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첫 기일이다. 방에 너덜한 앨범에 빛바랜 사진이 담겨 있다. 아들의 청에 앨범을 집에 갖고 와 사진을 스토리에 올렸다.
장모님은 안양 호계리에서 광주 구천면 고덕리 전주 최씨 둘째 아들에게 시집와 아이들을 낳고 길렀다. 내 추측으로는 살림을 매섭게 하셨지 않았을까?
두 분은 가고 없건만
고덕 변 한강은
지금도 도도히 흐른다.
두 분의 사랑을
기억해 간직해야지.
기쁨은 늘 슬픔 뒤에 오는 것.
↘ 아내 할아버지·할머니(왼쪽 세 번째·네 번째)
↘아내 외할머니
↘ 아내 이모 결혼식장에서 장인·장모님, 외할머니
↘ 장인어른 형제들
↘여주 신륵사
↘ 아내 중학생 시절 가을소풍(아차산)
↘ 1985. 6월 양화대교 인공폭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