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 1. 15. 화요일. 맑음 인원 : 옆지기. 아들, 딸 코스 : -외포리항 -석포리항 -보문사 -낙가산 -석포리항 -외포리항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였다. 원래는 포천 명덕 온천을 가려고 하였으나, 옆지기가 석모도 보문사로 방향을 틀었다.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아들이 수영장을 가서 10시 30분에 집에서 출발을 하였다. 날씨가 쌀쌀하여 채비를 단단하고 집을 나섰는데, 석모도 보문사에 들어오니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가 않다. 석모도는 섬이라 배로 들어옴과 나감이 있어야 한다. 들어옴과 나감의 조화는 우리의 인생사에서 필연적이다. 들어옴이 있으면 반드시 나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고인 물이 되어서 부패가 된다. 누구라도 냄새가 나는 썩은 물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