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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폭설

↘ 2024. 11. 12. 17:13  봉산(구산) 꼭대기에서 (인왕산·백련산을 바라보며)  ↘ 2024. 11. 15. 17:50  봉산(구산) 꼭대기에서 (북한산에 떠오른 달을 바라보며)  ↘ 2024. 11. 16. 15:11  봉산을 오르며(경향파크 언덕길)   ↘ 2024. 11. 27. 07 : 10  기상관측 117년 만에 11월 폭설이 내렸다. 서울 종로 기상관측소 18cm.첫눈을 치우며   오후 2시 30분 눈이 멈춰, 구산으로 설경을 보러가며        설부(雪賦)  -사혜련 흰 눈이 천지를 덮으니 뜰에는 흰옥 섬돌이 늘어서는 듯하고숲에는 흰옥 나무같이 빼어나네 흰학은 그 눈부신 흰색을 빼앗기고하얀 꿩도 깨끗한 백색의 빛을 잃어 버린다.       ↘ 2024. 11. 28. 15:..

명륜당 · 창경궁 단풍보러

일시 : 2024. 11. 13. 수요일. 맑음 그제에 이어 오늘도 아내랑 점심을 먹고 단풍 감상을 하러 나섰다. 성균관대 명륜당 · 창경궁으로.갈 때는 구산역에서 세 번 환승하여 혜화역 내려 두 곳을 들르고, 올 때는 안국역에서 한 번 환승. 가을의 단풍이 봄꽃보다 낫다고 옛사람은 말했다. 영랑은 오죽하면 “오매, 단풍 들것네.” 라고 읊었을까?    산길을 걷다 단풍을 노래하다.                           - 청나라 장초 -  녹음에다 단청 칠 누가했나파란 하늘 흰구름 속 붉은 구슬 향 머금었네조물주가 술에 취해 붓 휘여잡고가을을 봄으로 그렸음일레라.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에 위치한 은행나무의 정식명칭은 '서울 문묘 은행나무'로 조선 중종 14년 (1519) 때 윤탁(尹倬)..

청와대 관람 - 2 -

일시 : 2024. 11. 11. 월요일. 맑음 생각하지 않은 청와대 관람을 하였다. 오늘 아내가 독감 예방 접종한다고 하여, 아무 생각 없이 접종하고점심을 먹고 청와대 관람을 하자고 하니 흔쾌히 응답한다. 나는 2년 전에 아이들과 다녀왔지만, 아내는 지근거리에있는 청와대를 아직 관람을 못 하였다. 월요일이라 관람객이 많지 않아 바로 예약이 되어 구산중학교 앞에서 7022번 버스를 타고 경복고등학교에서 내려 단풍으로 물들은 예전 대한민국의 심장 청와대를 걸었다.  옛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을까? 이 크고 광활한 곳 어딘가날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고잊지 않을 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 청와대 정문을 들어가기 전  ↘ 청와대 정문 앞 경복궁 신무문을 배경으로    청와대는 대한민국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

남산 둘레길

일시 : 2024. 11. 5. 화요일. 맑음  삼 년 전 삼월 초하루에 아내와 남산 둘레길을 걷고, 그때와 역방향으로 걸었다. 아들이 차가 필요하여 포스트타워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입구가 좁아 조심히)하고 나오니 찬 갈바람이 불어 스산하다. 계획은 남산 돈가스에서 점심을 하려고 하였으나, 걷다가 명동교자로 틀어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하늘이시여내 님과 사랑 맺어오래오래 끊어지지 않으리라.                                      남산 둘레길 코스     ↘ 숭의여자대학교 평생교육관 길 따라 남산을 오르며  ↘ 남산 돈가스 거리를 오르며          ↘ 예쁜 커피점에서   ↘ 남산 목면산방이 있는 쉼터에서(이곳으로 올라와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