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아이들이 귀빠진 날이다. 12일은 아들, 17일은 딸내미. 너희들은 우리의 보물! 태어나줘서 고맙고, 고맙다. 너희들이 있어서 엄마·아빠는 행복하다. 애들아!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 사랑해. 성인(聖人)의 길 밖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밖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는 남편은 드물다. 서로 모르는 타인끼리 만나 아이를 낳고,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서로서로의 약속을 신성하게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다가, 감사하는 생활 속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면, 그들은 이미 가족이 아니라 하나의 성인(聖人)인 것이다. -최인호 ↘ 12. 11. 일요일 가족 하늘 아래 행복한 곳은 나의 사랑 나의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