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과 한북지맥/명성지맥

명성지맥 1구간(상해계곡 입구에서 자등현)

一切無 2008. 6. 3. 23:01

일시 : 2008. 6. 2. 월요일. 비
인원 : 일체무, 산행        
        한뫼, 동희
코스 :

구 간 명 소요시간 비             고
-10:02  상해계곡 입구    자등6리
 시멘트도로를 따라
-10:07  자등6리 경노당 5분  
         백골보충대 삼거리    좌측-원아사, 우측-백골보충대
-10:32  외딴집 직전 삼거리
-10:35
25분  좌측-원아사, 우측-상해봉 등산로
 *넓은공터에서 좌측 지능선
-10:52  제1철쭉 쉼터 17분  ↓원아사 600m, ↑철쭉로 400m
-11:07  제2철쭉 쉼터 15분 ↓철쭉로 90m, ↑제3철쭉쉼터 430m
           제3철쭉 쉼터   ↑갈림길220m, ↓제2철쭉쉼터 430m
           갈림길    ↑망국재, 곰바위 1.7km, →상해봉
 *우측
-11:30  갈림길2 23분  ←상해봉 100m, ↑광덕산 600m
-11:39  상해봉 정상 좌측 암봉 
-11:41
9분  
-11:44  상해봉 정상
-11:47
3분  
          990봉 헬기장   *우측
          임도 삼거리   *우측
-12:21  광덕산기상레이터관측소 34분  
-12:30  광덕산 정상
-13:02
9분 좌측-광덕고개, 
우측-박달봉, 자등현
*점심
          972봉    
         930봉    
-13:34  830봉(광산골갈림길)
-13:36
32분 ↑박달봉, →자등현
-13:59  암릉
-14:07
23분  
         헬기장    
-14:20  전망바위 13분 되돌아 내려와 5m갈림길에서 직진
         넓은 공터    
         헬기장   임도에서 좌측 산길
-14:49  자등현 29분  47번국도

 

거리 : (접속거리 : 5.1km, 지맥 : 4.6km) 9.7km

시간 : 4시간47분

 

한북명성지맥이란 한북정맥상에 있는 광덕산(1046m)에서 두 줄기의 산줄기가 갈라지는데 한북정맥은 남동진하여 광덕고개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백운산과 국망봉으로 이어지고, 또 한줄기는 남서진하여 내려가다가 830봉(광산골갈림길)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자등현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솟구쳐 각흘산(838m)~약사령~명성산(923m)~안덕재~여우봉~여우고개~사향산(750m)~낭유고개~관음산(733m)~도내지고개~불무산(669m)~방골고개~보장산(555m)을 거쳐 고소성리 영평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말한다

      

화려한 여인네는 여인네대로의 매력을 발산하겠지만    

수수한 산골아낙네는 아낙네의 순수함과 순박함으로 그 매력을 발산하듯...            

                   -같이한 산골아낙의 글에서-

 

 

 

 

 

상해계곡 초입. 상해계곡 햇빛마을.동서울터미널에서 8시10분에 출발하는 와수리행 직행버스를 타고 10시 정각에 자등6리에 내렸다.

 

 

자등6리 경노당을 지나며

 

 

성지사(원아사 )가는길고즈넉한 산사를 찾아가는 길. 그 길을 걷노라니, 산기슭에서  울어대는 목월(박목월님)의 뻐국새.

 

나이는 들수록恨 은 짙고 새삼스러이 허무한 것이또한 많다.

 

 

세월이란? 이런 것인가...

 

 탐스럽게 핀 엉겅퀴. 그대를 여자라 부르면 어떨까...

 

 

지나는 길손에게 목마름을 식혀주는 샘터. 돌 한가운데 구멍을 뚫어 놓았다. 그곳에서 물은 흐르고 ... 샘을 만들어 놓으신 이름모를 님께 고마움을 전한다.축대 위에는 공터이다. 조금 오르면 산기슭에는 한옥민박집이 있다. 집이 운치가 있어서 하루 정도는 쉬어 갈만 하다. 

 

 

상해봉 들머리참나물이 있어서 동행을 하신 동희님이 채취를 하였다.

 

 

철쭉 1쉼터

 

 

두번째 쉼터

 

 

 

 

두번째 갈림길정상직전 능선까지 오르는데 무척 가파르다.

 

 상

해봉은 두개의 봉우리가 암봉으로 되어 있다. 남쪽 봉우리에 올라 광덕산을 바라보며...

 

 

 

 

북서쪽을 배경 삼아

 

 

 

 

 

 

 

멀리 화악산을 배경으로

 

 

앞으로 가야할 명지산을 배경으로

 

 

 

 

 

 

상해봉 정상에 올라. 뒤쪽으로 복주산과 대성산이 펼쳐져 있다.정상에서 잠시 비경에 취하려고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오늘 일기예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하여서 서둘러 하산을 하였다.

 

 

상해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암릉길암릉길을 내려와  990봉 헬기장을 오르기전에  먼저 가던, 한뫼님이 소리를 지르며 기겁을 하고 내려온다. 이유는 살모사를 본 것이다. 

 

 

 

 

 

 

광덕산기상레이더관측소에 다다르니 비가 멈추며 날이 훤해진다.

 

 

광덕산 정상에서 조촐한 우리들의 소찬을 나누었다. 소찬을 다하기도 전에  주위는 다시 어두워지면서  하늘은 빗방울을 흘리고 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점심을 다먹어 가니 비가 내리니... 하늘의 은총에 고마움을 전한다.

  

 

 

 

 

 

 

 

광덕산 정상에서 기념찰영

 

 

정상에서 바로 내려서면 명성지맥과 한북정맥의 분기점이 있다. 표시기가 많이 달린 좌측이 한북정맥 길이고, 지맥은 좌측 길이다. 지맥길을 내려서니 비가 본격적으로 내린다.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광산골 갈림길이곳에 다다르니 억수로 쏟아붙는 비가 서서히 가랑비로 변한다. 비로 인하여 박달봉은 생략.

 

 

 

 

 

 

 

암릉길 전망대에서 산너울을 넘나드는 하얀 운무의 너울에 잠시 넋을 놓는다.

 

암봉 전망대에서내리는 비로 인하여 시계는 제로.

 

 

오늘 산행의 기착지.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와 철원군 서면 자등리를 이어지는 자등현. 이곳에 다다르니 내리던 비는 신기하게도 멈춘다.

 

 

 

 

 

 

다음 구간의 들머리

 

 

 

  

도평리쪽으로 있는 산촌체험학교도평리를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 가는데, 미모의 아가씨가 차를 태워 주어서, 우리 일행은 도평리까지 편안하게 갔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거듭 전한다.

 

도평리 버스 종점에 다다르니 15시30분에 출발하는 의정부행 138-5번가 있다. 시간을 보니 15시30분이다. 곧 바로 버스에 몸을 싫으니 버스는 도평리를 서서히 떠난다.세월은 바람도 구름도 탓하지 않고 그냥 흐르고 있습니다. 첫여름이 꿀물처럼 달콤히 흐르는 유월 초이틀에...벗들이여! 산행이 짧으면 짧은대로, 길으면 길은대로 걸어가시기를 바라며,  산길을 마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