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인사

사랑하는 아띠 산악회 회원 여러분 이번 10기 카페지기에 선출된 일체무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다음카페 메이저 산악회인 3050 아띠산악회 카페지기에 선출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카페지기라는 자리는 후보에 입후보하고서야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정으로 카페지기 자질도 없는 사람이 덜컹 카페지기 입후보한 다음부터 그 자리를 철회하려고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대충 그 자리를 때우려면 아무 고민과 고심이 없을 것이나, 그래도 아띠라는 산악회를 취미의 터전으로 삼아 여가를 즐기시는 회원님들을 생각하면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찌합니까?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넜습니다. 3050 아띠산악회라는 주사위판에 일체무카페지기라는 주사위는 이미 던져져 버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띠 회원 여러분! 지금부터는 던져진 그 주사위를 회원님들이 잘 부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카페를 요목조목 살피어 새롭게 도약하는 아띠를 만들려고 힘쓰겠습니다.

올 한해 아띠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애를 쓰신 유끼에 카페지기님, 봉사회원님, 운영위원님, 아띠 모든 회원님의 아띠사랑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회원님들의 자발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아띠가 온전하게 발전하는 카페가 되려면 자기의 의견에만 묻힌 좁은 시야를 이제는 과감히 떨쳐 버려야 합니다. 타 산악회보다 선구적으로 새로운 틀을 만들어 과감히 버릴것은 버리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운영을 하여야 합니다. 

아띠의 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 위원장님은 제가 카페지기 출마 변에 올린 것을 이른 시일에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사항을 산악회 공지안내에 공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모든 사항은 카페지기 독단적으로 운영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모든 사항을 사전에 운영위원회, 자문단, 집행부 수장들과 협의를 통하여 취사선택하여 운영을 하겠습니다.

우리 산악회의 진정한 주인이신 회원 여러분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내가 몸담은 있는 아띠가 자랑스러워 몸부림치는 회원들이 득실거리는 카페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5.11.30.

                                                                                                   일체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