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4年(甲辰年) 37

오월의 소소한 이야기

어쩌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때를 만났기 때문이요,어쩌다 세상을 떠난 것도 순리이기 때문일세.편안한 마음으로 때를 그대는 받아들이고 순리를 따른다면,슬픔이니 기쁨이니 하는 것이 끼여들 틈이 없지.옛날 사람들은 이를 일러 "하늘님의 매닮에서 플러 나는 것"이라 했네.                                        -장자「노자의 죽음」에서-     ↘ 식탁 위 액자달력을 작업(24. 05. 01. 09:50)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달력을 만들며   ↘ 인사동 심우회 모임(05.15. 수요일. 비)부처님 오신 날 심우회 모임을 인사동 마늘보쌈에서 하였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내린다. 예담원에 들러 침향쌍화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조계사를 들렀다.       ↘ 조계사에 들..

청송나들이 -2

일시 : 2024. 05. 13. 월요일. 맑음   남에게 지나친 기대를 주면서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유명한 것들이 대개 다 불행해지는 것은 사람들이 그것들에 대해 갖는 지나친  상상을 유명한 것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 에서     ↘ 주산지를 가려고 숙소(청송자연휴양림)를 나서며   ↘ 주산지 입구에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가는 길에 청송사과를 파시는 분들이 있다. 나오는 길에 청송사과 구입.    주산지는 조선 숙종 1720년에 착공, 땅을 파고 그 주위에 둑을 쌓아 경종 1721년에 완공했다.주왕산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다. 주왕산 산 위에 위치해 있어 기온이 서늘하여 이 근처 얼음골이라는 지역에서는 사과농사를 짓기도 한다. 얼..

청송나들이 - 1

일시 : 2024. 05. 12. 일요일. 맑음          인생은 가능성이다.하늘이 무너질 것 같아도 내일이면 새아침이 온다.   도시 브랜드는 산소카페 청송군인데 실제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림지역이며 굴뚝에 연기나는 공장이 한 곳도 없는 청정지역이다. 환경관리청의 대기오염도 측정결과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를 가진 곳으로 조사됐다.     친구들과 신림 황둔 찐뻥마을에서 헤어지고, 부남면 청송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18시 20분이다. 늦었지만 술도 살 겸 얼음골을 다녀오려고 휴양림을 나섰다.    ↘ 숙소 우측 10호 참나래   얼음골에 도착하니 19:00. 땅거미가 진다.202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곳에서 본 멧돼지. 웬만한 높이는 껑충 뛰어오른다.      ↘ 얼음골..

영월나들이 - 2

일시 : 2024. 05. 12. 일요일. 맑음인원 : 으뜸회 (미참석 : 종학부부, 남선 색시)   장미 붉지만 그대가 순결하지 않다면 누가 그대와 연을 맺으러 할까요.      ↘ 태구 주말농장에서는 사내들만 자고, 부인들은 차로 이동하여 예약한 펜션에서 잤다.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텐트에서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홀로 잤다. 동향이라 날이 밝아 일찍 일어나 홀로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 친구들을 깨워, 태구가 부인들을 모시고와 각자 차량으로 아침 먹으러 영월역 앞에 있는 동강다슬기로 출발.  ↘ 다슬기 맛은 담백하다. 삼십 년도 넘었을 적 충주에서 먹었던 그 맛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그때는 아내랑 월악산 겨울산행을 하였는데 점심을 굶기도 하였지만)   ↘ 아침을 먹고 영월역에서 ..

영월나들이 -1

일시 : 2024. 05. 11. 토요일. 저녁부터 비인원 : 으뜸회 (미참석 : 종학부부, 남선 색시)   지난 신도농장 모임에서 안면도를 가기로 하였으나 중간에 틀어, 영월에 있는 태구 주말농장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아름다운 영월고을을 여행하기로 하였다.    인생은 한바탕 꿈모든 일은 한 번 지나면 그만그래도 꿈을 먹는다.     ↘ 중부내륙고속도로 남한강 휴게소 던킨도너스에서 꽈배기, 커피로 잠시 휴식을 하고 주차장에 왔는데     교묘하게도 주차블록을 지나 주차를. 아내의 핀잔에, 헤헤 웃기만 하는 신랑.    ↘ 태구네 주말농장에서 나와 어라연 송어장 횟집에서 송어회로 점심      ↘  접산 풍력발전 단지에서     (주위가 온통 넘실넘실 거리는 산너울이 장관이다)     ↘접산에서 내려와 문..

삼척 여행

일시 ; 2024. 4. 13 - 14(토·일요일). 맑음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요, 한 권의 책이다.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오노레 드 발자크 –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려면 언제 어디서나 마음을 아름답게 가져야 한다. 그래야 얼굴에는 아름다운 꽃이 핀다. 여행의 묘미가 아마 거기에 있는 것 같다. 생일날 가족들과 7년 만에 삼척을 다녀왔다. 아내의 정성이 듬뿍 담긴 미역국을 먹고, 딸내미가 생일선물로 계획한 솔비치 삼척을 향하여 출발. 중간에 서울 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 동해 고속도로 구정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삼척시내로 진입하여 도로변에 만개한 복사꽃을 보니 마음까지 화사해진다. ↘삼고정문에서 점심 생선구이 정식. 간장세트정식로 늦은 점심을(부일막구수에서 점심을 하려고 갔..

고려산 진달래꽃구경

일시 : 2024. 04. 09. 화요일. 맑음 산에 피는 꽃은 누구를 위하여 붉은지. 세월호 참사가 나기 전 날 2014. 4. 15 화요일, 작년 4. 7 금요일, 오늘 이렇게 세 번 청련사 코스로 내사랑과 오르고 내려왔다. 모두가 진달래꽃이 만개한 시점이다. ↘ 임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곳을 지나서, 아내의 왼쪽등산화 창이 너덜해 졌다. ↘ 청련사 뜰 감나무 아래서 올라오다 주은 구리선으로 꿰매어 임시변통(당신의 총명을 인정합니다) ↘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에서 ↘ 대웅전 뒤란에 핀 앵초꽃 ↘ 고려산 진달래꽃구경 끝에는 언제나 청련사 목련이다. ↘ 2014. 4. 7. 금요일 촬영 ↘ 2014. 4. 15. 화요일 촬영 ↘ 국화리 임시주차장 상점에 있는 어미닭과 병아리(병아리는 한 마리) ↘ 서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