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 8. 20. 목요일. 맑음
인원 : 홍매화, 일체무
코스 : 자유투어 [강릉출발] 신비의 섬 울릉도 여행 2박 3일
울릉도는 하늘과 바람이 허락해야만 갈 수 있는 섬이다. 그곳에 가려면 포항, 묵호, 강릉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나는 강릉항에서 출항하는 배를 이용하였다. 강릉항에서 울릉도 저동항까지는 뱃길 450리(178㎞)이다.
어제는 높은 너울성 파고로 울릉도 배편이 결항하였다. 다행히 오늘은 파고가 높지만, 출항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강릉항을 떠나 동해의 망망대해로 들어서니 파도는 쉴 새 없이 출렁인다. 그 너울성 춤으로 나는 큰 뱃멀미를 하였다. 3시간 10분 내내 저동항에 도착할 때 까지 열 번이나 넘게 토하였으니, 곤욕도 그런 곤욕은 없었다. 처음으로 배에서 치른 홍역이다.
그런데 동항에 도착하여 현지 안내원 인솔하에 도동항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에 도동좌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비단처럼 펼쳐진 쪽빛 바다와 오랜 풍랑으로 빚어진 해안의 절경에, 나는 녹았다. 그것을 담으라고 하늘은 나에게 비움을 준 것이다.
☞클릭(울릉도 안내도)
↘ 02:30분에 시청역 2번 출구에서 바라본 서울시청
02:55분 강릉행 두레 고속관광버스을 타고 잠실, 수원 경유, 강릉 안목항에 도착하여 지정식당에서
순두부 백반으로 조식
↘ 강릉 여객선터미널(우리의 여객선 씨스타 3호가 보인다)
먼바다 기상상태로 예정시간보다 늦게 8시 30분에 출항
↘ 저동항에 도착하여 현지 안내원 미팅.
도동으로 이동하여 대명식당(자유투어 지정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투어 시간(02:30분 출발)까지
자유시간에 도동 좌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행남해변에서 반환).
태극기 휘날리는 도동선착장 고가에서 바라본 도동 우해안 산책로.
↘ 1박2일 촬영지 용궁에서 바라본 해안 산책로
↘ 반환점 (행남에 도착하여 버스투어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원점회귀)
☞ 클릭
↘ 사자바위와 투구봉
↘ 예림원에 들러(우리나라 유일의 문자조각 공원)...입장료 대인 4,000원
↘ 전망대에 올라 코끼리 바위와 송곳봉을 배경으로
↘ 연리근
↘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부처님은 말이 없이 웃으시는데
서역만리길 눈부신 노을아래 모란이 진다.
↘ 예림원을 나와 해안길 종점에서. 울릉도 육로관광 A코스 해안길은 관선터널 입구에서 길이 끝난다.
울릉도 해상 비경 가운데 으뜸으로 손꼽는 삼선암을 배경으로
↘울릉도 동쪽 끝자락에 있는 관음도를 배경으로. 현재는 무인도.
↘ 조금 더 삼선암쪽으로 이동하여
↘ 나리분지로 이동하여 너와집과 투막집을 관람
☞ 클릭
☞ 클릭
↘ 섬백리향에 들러 씨껍데기 술과 산채전으로 요기를 하고 매점에서 섬백리향 샴푸 구매
↘ 섬백리향에서 나와 울릉산채영농조합에 들러 호박역, 젤리를 구매하고 다시 찾은 거북바위.
통구미 마을도 시나브로 저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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