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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행 - 3 -

일시 : 2024. 10. 27. 일요일  오대산 월정사 주변은 단풍이 절정이다. 봉평을 떠나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4시 40분이다. 늦은 시간이라 상원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였다.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북쪽 8㎞ 되는 곳에 있으며, 6·25전쟁 때 오대산에서 불타지 않은 유일한 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과 조선시대에 세조가 직접 보았다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좌상, 세조가 쓴 친필 어첩으로 중창권선문(성보박물관)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상원사" 편액이 걸려있는 2층 누각(樓閣)이 상원사로 들어가는 정문 역할   ↘  봉황보당보당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의례용으로 거는 깃발로, 바람에 날리는 깃발처럼 부처님의 말씀이 바람에 실려 ..

평창 여행 - 2 -

일시 : 2024. 11. 27. 일요일. 흐림  흥정계곡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에 있는 흥정계곡은 흥정산(1,278m)과 회령봉(1,309m)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흐르는 곳이다필그림펜션은 용평 매제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큰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계곡의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 아내와 둘이 길을 따라 올라가니 동생들은 산책을 마치고 내려온다.        흥정계곡은  시를 쓰고 있다. 울긋불긋 가을을.  ↘ 필그림펜션 앞 계곡에서    계곡에서 올라와 도로를 따라 오르며  ↘ 하늘 캠핑장 단풍나무에서(이곳에서 되돌아 옴)   ↘ 오랜만에 보는 마가목 열매.   ↘ 푸른 카페 아래 계곡에서 단풍놀이하다 딸내미에게 전화를 하..

평창 여행 - 1 -

일시 : 2024. 10. 26. 토요일. 흐림   내가 가야 할 진정한 목적지는 "지금 여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는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입니다. 어머니오롯이 당신의 무안한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육 남매가 무탈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92회 생신을 축하합니다. 오래오래 강건한 삶을 누리세요.    9시가 다 되어 집에서 출발하였는데 단풍철 관광객 증가로 도로가 지체되어 봉평 미가연에서 12시에 만나 점심 먹기로 하였는데 13시 40분이 되어 도착하였다. 먼저 온 동생들은 우리가 도착한 것을 보고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출발.   ↘ 봉평 미가연에서    메밀 싹 육회, 이대팔 100% 육회 비빔국수, 이대팔 100% 메밀 미가연, 메밀전, 메밀전병..

백석역 근무

백석역은 2001. 1. 1. 부임하여 2003. 4. 9까지 근무하였다. 전날 백석역에 들러 조찬일 역장님께 인사를 드리고,화정역으로 가서 후임 부역장에게 인수인계하였다.  1. 1 부임하여 을반 근무를 시작하였다. 같은 을반 직원은 운전원 오영두, 매표 담당 김은숙, 권우정 이렇게 네 명이 근무를 하고 업무 보조로 공익근무 요원들이 4명이 조를 짜서 교대로 근무하였다. 백석역은 화정역과 달리 Y선(대피선)이 있어 열차 고장, 지연할 때 운전 취급을 하였다. 그래서 조작반을 취급하는 운전원이 있었다. 내가 근무할 때는 7. 8번 출구 밖은 일산병원까지 공터였고, 백석역을 떠나오기 전에 종합터미널 공사를 하려고 준비하는 단계에 있었다. 1. 2번 출구 밖도 공터였고 건물들이 들어서려고 공사를 드문드문 하..

사진으로 보는 가좌역 시절

가좌역은 2011. 1. 3 일에 부임하여  2012. 8. 20일 원당역으로 전출하였다. 가좌역은 근무하였을 때 정거장 사진이 달랑 한 장밖에 없다. 지금은 지하로 전철이 다니지만 내가 근무하였을 때는 전철 지하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고, 전출한 그해 12. 15일에  디엠시역에서 공덕역까지 지하로 전철이 운행되었다. 가좌역은 예전에는 용산역에서 가좌역까지 운행하는 용산선도 있었다. 내가 전입하였을 때는, 이미 2005년에 서강역 · 가좌역 간 철길이 철거되어 철길은 없었다. 용산선이 운행되었을 때 근무하였던 직원으로부터 그 시절의 회상을 듣곤, 가끔 역구내 철길이 있었던 사천교까지만 순회하였다. 그 뒤로는 철길을 막아 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1. 3. 월요일. 가좌역 부임하여 2조 부..

