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과 한북지맥/감악지맥

감악지맥 제1구간(말머리고개- 갈곡리부대앞 정류소)

一切無 2008. 3. 5. 17:27

일시 : 2008. 3. 4. 화요일. 눈온후 맑음
인원 : 일체무, 맑은영혼         
        빛나라, 한뫼, 보라빛바다, 쑤굴, 현정, 핼레나, 바리바리, 건달, 신로사, 헬스걸, 입술, 백알, 리브.          
코스 :
-10:10     구파발역 1번출구밖 버스정류소(10:10분 15-1번 마을버스 승차)
-10:50     말머리고개-11:05     오두지맥 분기점(좌측)
-11:30     한강봉(좌측 은봉산 방향)
-11:47     436봉 아래 쉼터 갈림길(좌측)
-             느르미고개(직진)...임도 버리고 우측으로 오름. 그리고 커다란 바위길로 진행
-12:27     은봉산 정상(철망문으로 오름)... 점심식사후 13:20분 출발
-13:33     소사고개(39번지방도로. 조금 오르면 산불감시초소 있음)
-            팔일봉 갈림길(지맥은 우측길)
-14:15    하우고개(시멘트도로 따라 오름)
-14:45    노아산 갈림길에서 직진        넓은공터...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노아산 정상. 지맥은 우측 내림길
-15:18     무명봉(시멘트 삼각점)
-            옛헬기장에서 좌측으로 15m정도 내려와 좌측길(여기서 알바...우측길로 갔다가 다시 올라옴)
-15:54     개내미고개-            묘(여러기) 뒤로 오름. 가시덩굴지대(봄부터 가을까지는 진행불가) 
-16:43     세우개고개(삼현터널위 동물이동통로)
-            잣나무숲을 지나 우측으로 올라 삼거리에서 좌측
-            임도(좌측 임도길 따라서 오르면)
-17:15     노고산 군부대 정문 주차장
-            시멘트도로 따라 내려와서 56번 지방도로
-17:50     갈곡리부대앞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종료.              (산행거리 14km. 7시간)

 

 

 

                     하늘이여 

 

                     들려주소서

 

                     밝고 맑은 하늘의 섭리를...

 

 

 

 

한북감악지맥이란 한북정맥상에 있는 한강봉(460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436봉~느르미고개~은

 

봉산(380m)~소사고개~팔일봉 갈림길~노아산갈림길~개내미고개~세우게고개~스르네미고개~266봉 

 

~무건이고개~368봉~설머치고개~감악산(675m)~간패고개~마차산(588m)을 거쳐 3번국도 한탄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구파발역 1번출구밖 버스정류소에서 10시10분에 출발하는 15-1번 마을버스를 탔다.  장흥에 있는 숯가마터에 가시는 분들과 예기치 않은 우리 일행으로 가뜩이나 조그마한 차가 난리가 났다. 그러나 아리따운 맑은영혼님의 옛추억을 연상시키는 안내 도우미로 짜증보다는 웃음꽃을 피우며 말머리고개에 도착하니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하늘이 우리의 감악지맥 첫 산행을 축복하시나 보다.  말머리고개에 미리 도착하신 헬스걸님과 현정님을 만나고, 그리고 조금 늦어서 택시를 타고 오시는 건달님, 한뫼님, 보라빛바다님과 통화로 오두지맥분기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들머리를 올랐다. 오두지맥 첫 구간 때 하염없이 내린  심설의 첫 발자욱이 떠오른다.

 

 

들머리 맞은편에 있는 송추유스호스텔. 지난번 오두지맥 산행시 폭설로 구내 식당에서 우리들이 싸온 점심을 먹었던 추억의 장소.

 

오두지맥과 한북정맥의 갈림길. 한강산우회에서는 도봉지맥과 한북정맥의 갈림길이라 표시 되었지만 그래도 한북정맥은 옛길을 존중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을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오두지맥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여기서 만나기로 하신 분들이 일행들의 뒤따라 오신다. 나중에 알고보니 소사고개까지 가서 다시 택시를 타고 말머리고개로 왔다고 한다.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한강봉이다. 우측은 챌봉으로 가는 길.

 

 

 

   

분기점에서 15분을 오르면 한강봉이다. 우리들이 가야할 서쪽 하늘을 바라보니 먹장구름이 몰려온다. 한바탕 소나기가 내리려나...

 

한북정맥은 북쪽으로 직진, 감악지맥은 좌측(은봉산)으로 진행. 노송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길이 감악지맥의 분기점이다.

 

 

 

 436봉 아래쉼터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길게 휘어진 자작나무의 모습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껴 본다.

 

 

 

소원을 비는 돌무더기를 지나면 이정목이 나온다. 가업리 방향으로 진행.

 

 

 

 

 

 

 

 

 

느르미고개(소로)를 지나서 임도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바위길을 지나 임도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임도로 진행하고 임도사거리를 지나면  우측에 철망문이 나온다. 여기로 오르면 은봉산 정상이다. 다시내려와 철망문 맞은편 소나무두그루에서 내리는 눈을 피하며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서 3월의 설경에 잠시 포즈들을 취하며...

 

 

  

은봉산 정상에서 소사고개로 내려가는 임도.

 

 소사고개.    방호벽과 전신주사이로 오름. 조금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다.

 

산불감시탑를 지나 능선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
무명봉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 하우고개까지 갈림길에서 계속 우측으로 진행.

하우고개. 
시멘트길로 진행하여 오름. 계속하여 임도로 진행하여 오르면 노아산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여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온다.

 

넓은 공터에서 노아산 정상을 배경으로. 눈이 내려 겨울인가 했더니 어느새 가을이 되었네.

 

공터에서 바라본 말머리고개.

 

 

신로사님의 웃기는 노래를 들으며... 넓은공터에서 끝부분 북서쪽으로 내려 가야한다.

 

그러면 시멘트 말뚝이 박혀있는 무명봉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옛헬기장이 나오고, 그곳을 15m를 지나면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거기서 다시 세갈래 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개내미고개 마루와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다시 산길을 되돌아 오는 수고로움을 하였다)

 

 

 

개내미고개.
고개를 넘어서 바로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올랐다.  조림지 사이로 가시덩클이 많아서 겨울이 아니면 고개마루우측으로 내려가 절에서 오르는 길로 진행하여야 한다

.

 

넓은 묘지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라본 우측의 불곡산과 좌측의 도락산.

 

 

 

세우개고개와 삼현터널. 동물이동통로로 진행하여 잣나무 숲을 지나서 우측길로 오르면 세갈래길이 나온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며 군부대 오르는 임도가 나온다. 좌측으로 진행.

 

 

임도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너울너울 춤을 추는 산등성.

 

 

 

군부대 정문앞에서 바라본 노고산 정상. 노고산은 군부대가 주든하고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다. 지맥은 노고산을 타야하나 현실을 인정하여야 한다.

 

군부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동쪽의 산마루금.

 

군부대 진입로 굽이굽이 도는 시멘트도로 내려오며 우측에 있는 미화레미콘 공장.

 

오늘의 산행 기착지인 갈곡리 버스 정류소.

 

오늘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를 한 두메산골.

 

감악지맥 1구간은 세우개고개에서 마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다음 구간 들머리의 교통편이 여건이 좋지 않아서 스르네미고개에서 산행을 마치려고 산행전날 밤에 바꾸었다. 그러나 그것도 산행을 마치고 잠깐이나 정담을 나누고자 음식점이 있는 갈곡리부대앞 정류소에서 산행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