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462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시 : 2014. 12. 12. 금요일. 흐림 인원 : 일체무, 홍매화 코스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75-22번지(속삭이는 자작나무숲) 9시 30분에 집을 나서 12시 10분에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 원대산림감시초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분다. 차에서 비상용으로 가져간 조그마한 빵 두 조각과 커피로 점심을 때우고, 안내소에서 인적사항을 적고 3.2km에 있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에 들어갔다. 구불구불 오르는 임도길. 추위를 피하려고 두둑이 입은 옷에 땀이 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숲 속에 들어와 잠시 즐긴 추억놀음에 손은 꽁꽁, 한파로 모자로 얼굴까지 덮어야 했다. 그래도 지작의 하얀 나무껍질 군락을 바라보니 그저 즐겁다. 그렇다. 삶이란 이렇게 즐기..

하늘공원

일시 : 2014. 10. 31. 금요일. 흐림 인원 : 일체무, 홍매화 코스 : 평화공원, 하늘공원 즐거운 마음이 가장 큰 마음의 보약입니다. ↘ 10/30 목요일 늦은 오후 구산을 오르며 ↘ 어제 구산한의원에서 진맥을 보고 오늘 찾은 보약 언제나 고마운 당신. 당신의 마음을 먹겠습니다. 오전에 구산 보건지소에서 집사람과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고서 오후에 하늘공원 억새를 보러 갔다. 둘 다 검사결과 양호한 편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1. 많이 걷고, 많이 움직이자 2. 음식을 천천히 먹자(소식) 3. 평상심을 유지하자(편안한 마음)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끼고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건물로 진입하여 노랗게 물든 모과나무를 배경으로. 바람에 향긋한 모과가 떨어진다. 떨어진 모..

청산도 -3

일시 : 2014. 10. 15. 수요일. 밁음 인원 : 홍매화, 일체무 처음가는 미지의 세계, 내가 상상한 대로 일까? 어쩌면 기대한 것 외에로 많은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난 청산도에서 무엇을 알아 차렸을까? 느긋한 기다림의 미학... ↘1코스 갤러리길 끄트머리에서 ↘동구정에서 휘감기는 S라인길(마을앞 s라인 우측이 동구정) ↘ 도락노송길에서 바라보는 동구정마을 ↘언덕위 하얀집을 배경으로 ↘구불구불 동구정 길을 한 손엔 보따리를 들고,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유연히 고갯마루를 오르는 촌부의 모습이 정겹다. 그는 무엇을 생각하며 걸었을까? ↘마늘밭과 노송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청산도를 떠날 채비 ↘ 도청항에서 승선표를 구입하고 ↘09:00 정각에 떠나는 아일랜드호에서 우리가 묵은 한옥펜션 ..

강화 교동도(교동나들길-다을새길)

일시 : 2014. 10. 07. 화요일 인원 : 일체무, 홍매화 코스 : -월선포선착장 -교동향교 -화개산 -대룡시장 -남산포 -동진포 -월선포선착장 (거리 : 16km, 소요시간 : 5시간10분) 교동도라는 섬 이름을 처음으로 접한 것이 41년 전 고교 시절 신문에서였다. 낭만적으로 쓴 기자의 글로 인하여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그 꿈을 이번에 이루었다. 2014. 7. 1 강화와 교동에 연륙교가 개통되어 예전처럼 배를 타고 가는 낭만이 어린 여행이 아니지만, 승용차로 이동하는 편의성 있다. 교동대교를 건너기 전 군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고 연륙교를 건너 월선포 선착장에 주차를 하고 집사람과 다을새길을 걸었다. 다을새는 교동도의 옛 이름이다. 술을 마시는 정취는 살짝 취하는 데 있다. 즉 술맛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