원효 · 염초 릿지 - 1 -

일시 : 2006. 06.22. 목요일. 맑음인원 : 황봉선. 박용권. 윤달연. 나코스 :-효자파출소앞-원효대슬랩-원효봉-염초봉-백운대        -북한산성길-산성매표소-효자파출소앞     우리 일행은 효자파출소앞에서 내려 탱자나무집을 걸쳐 시구문매표소방면으로 오르지 않고, 조금 올라 샘을 지나 성벽까지 산을 오른다. 들머리가 조금 입장이 곤란한 길이다.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보니 성벽이 앞을 딱 가로 막고 있다. 성벽을 오르는데 이곳도 만만하지는 않다. 성벽을 올라서 등산화를 고쳐 신고, 채비를 갖추고 원효대슬랩을 향하여 발걸음을 향한다. 중슬랩을 지나 한곳의 슬랩을 지나서 대슬랩에 도착하였다. 대슬랩을 힘겹게 올랐다. 이곳도 몸을 꼿꼿이 세우고 앞발로 오르는 구간이라 힘이 배가 된다.  먼저온 다른..

사진으로 보는 수색역 시절

수색역은 2006. 4. 1에 전입하여 2011. 1. 2에 가좌역으로 전근하여 갔다. 철도 생활 30년 9개월 동안 구로 열차 8년 20일 근무를 빼고 두 번째로 긴 5년간 근무를 한 곳이다. 만약에 내가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면 나의 인생은 어떻게 변했을까? 가끔 가정하였던 곳이다. 인생을 논하는데 가정은 없지만, 수색역은 노조가 강성이라. 중간관리자는 위에서 치고 아래에서 치여 근무를 기피하는 곳이다. 툭하면 빙법태업, 준법투쟁을 시범으로 시행하였다.그런 와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온라인 산악회 활동을 열심히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에서 그런 기운이 샘솟았는지 모르겠다. 2007년도는 무려 94회나 산행을 하였다.   꽃은 그 꽃을 본 사람만 알 수 있다.꽃을 보는 것과 꽃을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교동도

일시 : 2024. 10. 10. 목요일. 맑음  아내와 교동도를 다녀왔다, 21년 9월에 다녀왔으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당시에는 화개산 모노레일 공사를 하고 있었다. 화개사로 올라가다 공사로 길이 폐쇄되어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왔었다.오늘은 알밤을 주으러 갔다. 요사이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았다. 아내는 먼저 어디를 가자고 얘기를 하지 않는데, 무시하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올까 봐 간 것이다. 집에서 11시에 떠나 점심때 대룡시장에 도착하여 시장을 들러보고 해성식당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교동향교에 도착하여 강화나들길 9코스 밤나무 숲에서 알밤을 주웠다. 시기를 놓쳐 토실한 알밤은 없고 남들의 눈에 밟히지 않은 밤을 주웠다. 집으로 오는 길에 월선포 선착장에 들러  예전에 걸었던 다을새길도..

사진으로 보는 서울역 시절

서울역은 2005. 4. 1. 에 부임하여 2006. 3. 31까지 근무를 하였다. 서울역에 전입하여 올 때는 타의에 의하여 왔고, 전근할 때는 자의에 의하여 떠났다. 서울역 근무가 싫어서가 아니라 집 가까운 수색역으로 보내 준다고 하여 떠난 것이다. 막상 수색역에 가보니 그렇지 않다. 세상일이란 모두가 마음과 마음으로 주고받는 메아리인데, 울림의 메아리를 모르는 어리숙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 전날 용산 산정회관에서 송별식을 하였는데, 과음으로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지끈 거린다. 서울역에 첫 출근을 하여 박선규 역장님, 수송부 최진철 부장님께 부임인사를 드리고 열차운용팀에 갔다.이승호 팀장, 이경천 팀장과 같이 1조에 소속되어 주간근무를 하니 3조 2교대의 첫 시작을 서울역에서 한 것이다. 꽃을 가꾸..

사진으로 보는 용산역 시절

2003 4. 10. 백석역 안동식당에서 송별식을 마치고 서울역장실에 부임 인사를 하러 갔다.당시는 서울역장이 관리역장이었다. 인사를 마치고 용산역에 와서 역장님께 인사를 드리고열차운용팀장으로 부임하여, 2004. 10. 10 역무팀장(수송담당)으로 보직을 받아  2005. 3. 31. 까지 근무를 하였다.   봄바람처럼흔흔한 마음으로 사람을 접하고얼굴에는 화평한 기분이 넘쳐 흘러야 한다.     ↘ 용산역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인천에서 파워 코레일 워크숍( 2003. 11. 15.)     2003년 가을 체육대회(한강 이촌한강공원에서)    ↘ 2004. 2. 29 KTX 시승(용산 - 대전)     A 9995 열차(최재학 팀장)     시승을 마치고 명동교자에서 칼국수 먹고 명동성당. 연신내 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