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 11. 09. 월요일. 맑음
인원 : 셋이서(집사람, 아들)
어디 : 용문면
일년만에 용문을 다녀 왔다. 일전에 용문에 사시는 지인이 김장거리를 가져 가라는 연락이 왔었다. 마침 오늘 집사람과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이 맞아서 용문 조현리를 다녀 왔다. 조현리에 도착하여 김장거리를 챙기고, 용문사가는 신점리 가로변에서 은행도 줍고, 덕촌리 고개에 있는 200년된 집에서 대나무통밥을 먹었다. 집사람도 오후 3시까지 알바하는 일터로 출근을 하여야 하고, 나도 야간근무를 하여서밥을 먹고서 부랴부랴 서둘러 서울로 올라 왔다. 아쉽지만 아주 짧은 늦가을의 전경을 가족과 맛 보았다. 물론 딸내미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호영이네 감나무는 해걸이가 없이, 해마다 감들이 주렁주렁 열린다. 내가 몰라서 그런가? 아주 신통한 나무이다. 아직 감들이 여물지 않았지만 개중에는 잘 익은 홍시를, 늘 까치가 먼저 시식을 한다.
우리집 대봉은 올해도 빈약하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 아니면 나의 정성이 부족하여 그런가? 아랫집 대봉은 작년에 비해 적개 열렸지만, 그래도 남들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분량이다
용문사 가는 오촌교 직전에 있는 천사민박 아래밭에서 바라본 중원산
오촌교를 지나 신점리에서 바라본 용문산과
중원산
용문 덕촌교에서 오촌교를 넘는 고개에 있는 대나무통밥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