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가족산행(1989-1998. 수원시 거주) 19

관악산 산행

일시 : 1994. 2월 초에인원 : 아내랑코스 : - 관악역- 삼성산- 8봉 능선- 6봉 능선- 제2종합청사역 관악산을 두세 번 오른 적은 있었지만 과천향교에서 연주대 까지 오르고 원점회기를 하였다. 이번은 처음으로 관악역에서 내려 삼성산을 경유하여 8봉 능선을 올라 육봉 능선으로 내려갔다.미미한 지도를 그려 가지고 가는 바람에 관악 능선에서 노산객을 만나 6봉으로 내려가는 길을 여쭈어야 했다. 날은 시나브로 어둑해져 서둘러 내려가야만 했다. 이후산행을 할 때 노신사의 친절한 도움을 잊지 않기 위하여 나름대로 누가 길을 물으면 최대한 성의로 안내를 해준다. ● 관악산 등산지도 ↘ 삼성산에서 ↘ 8봉 능선 2봉 왕관바위에서 ↘ 8봉 에서 ..

월악산 산행

일시 : 1993. 12월 초 어느날인원 : 아내랑 어느 날 신문에서 기자가 쓴 월악산 산행을 읽었다. 월악산을 오르려고 하루 연가를 내고 수안보 상록호텔을예약했다. 수원 여객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충주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내려하룻밤을 보내고 월출산 덕주사입구에서 내려 신문 기사에 실린 덕주사 초입에 있는 가게에서 산에서 먹을 먹거리를 장만하려고 하였는데, 그만 문을 열지 않았다. 평일이고 날씨도 그러하여 그랬나 보다.배낭에 비상용 컵라면 하나만 있는데, 산행으로 허기질 배를 생각하니 미리 허기가 진다. 어찌하나 멀리서 왔는데, 간간이내리는 눈과 세찬 바람을 받으며 월악산 영봉을 올랐다.산행을 마치고 버스 타는 곳까지 와도 먹거리를 해결할 곳이 없다. 충주 버스터미널 다..

광교산 산행

일시 : 1993. 7. 25. 일요일인원 : 아내랑 정자동 신혼시절 89년 2월에 형제봉을 다녀오고 광교산 정상 시루봉을 처음 올랐다. 코스는 생각이 안 나지만 상광교 버스 종점에서 토끼재로 올라 억새밭으로 내려온 것 같다. 광교산은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 광교산 등산로

속리산 산행

일시 : 1991. 12. 3. 토요일인원 : 홀로코스 :- 법주사- 문장대- 법주사 무엇인지 모르지만 시간이 나서 홀로 속리산 문장대를 다녀왔다. 속리산 법주사는 스무네 살 때 출판영업점 범진사에근무할 때 직원들과 다녀오고 처음이다. 아 또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속리산 문장대를 수학여행으로 다녀왔다.그러고 보니 문장대는 두 번째 오른 것이다. 지금도 눈에 선한 것은 말티재의 모습이다. 굽이굽이 돌아 오르는.시간이 없어서 문장대까지 다녀왔다. ↘ 법주사에서 ↘ 문장대에 올라

계룡산 산행

일시 : 1991. 10. 29. 토요일인원 : 홀로코스 :- 동학사- 남매탑- 삼불봉- 관음봉- 동학사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이날 연가 사용을 하였는지, 무엇 때문에 갑자기 시간이 나서 혼자 산행을 하였다. 나는 동학사에서 올랐다. 남매탑을 지나 능선에 오르니 갑사에서 올라온 직장 선배 최영식 형님을 만났다. 옆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보기도 민망하여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 동학사에서 ↘ 삼불봉을 배경으로

치악산 산행

일시 : 1991. 9. 3. 토요일 인원 : 아내랑   밤새 철규가  얼마나 울어대는지 아내와 나는 선잠을 잤다. 보채는 아들을 어루만지던 아내는 어떠했을까? 수원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원주에서 내려 치악산행 버스 타고 구룡주차장에서 내려 치악산을 올랐다. 왕복 6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치악산을 다녀온 것이다. 치악산 비로봉에서 만난 노부부의 산행에 감탄을 하였다.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아내와 함께 산행을 할까? 물음표를 던졌다. 산행을 마치고 아무도 없는 계곡에서 벌거숭이로 텀벙 물에 들어가 산행의 피로를 씻었다.      높이 1,282m. 태백산맥의 오대산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 지방의 명산이며 원주의 진산이다. 남북으로 웅장한 치악산맥과 산군(山群)을 형성하고 있다   ..

삼성산 산행

일시 : 1991. 6월 어느날인원 : 선비, 혜선, 나     동생들이 시집가기 전 삼성산을 산행하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동생들과 산길을 걸은 것이다.사진의 표정을 보니 막내는 힘이 부쳤나 보다.관악역에서 시작하여 삼막사를 들러 무너미고개로 내려와 안양유원지로 내려왔다.사진 몇 장이 있어 추억을 담아 본다.        ↘ 삼성산 안내도

광교산 형제봉 산행

일시 : 1989. 2. 어느날인원 : 아내랑   내가 처음으로 광교산 형제봉을 간 것은 중학교 1-2학년때 친구 태구와 고물상에서 냄비 하나를사들고 올라가 형제봉 아래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던 기억이 생생히 맴돈다.그리고 20년 지나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내와 다녀왔다. 지금 기억으로는 점심을 산에서 먹었던 같은데당시 청량리역에 근무를 하였다. 철야근무를 하고 퇴근하여 집에 오면 10시 40분 경이다.아마 전날 밤에 전철을 하여 막차를 타고 집에 왔던 것 같다. 하루도 쉼 없이 철야로 격일 근무를 하였으니열악한 근무 조건이었다. 그렇지만 갓 시집온 색시에 어찌 비교하리오.       ↘ 정자동에서 북문(장안문)으로 걸어와 광교행 버스를 기다리며    ↘ 형제봉(448m)에서   ↘ 석유버너로 라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