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 5. 19. 금요일. 맑음
인원 : 아내, 아들, 나
용탕골을 걷고 복주산자연휴양림에서 32km에 있는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산정호수는 20대 초반에
직장동료 두 명과 왔었다. 45년 전이다. 그 후로 1996. 1. 15. 금요일에 김진찬 형님과 명성산 산행을 하러 왔고, 그 후 두 번 명성산 산행으로 입구만 살짝 맛보았다.
네비에 산정호수 공용주차장을 입력하고 가니 너른 주자창에 차가 한 대도 없는 것이다. 호수도 안 보이고 이상하여 뒤돌아 나오는데 하동주차장이 있다. 그곳이 산정호수주차장인 줄도 모르고, 투덜대며 다시 oo으로 입력하고 가 산정호수 상동주자창에 주차하고 둘레길을 걸었다.
이번 여행에 산정호수는 없었다. 애초에 복주산자연휴양림에서만 보내려고 하였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아내의 제안에 제대로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호수의 비경을 보게 해 준 두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상동주차장에서 자인사 방면으로 걷다가 망무봉을 배경으로
↘ 망봉산과 분수대
↘ 망무봉
↘ 명성산을 배경으로
↘ 궁예동상
산정(山井)이란 이름은 '산 속의 우물 같은 호수'란 뜻에서 붙여졌다. 이곳은 궁예가 후고구려를 건국한 강원도 철원군과 인접해 있어, 그와 관계된 전설이 많이 전해진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명성산은 궁예가 싸움에 지고 와서 크게 울었다고 해서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호수 근처에 있는 패주골은 궁예가 도망친 곳, 망봉은 왕건의 군사를 망보았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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