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 6. 8. 일요일. 맑은후 한때비 그리고 갬.
인원 : 일체무, 산행
건달, 한뫼, 부봉, 유끼에, 보라
코스 :
구 간 명 |
소요시간 |
비 고 |
-09:50 자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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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 계단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좌측 산길 |
제1쉼터 |
벙커 위 조그마한 바위 있는곳 | |
쌍소나무가 있는 공터 |
갈림길(우측) | |
헬기장(제2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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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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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각흘산 정상 -10:52 |
5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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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
좌측-저고리샘, 직진-약사령 | |
소나무 한그루 있는 곳 |
좌측 방화선을 따라 | |
삼거리 |
좌측-약사동계곡, 우측-약사령 | |
헬기장 |
우측 | |
-11:46 약사령 -11:48 |
54분 |
비포장도로 |
-11:55 헬기장 -12:40 (그늘에서 점심) |
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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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
2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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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 삼거리 |
8분 |
↑명성산 1.7km, →용화저수지 3.2km |
안부(약사령능선) |
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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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
2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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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주능선 삼거리 |
1분 |
←삼각봉 0.15km, →명성산정상 0.3km |
안부삼거리 |
7분 |
좌측-산안고개, 직진-명성산 정상 |
-13:47 명성산 정상 -13:52 |
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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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삼거리 |
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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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 주능선 삼거리 |
5분 |
↑삼각봉 0.15km, ↓명성산정상 0.3km |
-14:05 삼각봉(910봉) |
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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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 암봉 |
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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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 삼거리 |
15분 |
팔각정 1.2km, →산안고개 2km |
삼각봉(903봉) |
12분 |
↓명성산 2.7km, ↑등룡폭포 2.7km |
-15:03 팔각정 -15:14 |
23분 |
↑자인사 2.5km, ←등룡폭포 |
-15:17 약수터 |
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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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
20분 |
좌측 |
-15:50 안덕재 입구 |
5분 |
경고판 있음 철조망(우측능선) |
안덕재 |
9분 |
우측 시멘트도로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 산길 |
-16:16 이동통신탑 -16:21 |
20분 |
우측능선 |
헬기장 |
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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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덕재 |
3분 |
무명봉 갈림길(좌측) |
-16:54 여우봉 정상 -16:59 |
22분 |
마루금은 좌측 길림길(좌측) 안부갈림길(우측 급경사) 표지석(좌측 시멘트도로) |
-17:31 여우고개 -17:34 |
2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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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 산정호수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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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지맥14.8km+ 접속 2km접속(2km) , 시간 : 7시간30분+54분
여름은 이미 와버렸고
또 휙 하고 지나가버릴 것이다.
내가슴 도려내는
손 안에 있는
시간은
매우 위태로워...
자등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와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이며 곰 두마리가 도로 양쪽에서 고갯마루를 지켜주고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8시10분에 출발하는 와수리행 버스에 몸을 싫었다. 전날에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세분의 산객이 동행을 하는 바람에 신명이 났는데... 버스가 도평리를 떠나 자등현에 오르기에 기사님께 자등현에서 세워 주심을 정중히 부탁을 하였는데 대답은 싸늘하게도 안됨이다. 그곳은 정류장이 아니니 자등6리 정류장에서 내려서 올라 오라고 한다. 누가 그것을 몰라서 부탁을 하나. 그길이 자그만치 십리길이다. 그래도 내심 고갯마루에 세워주나 했는데 웬걸 그냥 내려가는 것이 아니가? 다시 부탁을 하여서 고갯마루를 조금 지나쳐서 내렸다. 원칙은 아니지만 타는것도 아니고 내리는 것인데... 그래도 다행히 정차를 해주시는 바람에, 십리밖에서 고갯길을 오르는 수고로움을 면하였다. 약간은 밉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였다. 바로 그것이 나를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승용차 3대에서 각흘산 산행을 하시는 산객들이 내린다. 가운데 페타이어 계단이 각흘산 들머리이다.
각흘산 주능선 공터에서 바라본 각흘산 정상.
각흘산 정상까지는 등로가 뚜렷하여 헤맬 곳이 없다.
▲ 각흘산(角屹峰 838m) : 각흘봉은 38선 북쪽에 위치한 산이다. 산 정상에서 동남쪽 아래로 약 3km 길이로 이어지는 각흘계곡은 계곡 피서지로 유명한 약사계곡과 삼부연폭포로 물을 쏟아 내려 주는 용화저수지의 발원지로 폭포와 웅덩이가 줄지어 있을 정도로 수량이 많아 계곡 물소리 또한 우렁차 귀를 시원하게 해 준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이 온 산을 감싸고 있으며, 등산로 곳곳에 갈대밭이 모여 있어 산행의 정취를 더해준다.(발췌:산림휴양문화포털)
한폭의 비경을 그리고 있는 한북정맥 능선을 바라보며...
북쪽으로는 석이바위, 시루떡바위가 있는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용화저수지가 한폭의 그림같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앞으로 가야할 명성산을 배경으로
각흘봉을 내려서면 암릉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비경을 자아낸다.
