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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첫날 해오름

一切無 2009. 1. 2. 12:04

 기축년의 첫해가 찬연히 인왕산으로 솟아오르다.

 그 해 오름을 보면서 나는 소원을 빌었다. 올해는 어떠한 난관과 역경에 처하더라도 짜증을 내지 말자고 기축년의 붉은 해에 다짐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살아가면서 세상사가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짜증을 부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나의 잣대로 그렸기 때문에, 내가 바라는 것과 일치하지 않으면 짜증과 역정을 냈다. 짜증을 잘 낸다는 것은 자신이 그릇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가 나에게 사기그릇을 던지더라도, 그것을 깨지지 않게 받아내는 솜이불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즉 포용력을 길러야 한다. 그것을 실행하는 첫걸음은 언제나 짜증을 내서는 안 되지. 일체무!

 한 해에 한번. 새해 첫날 해 오름이 오를때 까지 구산동 주민들을 위하여 군부대를 개방한다. 군부대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곳에서 기축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삼각산에는 여명이 제법 밝아졌다.

 해 오름을 보려는 사람들

 

 봉산의 서쪽 방면(향동)

 백련산 방면

 

 

 

 

 인왕산으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른다. 

 

 붉은 기운이 인왕산을 덮고 있다.

 서울의 서쪽 은평을 비추는 인왕의 해오름.

 

 

 

 

 

 

 해 오름을 맞이하고, 수국사 대웅전에 들렀다. 나에게도 부처의 마음을 달라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일 배, 이 배, 삼 배를 올렸다. 앞으로 불교에 대하여 공부를 해 보아야겠다.

 

 수국사 대웅전에서 바라본 삼각산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마음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미륵불의 손가락에 끼인 흙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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