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 1. 1. 월요일. 맑음
장소 : 봉산 해맞이 광장
무술년의 붉은 해가 힘차게 올랐다. 해 오름은 늘 반복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유독 새해 첫날 떠오른 해돋이를 보려고 한다. 새해 첫날을 밝힐 아침 해에 상서로운 기운을 얻으려는 마음가짐 때문이다. 나도 올해의 앞길을 환하게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산에 올라 해맞이를 하였다. 인간사 사는 일이 매사가 집착이다. 집착을 놓는 건 한 번 죽었다가 살아나야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언제 집착에서 벗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