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2년(壬寅年) 35

철원 고석정 꽃밭

일시 : 2022. 9. 25. 일요일. 맑음 남대천 황가네 매운탕에서 점심을 먹고 고석정을 갔다. 고석정 주차장으로 네비를 입력하고 가는데 고석정을 지났는데도 네비는 다른 곳으로 계속 안내를 한다. 한 참 가다 회귀하여 고석정과 고석정 꽃밭을 걸었다.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구경의 하나로 강 중앙에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한 남한대륙의 유일한 현무암 분출지이며 조선조 초기 임꺽정의 활동무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고석정에서 인근에 있는 꽃밭으로 이동 개장일시 : 9월 9일 ~ 10월말 (하반기) 입장시간 : 09시~ 21시 운영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꽃 종류 : 촛불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버베나, 가우라, 핑크뮬리 문의사항 :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

일시 : 2022. 9. 25. 일요일. 맑음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총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 길이다. 아내가 말했다. "그 길을 가족들과 함께 걷자". 걷고 보니 서로 느끼는 관점이 달랐을 텐데, 어떠했는지요. 입장료 : 10,000원(상품권 5,000원 지급) 주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3 문의처 : 순담매표소 : 0507-1431-2225, 드르니매표소 : 0507-1374-9825 이용시간 하절기(09:00 ~ 18:00) / 16시 입장마감 동절기(09:00 ~ 17:00) / 15시 입장마감 * 동절기 ..

종묘에서 광화문 광장

일시 : 2022. 9. 12. 월요일. 맑음 작년 4. 25. 일요일에 아내, 딸내미와 종묘를 다녀왔다. 오늘은 가족들과 25년 만에 종묘를 간 것이다. 철규가 화양초등학교 1학년, 혜민이가 2학년인 1997. 10. 3. 금요일에 다녀왔으니 세월의 흐름이 쏜살같다. 아버지는 사진이 있어 함께 다녀온 것을 알겠는데 어머니는 긴가민가 하다. 세월이 흐름이 무서운 것은 망각이지만 또한 고마운 것이 망각이다. 장자에 이런 글이 있다. 조금 아는 것으로 많이 아는 것을 헤아릴 수 없고,짧은 삶으로 긴 삶을 헤아릴 수 없다.작은 일만 생각하는 "쑥 같은 마음"을 버려라. ↘ 종묘 정전 (현재는 30년 만의 대규모 보수 공사 진행중) .↘ 외대문에서 ↘ 신로에서 ↘ 공민왕 신당 ↘ 재궁 ..

무의도 -2

올 1. 30. 일요일에 무의도를 다녀오고 두 번째로 무의도를 갔다. 점심을 먹고 파주 평화누리공원이나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려고 하였다. 그런데 조개구이를 밖에서 먹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무의도를 간 것이다. 아내는 볼일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언제나 그렇다. 집에서 한 시간이면 가는 무의도를 오늘도 오후 5시가 되어 집에서 출발하였다. 그렇게 도착한 무의도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해를 보는 행운을 누렸다.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 빅뱅의 붉은 노을에서 ↘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수상데크에서 ↘ 거잠포 선착장 솔밭 회 조개구이에서 조개구이와 칼국수로 늦은 저녁을 먹고 ↘ 무위대교를 배경으로 ↘ 용..

일상

무지개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은 설렌다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도 마찬가지다 노인이 되어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경건함으로 이어지기를 - 윌리엄 워즈워스 민주네, 우리 가족이 서오릉 반구정에서 장어구이를 먹었다. 민주 아빠가 계산을 하였다. 동서 덕분에 두 가족이 제대로 몸보신을 하였다. 동서 고마워. 반구정을 나와 옆에 있는 서오릉 포래스트 피크닉에서 차를 마시는데 무지개가 떠오른 것이다. 무지개를 보면은 누구나 가슴이 설렌다. 설렘이 없다면 삶은 삭막할 것이다. ↘ 2022. 7. 30. 토요일. 19:43 ↘ 2022. 7. 30. 토요일. 21:28(앞으로 철규방이 될 지하에서 바라본 ..

