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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은행나무

일시 : 2021. 10. 23. 토요일. 맑음 명륜당은 서울 문묘(성균관)에 있는 건물로, 성균관 유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강당이다. 서울단풍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명륜당 앞뜰에 있는 은행나무 두 그루는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 유교의 상징목으로 1519년(중종14)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윤탁이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너무나 유명세를 타는 명륜당 은행나무의 자태를 보러 딸내미와 동행하여 명륜당을 찾았다. - 구산중학교 앞 버스정류장(702B 버스) - 녹번역에서 3호선 환승, 충무로역에서 4호선 환승, 혜화역 내림 -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학교 방면 ↘ 탕평비각, 하마비 '두루 사귀어 편당을 짓지 않는 것이 군자의 마음이고, 편을 가르고 두루 사귀지 못하는 것이 소인의 마음이라 ' ..

은동이 집 겨울나기 작업

일시 : 2021. 10. 17. 일요일. 맑음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1.3˚c이다. 10월 중순 기준으로 1957년 이후 6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다.. 은동이가 2015년 11.12일에 우리 집에 왔으니 벌써 만 6년이라는 세월이 다가온다. 그놈의 사연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자유를 주기 위한 나의 마음과는 늘 비켜가는 행위. 올해부터는 여름과 겨울을 나기 위한 집 해체작업을 중지하기로 마음을 먹고 집을 계단 아래에 고정으로 만들어 놓았다. 늘 그러하듯이 이 집은 낮에만 이용하고, 밤에는 현관에서 잠을 자는 집이다. ↘ 2015. 11. 12. 20:30분 촬영(우리 집에 첫발을 들여놓고) ↘ 2015. 11. 14. 13:17분 촬영 ↘ 2015. 11. 14. 14:55분 촬영 ↘ 201..

은동이 일지 2021.10.24

창덕궁

일시 : 2021. 9. 22. 수요일. 맑음 인원 : 내사랑, 내장미, 일체무 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며,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경복궁은 여러 번 가보았으나 창덕궁은 22년 전에 가족들과 오고서 오늘 들렀다. 쏜살같이 빠른 시간의 흐름이다. 예전의 들렀던 기억은 망각의 법칙에 의하여 생각이 잘 나지를 않는다. ↘ 창덕궁 안내도 ↘ 돈화문(창덕궁 정문) ↘ 회화나무 ↘ 금천교와 진선문 ↘ 진선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회랑과 좌측 인정문, 정면 숙장문 ↘ 인정전에서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 접견 등 나라의 공식 행사를 치르던 곳이다. ↘ 선정전에서 청기와를..

송편

일시 : 2021. 9. 21. 화요일. 비 오다 갬 '한가위'는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8월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말밑이 불분명한 추석보다는 한가위로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가윗날 대표적인 음식이 송편이다. 어느때 부터 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곳 구산동으로 이사를 와서 한 두 해는 송편을 빚어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는데, 최소한 17년은 넘은 것 같다. 실로 오랜만에 송편을 빚어 한가위 차례상에 올렸다. 정성을 다해 송편과 차례상을 차린 집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 송이 백만 송이 백만 송이 꽃은 피고. 지금까지 먹어본 송편 중에 최..

교동도 나들이

일시 : 2021. 9. 18. 토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홍매화 화개산에 올라 섬 주변 경관도 보고 알밤도 주우러 교동도를 다녀왔다. 교동 향교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화개산 정상을 오르는데 능선에 화개산 관광자원화 공사로 등산로를 폐쇄하였다. 전망대 공사장에서 점심을 먹고 누군가 버리고 간 호미로 조금 남아있는 달래도 캐고, 화개산 자락에서 송편 찔 때 쓸 솔잎을 채취하고 알밤도 주웠다. ↘ 교동 향교 주차장에서 향교로 ↘ 화개사 고염과 보호수 소나무 ↘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공사장(등산로 폐쇄로 이곳에서 화개산 정상은 갈 수가 없다) 여기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달래도 캤다. ↘ 화개산 정상을 배경으로 ↘ 고구리저수지와 북녘 연백평야 ↘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남산 포구와 석모도 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