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5年(乙巳年)

생일(古稀)

一切無 2025. 4. 3. 11:58

일시 : 2020. 4. 2(음 3. 5). 화요일. 흐림

 

 

 

인생은 흘러가는 강물과 같다. 시나브로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경지에 이른다는 고희에 도달하였다. 고희를 맞이하여 가족들이 무탈하게 지내게 해주신 신의 은총에 감사드린다. 맨땅에 헤딩하는 나에게 시집와 온갖 고초를 겪으며 가정의 안복을 위해 노고와 헌신을 쏟은 아내에게 고마움을 · 부모 속 애태우지 않고 반듯하게 자라준 아이들에도 감사를. 또한 오늘의 나와 가정을 만들어 주신 선친과 어머니의 은혜에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지난 회갑은 딸내미가 여의도 콘래드 호텔(37 그릴 앤 바)에서 한턱을 냈고, 오늘은 아들이 롯데타워 시그니엘 서울 비채나에서 고희를 축하해 주었다. 달리 할 말이 없네요. 내사랑, 내장미, 내아들 고맙고 고마워요. 그럼, 오늘은 모든 것 내려놓고 봄 경치나 즐겨보자고요.

 

 

 

 

 

 

곡강이수( 曲江二首  -두보- 曲江二首

 

조회에서 돌아오면 날마다 봄옷 저당 잡혀
매일 곡강에서 흠씬 취해 돌아오네.

몇 푼의 술 빚은 어디 가도 있지만
인생 칠십은 예전부터 드물다네.
꽃 사이 맴도는 호랑나비 보이다 말다 하고
강물 차는 잠자리는 유유히 나는구나.
봄 경치여, 우리 모두 어울려
잠시나마 서로 어기지 말고 경치를 즐겨보자.

 

 

 

 

 


↘ 아내의 정성어린 아침상을 받고 

 

 

↘ 롯데타워 지하 주차장(B4)에 주차하고 B1으로 올라와 키친 205에 예약한 케이크를 찾으러

 

 

 

↘ 비채나 예약 시간(13:00)이 남아 B1 매장들을 들러보고 바깥으로 나와

 

 

 

↘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81층 비채나로

 

 

 

↘ 비채나 화장실 내부

 

 

↘ 비채나 입장하기 전 석촌호수를 내려다보며

 

 

↘ 비채나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 비채나 입장하여 요리를 기다리며

 

 

 

 비채나는 한식 레스토랑으로 잠실 롯데타워 시그니엘 81층 위치. 2025 미슐랭에도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흑백요리사
 레스토랑으로도 유명. 직원들이 상냥하게 친절을 베품.
평일 런치코스 산천코스 성인 1인 135,000원.
전복갈비찜 55,000원
송로버섯 2g 15,000원
순향주 1잔    15,000원
총 625,000원 
주차 : 3시간 무료
 

 

 
 

 

                                                순향주 · 맞이요리 솔잎감주

 

 

 

 

 

밀쌈 · 저육쌈 · 웅피조개구이 · 새우강정                                                                   

처음요리 육회 · 쑥전

중심요리 금태구이 · 전복갈비찜

채움요리 두릅솥밥과 냉이토장국

곁들임 송로버섯 

맺음요리 요과빙수 · 곶감수정과 · 매화차 · 애초매찹쌀떡 · 금귤정과 약과

 

 

↘ 비채나에서 아들 덕분에 호강을 누렸다. 식사를 마치고 케이크는 배가 불러 생략.

 

 

 

비채나는 비우고 채우고 나누다의 뜻을 담고 있다.

 

 

↘ 비채나를 나와 벚꽃축제가 시작인 석촌호수 산책

 

 

 

↘ 저녁은 아내의 잔치국수로

 

 

↘저녁먹고 "골 때리는 그녀들" 시청하고  케이크와 와인으로 생일파티를 

 

 

 

생일 선물로 은수저 2벌과 4/12일 도착하는 갤럭시 S25 울트라를 받았다.

아빠의 고희를 챙겨준 아이들과 아내의 고마움으로

올 봄 산에 좋은 일이 많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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