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4年(甲辰年)

평창 여행 - 3 -

一切無 2024. 11. 4. 23:38

일시 : 2024. 10. 27. 일요일

 

 

오대산 월정사 주변은 단풍이 절정이다. 봉평을 떠나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4시 40분이다. 늦은 시간이라 상원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였다.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북쪽 8㎞ 되는 곳에 있으며, 6·25전쟁 때 오대산에서 불타지 않은 유일한 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과 조선시대에 세조가 직접 보았다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좌상, 세조가 쓴 친필 어첩으로 중창권선문(성보박물관)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상원사" 편액이 걸려있는 2층 누각(樓閣)이 상원사로 들어가는 정문 역할

 

 

 

↘  봉황보당

보당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의례용으로 거는 깃발로, 바람에 날리는 깃발처럼 부처님의 말씀이 바람에 실려 세상에 퍼져나가는 것을 상징한다.

 

 

 

 

국보 제36호이며  신라 시대인 725년에 주조된 청동종으로 높이는 1.7m이다. 현재 남아있는 종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조선시대 안동의 읍지(邑誌)인 영가지(永嘉誌)에 의하면 안동대도호부 관아의 문루에 걸려 있던 것을 1469년(조선 예종 1)에 왕명에 의하여 상원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 동종에 새겨진 비천상을 확대하여 새겨 놓은 석상에서

 

 

 

 

 

 문수전을 배경으로

 

 

↘ 상원사 편액이 걸린 누각 옆에서

 

 

 

상원사 관람을 마치고 월정사로 내려가며

선재길 섶다리에서 잠시 단풍을 감상. 울긋불긋.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로 지금의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신도들이 두 절을 오가던 길이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면 상원사까지 약 10km 코스.

 

 

 

 

↘ 선재길 섶다리에서

"섶다리는 잘 썩지 않는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다리 기둥을 세우고 소나무나 참나무로 만든 다리 상판 위에 섶(솔가지나 작은 나무 등의 잎이 달린 잔가지)을 엮어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다리’

 

 

 

월정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금강교를 건너며 . 

 

 

 

↘ 천왕문에서

 

 

적광전과

국보 제48호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팔각 구층석탑, 석조보살좌상(진품은 성보박물관에)

 

월정사 적광전 앞에 있는 탑으로, 그 앞에는 공양하는 모습의 석조보살좌상이 마주보며 앉아 있다.

탑의 형상이 매우 아름답고, 풍경이나 장식이 화려하다. 탑의 높이는 15.2m이다. 탑은 8각 모양의 2단 기단 위에 9층 탑신을 올린 뒤,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이다.

 

 

국보 제48호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에서 

 

 

 

붉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그 단풍에

우리들의 마음도 더덩실.

 

 

 

↘ 전나무 숲길에서

  월정사의 자랑이자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

 

 

 

 

 

 

나무는 자신을 살리려고

황홀한 빛깔로 단풍을 드린다.

그리고

단풍 비를 내리며

옷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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