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 10. 26. 금요일. 가끔씩 비오다 갬의 반복
인원 : 어머니. 노화, 화자, 노숙, 선비, 혜선, 홍매화, 일체무
코스 :
- 제주국제공항
- 제주 고등어 쌈밥(아침)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266-2 (064-713-9914)
- 애월우체국
- 송악산(절울이오름)
- 산방사, 보문사, 산방사굴
- 논짓물횟집(저녁)
서귀포시 하예동 575 (064-738-8804)
가족들을 데리러 제주국제공항에 가는데 장대비가 쏟아진다. 아니나 다를까 김포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일기가 고르지 않아 1시간이 넘게 연착이다.
비행기 타고 오시느라 어머니는 힘들지 않으셨을까? 팔십평생 처음 타본 비행기. 여쭙겠습니다. 기분이 좋으 셨나요? 아니면 스물스물 거렸나요?
어머니!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보니 줄거움도 슬품도 모두다 한때일 뿐이었죠. 맞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 가니까요. 인고의 바람을 맞으며 저희 6남매를 아무 탈없이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니!
▲ 숙소에서 바라본 논짓물해안
이번 여행은 막내와 선비에게 일정을 맡겨 놓았기 때문에, 여행장소에 대한 선지식이 없이 여행을 하는 우를 범하였다. 논짓물이라는 용어도 저녁에 횟집에서 알았다.
논짓물이란 용천수라는 뜻으로 그냥 버린다는 뜻의 논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 제주 고등어 쌈밥집에서 묵은지고등어 쌈밥을 먹고서
▲ 하귀애월 해안도로에서
▲ 구엄해녀의 집이 있는 구엄포구에서
▲ 애월우체국의 백년초에서
이곳에 들러 유명한 숙이네 보리빵 구매.
▲ 우체국 앞에 있는 하물
하물은 바위틈에서 용출하는 용천수이다. 하물은 여자들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 하물 동쪽에 있는 장공물
장공물은 남자들이 사용하던 물이라고 마을 주민이 전한다.
▲ 송악산 산책로에서
애월우체국을 떠나면서 내리던 비가 이곳에 도착하니 멎는다. 그러나 바람은 세차게 분다.
▲ 송악산 해변 동굴진지와 잠수함
▲ 산책로를 오르다 뒤돌아본 산방산과 형제섬
▲ 가파도와 마라도를 배경으로
▲ 바람결에 눕는 풀의 지혜
▲ 우리나라 최남단 오름 송악산
▲ 가파도와 마라도를 배경으로
▲ 송악산 솔향기 산책로
ㅋㅋ 이곳에서 헤프닝을 벌였지, 다시 돌아가자 말자...
▲ 송악의 갈바람을 머금고, 해안 비탈에 누운 쑥부쟁이
▲ 산방산 산방사에 들러
색시,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 어~우연의 일치인가? 언깨부성.
언깨부성은 내자의 별칭인데...그것도 내가 지었는데, 그러고보니 당신 별칭도 많네.
내사랑, 홍매화, 최또깡, 삼감지, 언깨부성...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리라. -당사랑-
▲ 보문사 경내에서 바라본 용머리해안 윗부분과 형제섬
▲ 산방굴사 가는 길에 만난 풍화혈 ▼ 소나무
▲ 산방굴사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산방굴사 약수를 마셨는데...
용머리해안은 날이 어둑하여 생략하고 숙소로 이동.
펜션 사장님의 소개로 간 논짓물횟집에서
누이들과
한 잔, 한 잔, 한 잔
주거니 받거니
시를 읊었다.
'가족이야기 > 2012년(壬辰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4- (0) | 2012.11.03 |
---|---|
제주 여행 -3- (0) | 2012.11.02 |
제주 여행 -1- (0) | 2012.10.31 |
영흥도 (0) | 2012.10.18 |
국립 삼봉 자연휴양림 (0) | 2012.09.15 |