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462

평창 여행 - 3 -

일시 : 2024. 10. 27. 일요일  오대산 월정사 주변은 단풍이 절정이다. 봉평을 떠나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4시 40분이다. 늦은 시간이라 상원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였다.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북쪽 8㎞ 되는 곳에 있으며, 6·25전쟁 때 오대산에서 불타지 않은 유일한 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과 조선시대에 세조가 직접 보았다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좌상, 세조가 쓴 친필 어첩으로 중창권선문(성보박물관)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상원사" 편액이 걸려있는 2층 누각(樓閣)이 상원사로 들어가는 정문 역할   ↘  봉황보당보당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의례용으로 거는 깃발로, 바람에 날리는 깃발처럼 부처님의 말씀이 바람에 실려 ..

평창 여행 - 2 -

일시 : 2024. 11. 27. 일요일. 흐림  흥정계곡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에 있는 흥정계곡은 흥정산(1,278m)과 회령봉(1,309m)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흐르는 곳이다필그림펜션은 용평 매제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큰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계곡의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 아내와 둘이 길을 따라 올라가니 동생들은 산책을 마치고 내려온다.        흥정계곡은  시를 쓰고 있다. 울긋불긋 가을을.  ↘ 필그림펜션 앞 계곡에서    계곡에서 올라와 도로를 따라 오르며  ↘ 하늘 캠핑장 단풍나무에서(이곳에서 되돌아 옴)   ↘ 오랜만에 보는 마가목 열매.   ↘ 푸른 카페 아래 계곡에서 단풍놀이하다 딸내미에게 전화를 하..

평창 여행 - 1 -

일시 : 2024. 10. 26. 토요일. 흐림   내가 가야 할 진정한 목적지는 "지금 여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는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입니다. 어머니오롯이 당신의 무안한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육 남매가 무탈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92회 생신을 축하합니다. 오래오래 강건한 삶을 누리세요.    9시가 다 되어 집에서 출발하였는데 단풍철 관광객 증가로 도로가 지체되어 봉평 미가연에서 12시에 만나 점심 먹기로 하였는데 13시 40분이 되어 도착하였다. 먼저 온 동생들은 우리가 도착한 것을 보고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출발.   ↘ 봉평 미가연에서    메밀 싹 육회, 이대팔 100% 육회 비빔국수, 이대팔 100% 메밀 미가연, 메밀전, 메밀전병..

교동도

일시 : 2024. 10. 10. 목요일. 맑음  아내와 교동도를 다녀왔다, 21년 9월에 다녀왔으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당시에는 화개산 모노레일 공사를 하고 있었다. 화개사로 올라가다 공사로 길이 폐쇄되어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왔었다.오늘은 알밤을 주으러 갔다. 요사이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았다. 아내는 먼저 어디를 가자고 얘기를 하지 않는데, 무시하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올까 봐 간 것이다. 집에서 11시에 떠나 점심때 대룡시장에 도착하여 시장을 들러보고 해성식당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교동향교에 도착하여 강화나들길 9코스 밤나무 숲에서 알밤을 주웠다. 시기를 놓쳐 토실한 알밤은 없고 남들의 눈에 밟히지 않은 밤을 주웠다. 집으로 오는 길에 월선포 선착장에 들러  예전에 걸었던 다을새길도..

봉산 꼭대기 → 앵봉산 자락

일시 : 2024. 10. 1. 화요일. 맑음   아주 오랜만에 딸내미와 봉산 꼭대기를 올랐다.   한 사람 몸을 맡아 다스리는 것이 마음이며사람의 마음이 밖으로 퍼 나운 것이 말이요사람의 말 가운데 가장 알차고 맑은 것을 가리켜 왈 시라고 한다.딸내미 항상 시를 짓거라.    ↘ 봉산 꼭대기에서     ↘ 수국사에 들러       일시 : 2024. 10. 3. 목요일. 맑음   오랜만에 짧은 길이지만 앵봉 자락길을 걸었다. 변화를 주기 위하여. 자기 자신에게 명령하지 않는 자 언제까지 노예일 뿐이다.  ↘ 서오릉고개 생태 이동통로를 지나 숲속무대에서  꽃이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다.       ↘ 앵봉자락 무장애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악산 방면   ↘ 선정고등학교 뒷길에서 바라본 봉산(구산) ..

결혼 전 사진으로 보는 가족 이야기

어머니, 당신은  아름다운 시(詩)!  어머니는 1933. 10. 7. (음력) 충남 홍성군 금마면 인산리 15번지. 인흥에서 부친 장학득· 모친 오상녀의둘째 딸로 태어나셨다. 세월이 흘러 1955년 이웃 예산군 대흥면 향교말에 사는 총각 박붕래에게 시집을 왔다.그리고 슬하에 1남 5녀를 낳으시며,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우리를 키워 주셨다.어머니 은혜는 끝이 없어라. 고맙습니다.      ↘ 세  살 때 울안 가지밭에서. 하도 울어서 가지를 꺾어 주니 울음을 그쳐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자세히 사진을 보니 가지를 입에 물고 찍혔다. 손에는 가지를 들고. 당시 시골에는 사진사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찌고,  삭은  돈들이 없으니 곡물로 받았나 보다. 쌀로(바가지) 주셨다고 어머니가 말씀을 하셨다는데 정..

수리산 · 관악산 산행

일시 : 1998. 7. 17. 금요일코스 : -  화서역- 금정역- 관모봉 계곡- 금정역- 화서역 1년 전 관모봉을 오르던 계곡에 더위를 식히러. 당시는 이곳이 교통편이 편하여 갔다.    ↘ 98. 8. 16. 일요일    관악산 산행(육봉)을 마치고 문원폭포에서   ↘ 관악산 등산 지도      ↘ 98. 9. 25. 금요일.  관악산 육봉 산행을 하면서     기억으로는 오산역 직원 김성태 부부와 산행을 하였던 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산본에 있는 김성테 집에 들렀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관악산, 수리산, 삼성산, 광교산, 팔달산 산행을 마친다. 1999. 1. 16. 토요일에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햇빛마을로 이사를 하였기 때문이다.

하늘공원 억새

일시 : 2024. 9. 26. 목요일. 맑음 아주 오랜만에 아내와 하늘공원을 걸었다. 가까이 있는데도 오기가 쉽지 않았네. 모처럼 왔는데, 날씨가 어제까지 서늘하더니 오늘은 덥다. 모든 것은 타이밍인데 그것이 녹녹하지 않구나.내가 처음으로 난지도 매립장을 본 것은 1993년도 초에 일산신도시에 입주한 동기생 집들이를 가다 버스에서 보았다. 그리고 화정 살 적에 버스타고 가다가 몇 번  보았다.세월이 흘러 2002. 3. 30. 은평구 구산동으로 이사하여 고작 다섯 번  하늘공원을 걸었으니 많이 오지는 않았다..    난지도는 서울 시청에서 서쪽으로 약 10㎞ 지점에 있으며, 경기도 고양시와 접한다. 한강의 북안에 치우쳐 있고 자연제방은 도로(강변대로)로 개수되어 있다. 매년 여름철이면 홍수의 피해가 많..

도봉산 산행

일시 : 1997. 9. 21. 일요일코스 : - 매표소- 자운봉- 주봉- 마당바위- 매표소  도봉산은 수원에서 거리가 멀어서 좀처럼 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이들과 가려면 시간의 인내가 있어야 한다.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도봉산을 산행하였다. 높이는 740.2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주봉인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다. ↘ 도봉산 등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