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기타 산행

백사실

一切無 2009. 11. 12. 23:44

일시 : 2009. 11. 11. 수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하늘이

          에이스. 오케이, 쑤꿀, 나무꾼, 아침햇살, 보라미, 까망콩, 하늬, 사월, 두경

 

코스 :

-불광역 2번 출구

-장미동산(11:23)

-탕춘대성암문(12:08)

-홍지문(12:50)

-세검정(13:04)

-백사실(13:15 ~ 14:07)

-자하문(15:05)

-인왕산 정상(15:42)

-인왕약수터

-사직공원(16:36)

-경복궁역

 

▶뒤풀이 : 토속촌삼계탕

 

 

 

 

 

 

 

 

   나무는 자신을 살리려

 

  옷을 벗건 말건

 

  물은 무심히 흐른다.

 

  

 

 

 

 

 

 

 

 장미동산 거북약수터에서 탕춘대 능선길 계단을 오르면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인사를 나누고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 천녀바위에서

장미동산 거북약수터에서 탕춘대성 능선으로 걷다보면  산불감시초소와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진행방향 좌측 아래에 천녀바위가 있다. 바위 아래에는 천궁사라는 절터가 있었고,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영험이 있다고 한다.

 

 

 

 

 독박산 정상 조망대

 

 

 

탕춘대성 암문

    그런데 오른쪽에 무엇이 있었나...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잇는 길이 5.1Km의 탕춘대성. 숙종 때 북한산성과 함께 쌓았다. 

 

 

                     상명여대 방면. 멀리 우측 보현봉과 좌측 문수봉이 보인다. 

                        대남문이 뚜렷이 보이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탕춘대성 억새길을 지나며

 

 

 

 

 

 

 

 

                     홍지문에서

 

                  세검정

 

 

                 세검정에서 개천을 따라 불암 표지석에 이르니 트럭에 겨울나기 연탄이 실려 있다.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다.

 

 

 

 

 불암 표지석

 

            삼각산 현통사

 

                현통사 앞을 흐르는 백사실 계곡

 

 

 

 

 

 

 

 

 

 

 

 고즈넉한 백사실에서

사적 462 호로 지정된 백사실의 별서는 주춧돌만 남아있지만,

우리 전통 정원 특유의 연못은 가을을 담으며 그대로 남아 있다.

 

 

 시골의 정취를 느끼는 백사실계곡을 따라 뒷골마을로

 

 

                     뒷골마을의 배추밭을 보노라니, 더욱더 서울같지가 않다.

 

  눈은 홍시를 보지만 

  마음은 당신을 그리네

 

 

 

 

                      세월따라 이 만큼 살아온 백사실의 소나무 

 

 

 

 

 

 

 

 

 

 

 

             산모퉁이 카페에서 

 

 

 

 

   북악을 감싸고 있는 서울성곽

 

 

 

          이 집 손만두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직 맛을 보지 못하였다. 

 

 

 

 창의문

 

 인왕산 한양도성을 따라

 

 

 

 

 

 

 첫번째 조망지에서

 

 

 

 

 

 

 

 

 

 

 

 인왕산 정상에서 남산을 배경으로

일년에 몇번이나 이러한 날이 있을까? 오늘은 축복을 받은 날이다. 멀리 개성의 송악산과 용문산이 뚜렷이 보이는 청명한 날씨이다. 용문산과 개성의 송악산을 찍었는데,  주인장이 사진을 올리지 않아서 그냥 마음에만 담는다.

 

 인왕약수터 갈림길에 있는 까치집

 

 사지공원의 사직단

 

 

 

 산행을 마치고 금천교시장에 있는 토속촌삼계탕에서 걸쭉한 삼계탕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니 거침이 없고, 나무는 자신을 살리기 위하여 추운겨울에 옷을 벗으니 막힘이 없다.

삼라만상의 자연은 모두가 자유자재로운데, 사람들 만이 사소한 마음의 덧에 걸려, 마음이 갇혀 있다.

나 또한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으니 안타까울 뿐. 나는 언제나  막힘이 없는 사람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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