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 4. 9. 수요일. 흐린후 비
인원 : 일체무, 바리바리
한뫼, 정동환, 건달, 한살림, 삿갓, 건달2.
코스 :
-09:00 의정부역 맞이방
-09:25 무림리고개(삐노꼴레)
-09:50 무림리고개 한북정맥 들머리
-09:48 수락지맥 분기점
-09:58 수락지맥 분기점 출발
- 소나무 숲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 우측길이 희미하여 그냥 좌측으로 지나치가 쉽다.
-10:30 무림리 증말고개-11:05 내루동고개 (산불감시원 통제에 의하여 용암산우회)
-11:15 수리봉 농원
-11:37 무리치약수터(약수터 임도따라)
- 개인농원 달래밭에서 점심(11:58~12:48)
- 지맥능선 오름 - 용암산, 수리봉 갈림길
- 수리봉-14:36 용암리 아랫말(식당...푸른솔)
-14:50 짱아농원(비루고개 못미쳐 안부삼거리)
- 넓은 공터 봉우리
- 송전탑 2기-15:38 도정산(228m)
- 함석판 갈림길(좌측 내림길에서 묘지를 지나서 갈림길에서 우측)
-15:58 봉우리 쉼터 (소나무 의자)
- 갈림길(우측)
- 십자안부(우측)
-16:05 도정약수(약간 우측길)
-16:24 방호벽(청학리 신4차선도로)
-16:28 88올림픽꽃동산
-16:34 청학리 숫돌고개
▶ 거리 : 13km, 시간 : 6시간36분
꽃이 제아무리
아름답기로서
내사랑
그대만 하리오.
수락지맥은 한북정맥이 죽엽산, 비득재, 노고산을 지나고 축석령에서 광릉수목원으로 가는 314번 지방도로 무림고개를 지나 무명봉에서 한북정맥은 서쪽 축석령으로 보내고, 남쪽으로 뻗어 용암산-도정산-수락산-불암산-구농산-아차산 용마봉-중랑천 우측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43.8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의정부역에서 택시를 타고 무림리고개로 이동(택시비 : 12,000원)21번 버스를 이용하려고 하였으나 4명이 가기에 택시가 편안하고, 먼저 자가용으로 축석령휴게소로 떠난 일행과의 시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하여 택시를 이용.
무림리고개 한북정맥 들머리...삐노골레 간판이 있는 곳에서 의정부 방향에 있다.9시50분이 되니 자가용으로 먼저 떠난 선발대가 축석령휴게소에서 걸어오고 있다. 아이고! 택시가 없다고 한다.
한북정맥과 수락지맥 분기점. 우측 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곳이 한북정맥. 수락지맥은 좌측이다. 직진은 마을로 내려가는 길.
무림리 증말고개. 묘지가 있는 길로 내려와야 하는데 둔덕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다 예감이 이상하여 길도 없는 길로 내려 왔다. 지맥길에서 조금 어긋남. 진행방향 갈림길 좌측이나 우측에서 바로 235봉으로 오른다.(아래 사진이 진행방향에서 좌측 오름길)
증말고개에서 산을 올라 철망을 따라 235봉 직전에 좌로 진행하여 걷다 보면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 좌측에는 하얀색의 벽과 적토색 지붕의 2층 건물이 있다. 지맥은 직진.
임도사거리에서 직진하면 고갯마루가 나오는데 내루동 고개이다. 진행방향으로 있는 마을이 내루동 마을이다. 고개에 벚나무 한 그루가 꽃망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꽃과 마을에 취하여 우리들도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
내루동마을 전경. 우측에 하얀승용차가 있고 비닐축사가 있는 곳으로 지맥은 진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용암산은 국립수목원에 있는 지역이라 출입금지 구역이다. 하얀 소나타 승용차가 바로 용암산 통제요원들이 타고온 차이다. 그분들의 제지에 의하여 용암산을 오르기를 포기 하였다. 선답자들은 어떻게 산을 올랐는지...아마 오늘이 투표일이라 초입부터 관계 공무원들이 지키고 있는것 같다.