명성산 가는 주능선길. 멀리 안덕재사격장과 여우봉, 사향산의 모습이 보인다.
암릉길을 호젓이 걷는 산객을 바라보며...
뒤돌아본 각흘산 마루금
가파른 절개지 두곳을 지나는 산님들. 행여나 자빠지면 목숨까지 위태로운 사면길이다.
군부대 경고문을 지나 삼거리에 핀 쪽동백
약사령
삼거리를 지나서 헬기장에 이르러 우측으로 내려서면 급경사 내리막으로 한참 이어지다가 군진지 천막을 지나면 잠시 후에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약사령에서 가파른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쭈꾸미볶음과 점심을 먹었다.
↑명성산 1.7km, →용화저수지 3.2km 직전에 있는 헬기장에서
용화저수지 갈림길
명성산 억새능선에서
명성산 정상
▲ 명성산(鳴聲山 922.6m) : 가을철이면 억새산행 대상지로 유명한 산이다. 서울에서 동북으로 84km, 운천에서 약 7km 거리에 위치한 명성산(922.6m)은 산자락에 산정 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애환이 호 수 뒤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한 명성산에 숨겨져 내려온 전설이 있는다. 망국의 슬품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왕건의 신하에게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 하여 울음산으로 불리우다 울"명"자 소리"성"자를 써서 명성산으로 불 린다는 전설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산능선 넘어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것이 산행을 한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이에 1997년부터는 9월말~10월초에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개최되기 시작했다. 본 격적으로 산정호수 관광지와 연계하여 등산로를 개발하면서 전문 산악인과 초보자 및 남녀 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등산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과 대성산, 백암산이, 동쪽으로 광 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과 국망봉이 보인다.(발췌:한국관광공사)
906봉 삼각봉 직전 갈림길
명성산 삼각봉
돌탑 봉우리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진짜 명성산 삼각봉은 들르지 않았다.삼각봉을 지나 산정호수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팔각정에서 비가림 채비를 하였다.
궁예 약수터
약수터에서 억새밭 위쪽 로프난간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초원. 아! 아직은 연한풀이 자라서 가을이되면 으악새가 되어서 산객의 심금을 울림에 잠겨 보았다. 능선 끝 650봉에서 마루금은 좌측 능선으로 가야 하는데 길이 없어서 가파른 너덜지대를 지나면 등룡폭포 쪽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다시 위쪽으로 오르면 경고판이 나온다.
경고판
출입금지가 표시되어 있으나 길이 잘 나있다. 지맥길은 궁예약수터에서 이리로 바로 내려와야 한다.
일요일인데도 훈련을 하고 있다.
사격장에 들어서면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통신탑이 보이는 곳으로 오르면 된다. 이동통신탑에서 비가림 행장을 풀고 오른쪽 능선을 오르다 잠시 길없는 길로 진행하여 고생을 하였다.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그러면 등로는 뚜렷하게 나있다. 헬기장을 지나서...
여우봉 정상에는 각흘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정상팻말이 있다.
여우봉(620m) : 여우봉은 명성산 남쪽에 위치한 620m의 독립봉으로서 변화 있는 암능코스를
자랑한다. 명성산 남쪽 산록에는 여우봉과 망우봉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정호수가 있는데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훌륭하여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암봉과 절벽, 초원
등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말잔등 같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면서 흘러내리고 주변에는 삼부연 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으며 삼각봉 동쪽 분지의 화전민터 일대는 억새풀이 가득한 초원 지대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발췌:산림휴양문화포털)
여우고개 내림전 산기슭에 있는 개봉숭아와 뽕나무. 뽕나무에는 탐스럽게 까망 오디가 주저리주저리 달려 있다. 달콤하게 오디에 취해있는 산님을 찰칵하는데 방어를 하시는**님.
오늘의 산행 기착지인 여우고개.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와 이동면 장암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
여우재상회에서 주인에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일요일은 운행을 안한다고 한다. 20여분이면 산정호수 주차장에 간다고 하여서 걸어 가는데 그것이 아니다. 천천히 걷기도 하였지만 후미에서 오시는 산님을 기다리기도 하였지만 족히 40여분이 걸렸다. 그 20분은 아주 잰걸음을 말하나 보다.
명성산 억새꽃 정상을 바라보며 주차장에 이르러니 6시30분에 출발하는 운천행 버스가 움직인다.
오늘 산행에서 절실히 느낀것인데 안덕재에서 여우봉을 오르며 여우재까지 내려오면서 시골의 야드막한 동네 뒷산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다 여우재에서 산정호수 주차장까지 내려가는데 엄청나게 큰산을 느꼈다. 마치 지리산을 느끼는 어머니의 품같은 산을 본 것이다. 사람을 평할 때는 죽어 보아야 안다고 하나, 그것도 모르소리다. 한사람의 단면을 보고 말하는 것이니, 함부로 내가 무엇을 안다고 그대는 말하지 마라.
오늘 걸은 명선지맥 2구간은 지맥길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다. 새소리, 바람소리를 함께한 산님들 덕분에 즐거운 산길을 걸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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