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 10. 2. 금요일. 맑음
인원 : 홍매화, 일체무
코스 : (참좋은여행) 아름다운 수묵화 마을 + 황산 5일
황산을 보지 않고는 천하의 경치를 말하지 마라.
황산은 황제의 산이다. 그 황산의 풍광을 눈으로, 가슴으로, 마음으로 담고 왔다. 그리고 배웠다.
끝도 없이 밀리는 인파로 정체되어 움직이지 않아도 짜증을 내지 않고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는 중국인.
중국 10대 풍경명승구중 유일한 산악풍경구인 황산은 화중지방 안휘성의 남쪽에 우뚝 솟아 있다. 황하강, 장강, 만리장성 과 함께 어깨를 견줄 만한 관광지로 꼽히며,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여, 1990년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 유산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하나의 봉우리로 된 산이 아니라, 72개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산악지대인 황산의 봉우리들은 제각각의 수려한 자태를 과시하며, 소나무와 운해가 이루는 절경은 "인간선경"이라 칭해진다. 기묘한 송백, 기암과 괴석, 구름바다, 온천 "4절"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오악을 보고나면 다른 산은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나면 오악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오는 명승지이다.
↗ 황산풍경구 지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중국의 건국일을 기념하는 국경절(10/1-10/7)에 황산을 왔다. 가이드 왈, 태평케이블카를 타고 황산을 오르려면 국경절에는 평시에 가면 최소 6시간을 기다려야 되니, 그것을 피하려면 새벽 0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매표소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23시에 모닝콜을 하고 0시 숙소를 출발하여 2시 매표소에 도착하니 우리보다 일찍이 온 사람들이 많이 있다. 버스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새벽 3시에 셔틀버스로 케이블카 타는 곳 송곡암으로 이동
↘ 태평케이블카 송곡암하부역 대기실에서
↘ 황산 옥병루 영객송 사진을 담고
(수많은 인파로 시간이 지체되어 영객송은 보지 못하고 하산을 하였다)
↘ 단하봉 단하 상부역에 도착하여
↘ 배운정 호텔 로비에서 2시간을 기다려 단하봉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해맞이. 2시간 동안 로비에서 추위와 씨름하고 잠도 못 자고 오른 황산에서 일출을 보는 행운을 누렸다. 호텔 로비에서 있는 동안 추워서 비닐 우의를 사 입었다. (사자봉 청량대로 해가 떠오른다)
↘ 황산 시각(08:10)
↘ 배운루 호텔로 내려와
↘ 기상관측소를 배경으로
↘배운정에서
이곳에서는 시야가 확 특여 황산의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이다. 구름과 안개가 서해의 골짜기들을 휘감아 솟아오르다가 이곳에 이르면 저절로 거쳐져, 물리칠 배(排) 에 구름 운(雲)을 써서 배운정이라 불리게되었다
↘ 서해대협곡을 내려가며
↘ 광명정과 비래석을 배경으로
↘ 서해대협곡 모노레일
↘ 서해대협곡 모노레일 배운계역에서 무려 2시간을 기다려 탑승(10분만 지체하지 않았어도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았는데, 그 10분 사이에 2시간의 기다림을 하였으니 잠도 자지 않고 온 수고가 헛수고가 되었네)
↘모노레일 탑승하고 바라본 탑승객 대기행렬. 역 매표소로 들어와도 2시간을 기다랴야 하는데, 저 정도는 6시간은 기다려야겠다.
↘천해역에 올라와
↘ 천해역에서 바라본 연화봉
↘ 천해 백운호텔 앞에서 가이드가 사준 옥수수 1개와 달걀 1개로 요기.(계획에는 이곳 산상호텔에서 점심을 먹기로 되었으나 많은 인파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간편식으로 대체)하고 앞산 풍경구로 이동하다 바라본 광명정.
↘ 황산 최고봉 연화봉(1,864m)을 배경으로
↘ 인산인해를 이룬 여행객.
↘드디어 앞산 풍경구 천도봉(1,810m)이 보인다.
↘ 천도봉 좌측 영객송이 있는 옥병루도 보이고
☞클릭
↘케이블카역 옥병참
↘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수기석
↘ 좌측 연화봉을 배경으로
↘ 옥병루 직전 옥병참 갈림길에서 바라본 황산 앞산 풍경
이곳에서
중국인들이 황산에 오면 꼭 봐야하는 두 가지 중에 하나가 (다른 하나는 비래석인데 비래석도 못보고)
영객송(迎客松)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 나무를 보지 못하고 하산을 하였다.
↘ 옥병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다 바라본 중앙 연화봉, 우측 천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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