한우축사 오른쪽에는 멋진 자태의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한우축사에서 우측길을 따라 내려오면 조그마한 방죽이 있다. 그곳에서 마을분을 만나서, 용암산가는길을 여쭈니, 용암산으로 가는 길은 초입으로만 오를 수 가 있다고 한다. 다른곳에서는 산에 철망을 쳐서 오를 수 가 없다고 하면서 수리봉 농원으로 통과하여 임도를 따라 가면은 약수터가 나오고 비루고개가 나오면 우측으로 올라 깃대봉으로 가라고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수리봉 농원 철문을 통과하고
수리봉농원에서 임도를 산등성을 오르는데 수목원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어서 임도길을 내려오니 약수터가 있다. 약수를 담는 산님에게 약수터 이름을 물으니 모른다고 한다. 여기서 더내려가면 비루고개인데, 아까 동리분 한테 설명을 섣불리 들어서 약수터 임도를 올랐다.
달래를 심어 놓은 개인농원에서 점심을 먹었다.(우리만의 잔치...맛이 있었네)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임도길을 따라 산등성이를 올랐는데 이능선이 비루고개로 이어지는 지맥마루금인데, 처음이라 이상하여 계속 오르다 보니 예감으로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용암산 같고, 지금 서있는 자리가 수리봉 갈림길 같다. 망설이다 길을 걸은 곳이 수리봉이다. 얼뜻보기에는 그곳으로 이어지는 것이 지맥길 같다, 수리봉 바위군 직전에서 유심히 살펴보니 그길은 수락 2지맥 마루금이다. 나는 수리봉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바위군이 시작되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산마루금이 보이는 곳에서 우리 일행에게 손전화로 이리로 오라고 연락을 하였는데 그만 나를 보지 못하고 정상으로 올랐나 보다.수리봉도 입산통제요원이 지키고 있어서 길을 잘못 들어서 왔다고 하면서 부리나케 내려 왔다고 한다.
어차피 지맥 마루금은 제대로 밟지를 못하여서 수리봉에서 직접 용암리 아랫마을로 내려왔다. 여기서 서쪽으로 가는 길이 비루고개로 가는 길이다.
짱아농원 오른쪽이 비루고개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왼쪽 짱아 농원길로 올라 지맥길을 들어 섰다.
짱아노원에서 바라본 수리봉
지맥 앞능선에서 바라본 수리봉
도정산에서 바라본 불암산 원경
도정산 삼각점
도정산에서 내려오다 보면은 파란함석을 덮은 곳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 내림길로 진행. 묘지를 지나서 갈림길이 나오느데 진행방향에서 우측길로 진행
나무를 잘라 내어서 만든 나무의자가 있는 공터
도정약수(진행방향에서 약간 우측...표지기 있음)계속 진행하면 박수고개를 지나서 청학리 신4차선길로 내려 선다.
신4차선도로. 좌측으로 방호벽이 있다. 길은 조금 내려가서 좌회전 신호를 받는 곳에서 길을 건너야 한다.
마루금은 88올림픽꽃동산 표지석으로 오른다
.
오늘의 산행 기착지인 숫돌고개. 오른쪽으로 방호벽이 있다.
다음 구간 들머리. 살아 가면서 항상 가상의 시나리오를 구상하여야 한다. 오늘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하였지만 용암산 입산금지로 지맥마루금도 확실하게 밟아 보지 못하였다. 그 와중에 또한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지맥길도 제대로 밟지 못하였다. 처음으로 가는 길이기에 마루금의 윤곽을 확실히 알지 못하였던 것이 원인이다.
이제서야 수락지맥의 마루금이 눈에 확연히 들어 온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오늘 내린 비처럼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새로이 시작하여 겠다. 그래도 봄내음을 맡으며 함께 산행을 즐겁게 해주신 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오늘의 수락지맥 1구간을 마친다.(4차선도로로 내려가 호프를 마시고, 길건너에서 10-5번 버스로 당고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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