 하고 나온 나의 캐리어... 코로나 이후 항공 수하물 지연 또는 분실이 잦아졌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서 슬슬 걱정이 되었는데 무사히 잘 도착해주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까지는 얼리버드로 미리 예약한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고 이동... 친구가 사는 브라이튼은 버스로 가는 게 더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한데, 보통 히드로에서 바로 브라이튼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보니 검색해봤을 때 주로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을 안내해주셔서 버스라는 선택지가 있을 줄은 몰랐다는 거ㅠ 그래도 뭐 여행 온 김에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긍정적으로~! 그리고 히드로 익스프레스도 그렇고 영국 대부분의 기차는 티켓을..

[싱가포르] 싱가폴 무료 시티 투어

국적기 좋은 거 직항 좋은 거 저도 다 알지만, 지갑에 삼백원이 모자라서 이번에도 외항사를 통해 경유 1번을 하는 일정으로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싱가폴 에어라인을 이용해보았는데요. 동남아 노선도 처음 타보는데, 비행기를 좀 타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인도계 승객들이 많아 대기 장소에서 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제 옆에는 한국 여성분이 타서 한 숨 돌렸어요. 제 앞 쪽 인도계 승객은 대뜸 본인 자리가 아닌 곳에 앉아놓고, 자리 주인이 오니까 당당하게 일행이랑 여기 타고 싶으니까 자기 자리로 가달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천만다행... 사실 항공권 예매할 땐 11시 20분만 보고 시간 충분하겠거니 했는데, 탑승 수속 시간을 간과하고 있었던 거 있죠. 제 때 차질없이 출국하려..

은평 한옥마을 채효당

일시 : 2023. 11 .10. 금요일. 맑음 아들이 한옥에서 하룻밤을 자기를 원해, 은평 한옥마을 채효당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전국 여려 곳을 알아보았으나 마침 빈 곳이 채효당 한 곳이다. 집주인 최효찬 작가가 서른두 번을 이사하여 마련한 작지만 아담한 보금자리이다. (입실은 15:00, 퇴실은 11:00. 하룻밤 숙박요금은 4인 기준으로 이층 12평 전체 450,000원) 아들 덕분에 한옥에서 하룻밤을 자는 호사를 누렸다. 은평 한옥마을은 집에서 가까워 여러 번 가보았으나 한옥마을에서 숙박은 처음이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유익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나의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가려고 일정을 바꾸었다. 그런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사라더니,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되지 않는다..

창덕궁

↘일시 : 2023. 9. 30. 토요일. 낮 한때 비 오다 갬 ▶ 구산중학교 앞 버스정류소에서 702A 버스 타고, 녹번역 환승 안국역 내림 ▶ 창덕궁 ▶ 이차돌(종로 3가 5번 출구 인근) ▶ 쌈지길(인사동) ▶ 송현녹지 광장 ▶ 경복궁 정류장에서 7022번 타고 구산중학교 내림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천금(千金)을 주어도 세월은 못사네 못사는 세월을 허송을 말아라. -민요 청춘가에서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내가 조선의 임금이었더라도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을 선호하였을 것이다. 재작년 아내, 딸내미와 다녀오고( 딸내미는 유럽여행 중) 가족 나들이로 창덕궁을 왔다. 아들은 99. 5. 5 어린이날 오고 24년 만의 나들이다. 그때는 비원까지..

백악산

일시 : 2023. 9. 24. 일요일. 맑음 ▶ 구산중학교 앞 버스정류소에서 7022번 버스 타고,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에서 내림 ▶ 자하손만두 ▶ 청운대 안내소 1번 출입문 ▶ 청운대 ▶ 곡장 ▶ 숙정문 ▶ 심우장 ▶ 서울과학고등학교 ▶ 장면가옥 ▶ 관정빌딩 ▶ 림스치킨 ▶ 혜화역 2017. 5. 27. 토요일에 아들과 백악산을 오르고, 오늘 둘이서 다녀왔다. 그때는 창의문 안내소에서 오르고, 오늘은 청운대 안내소 1번 출입문에서 올랐다. 눈앞을 가리는 꽃나무 잘라 없애니 석양 하늘 아래 아름다운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네. -초의선사 그때 당부했던 글이다. 묻노니 눈앞을 가리는 꽃나무를 잘랐는지? ↘ 창의문(자하문) 북소문인 창의문은 자하문이란 애칭으로 널리 불리었다 ↘ 자하손만두에서 만두국,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