봉산 편백나무 숲

일시 : 2022. 7. 17. 일요일. 맑음 나비야 청산 가자 호랑 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 꽃에서라도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면은 잎에서라도 자고 갈까? 작년(7.11. 일요일, 7.18. 토요일)이다. 봉산 편백나무 숲을 걸었는데, 원추리가 활짝 피웠던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그것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려고 편백나무 숲을 갔었는데, 올해는 기후가 작년과 달라 작년만 못하였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구나. 흐르는 시냇물에 두 번 같은 발을 담글 수는 없다. 오늘 복더위에 갈증을 참으며 세 시간 봉산 숲을 걸은 아내, 딸내미, 아들, 은동아 고맙다. 먼 훗날 이것도 추억이 되겠지. ↘ 인적이 드물어 가시덤불을 헤치며 걸은 봉산 자락 샛길에서 갈증을 푸는 은동이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 숲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바라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 2022. 6. 25. 토요일. 검단사에서(철규 운전연수中) 검단사를 창건한 혜소는 얼굴색이 검어 '검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는데, 사찰 이름은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혹은 사찰이 소재한 오두산이 검은 편이어서 검단사라 했다고도 한다. 다음 시간이 허락할 때에는 검단사 산정을 올라야겠다. ↘ 무량수전 주렴 먹구름 한 줌 오가는 탓일세. 어찌하여 이런 차별 생겼노. 쉽구나 세수하다 코잡기라. 어렵구나 하늘의 별 따기요. ↘ 2022. 6. 25. 토요일.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 숲에서(철규 운전연수中) 시간이 남아 짧은 시간이지만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 숲을 들렀다.

심우회 모임

심우회 모임(6월 19일 일요일)을 갖기 위하여 석촌호수에서 만났다. 코로나로 인하여 2020. 10. 31. 토요일에 선홍이 양동 집들이 후 처음으로 부부동반으로 만난 것이다. 석촌호수 서호를 걷고 아웃백 잠실점에서 와인을 곁들인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식사 후 다시 석촌호수 동호를 거닐며, 롯데월드타워 31F에서 음료를 마시며 잠실 주변을 보았다.

경의선 숲길 - 2

일시 : 2022. 6. 17. 금요일. 흐림 인원 : 아내, 아들, 나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헷세 그렇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살고, 행복하기 위해 일하고, 돈을 번다. 아들이 오랜 세월(취업준비)을 버리고 6월 13일 월요일에 첫 출근을 하였다. 퇴근시간에 맞춰 공덕역 1번 출구 밖에서 만나 경의선 숲길을 거닐며 정담을 나누기로 하였다. 1번 출구에서 먼저와 있던 아들을 만났다. 그런데 퇴근 체크를 하지 않고 왔다고, 애오개역에 있는 직장까지 걸어서 갔다 오는 바람에 1시간을 지체하였다. 경의선 숲길을 거닐고 가좌역에서 나는 지하철로, 아들과 아내는 걸어서 집으로 왔다. 그런데 아들은 집에 와서 ..

마장호수

일시 : 2022. 6. 6. 월요일. 맑음(오전에 약한 비)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니 분위기가 썰렁하다. 두 여인이 쉬쉬하는 것을 보니 우리집 까칠군이 오늘도 일(버럭)을 냈나 보다. 점심을 먹고, 짧은 오수를 즐기는데 벨이 울린다. 구산사거리 이디아로 나오라는 모녀. 그곳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 모녀는 집으로, 나는 구산으로. 구산에서 운동을 하다, 가족의 화목을 여는 묘안이 떠오른 것이 드라이브(아이들 운전연수). 아이들 운전연수를 하다 애초에 계획에 없던 마장저수지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예전 직장동료 최병환 부부도 조우하였고, 집에 오다 서오릉 최고집 해물찜에서 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